어떤 호갱드라분으로부터 저희가 블루레이를 무성의하게 오쏘링한다는 주장이 있어저 그 주장이 진짜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연히 이 글은 디스크 프린팅이나 패키지의 무성의함이나 위돈노같은 내용상의 무성의함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제기된 주장인 기존 플레이 정보 기록 미비에 대해서 다룹니다. (디스크 프린팅, 패키지, 부가영상은 무성의한 것이 맞...아니, 효율적이라고 해 두죠)

기존 플레이 정보 기록이 되는가, 안되는가?

되는데요.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직접 플레이 해 보시면 아시겠으나 저번에 멈춘 지점이 기록이 되어 화면에 뜨구요, 플레이를 고르시면 저번에 멈춘 시점부터 플레이 됩니다.

설마 불따로 보신...아니실 겁니다. 문제 제기하신 분은 저희 호갱드라중 한분이라서

그러나 제기된 주장대로, 저희가 살펴본 바로는 기존 플레이시 선택한 언어/자막, 코멘터리 등의 옵션은 기록이 안됩니다.

이것은 모든 디스크의 구조가 템플릿화 되어 있어서 테마(그림과 배경동영상)만 바꿔치기하는 시스템이 되었기 때문에 특정 작품만을 위한 추가 작업이 귀찮기도 하고, 여러분의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쥐꼬리만한 내장 용량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메뉴 자체의 지역화(처음에 메뉴 언어 선택 나오는 것을 기억하시죠?)와 논리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한...등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또는 이유를 댈 수 있다 이 말씀입니다)

그렇긴 해도 전에 본편을 보다가 멈춘 시점 자체는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성의하지만 100% 무성의하지는 않다고 볼 수 있겠군요.

또 다르게 제기된 문제는 광고의 스킵 불가 여부입니다.

다시 재생할때도 광고 스킵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처음에 뻥! 뻥! 터지던 불꽃놀이는 좀 덜 튀게 바꿔드렸는데...

북미를 직구하신 분들은 엘사양의 '아유 레디!'로 시작되는 디즈니 무비 애니웨어 광고를 즐겁게 들으실 것이 확실하다고 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되구요.

더 중요한 이유료 광고는 출시 시점의 역사적인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기회가 닿으시는대로 반복해서 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므로 광고 자동 스킵은 하실 수 없으십니다.

그리고 광고가 모든 지역에서 다 사용 가능하지 않다고 면피용 문구를 넣었으니, 돈-즈니 애니웨어가 아닌 썸웨어 등의 주장 역시 기각합니다.

또한 광고 중에 본편에서 우리의 소중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흡연 장면등이 있으면 금연 공익광고를 넣는데, 공익을 위한 것이므로 반드시 보셔야겠죠.

예? 흡연하는 아재시라구요? 담배사실 돈으로 저희 굿즈를 사는 것이 100배는 낫지 않을까요?

광고가 정 싫으시다면 동유럽등에서 유통되는 마이너지역 버전을 구하시는 것도 하나의 답입니다. 

그쪽의 경우는 용량문제와 더불어 저희의 지역 차별 정책에 의거, 광고들에서 파는 것들을 하나도 팔지 않기 때문에 가끔은 광고 없이 넘어가기도 하거든요(구하는 것은 각자 알아서).

뭐라구요? 호갱 고객 편의를 모르는 처사라구요?

아 몰랑! 그러면 이전 플레이 기록이 잘되는 So-니꺼나 사든지. 프로푸갤라미 정으니(?)가 특별 출연하는 '인터뷰'라든가 위돈노 맨 왼쪽분이 등장하는 '픽셀' 같은 영화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