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편 속 엘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올라프가 실종되고, 엘사는 국민들을 모아서 올라프를 찾을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국민들을 모으기 위해 엘사가 취한 방법은 바로 국가 원수가 각 가정에 방문하기 였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처음에 매우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국가 원수가 굳이 마을을 돌아다닐 이유가 있는가?]
저는 제가 제기한 이 질문을 생각하며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웠습니다.
1. 국가 원수의 명령을 전달하고 이행 할 공직자 수가 부족하다.
2. 동원령을 내리지 힘들만큼 왕권이 약하다.

생각해 보면 어느쪽도 타당한 생각이었습니다.
아렌델 왕궁의 성문을 외부인에게 연지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여왕의 곁에서 일할 공직자를 더 뽑는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국가 원수가 나서서 직접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각 가정에 전달함으로서 수색에 필요한 인원을 충원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여왕의 능력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에서 나타난 작은 불신이 지지기반의 약화로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곧 왕권의 약화, 귀족들의 권력의 강화(귀족들이 존재한다면)로 나타나고 실종된 눈사람을 찾는데 공권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심한 견제를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여왕이 직접 나선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마음속에 남아있는 작은 불신을 없앨 좋은 기회이고,
단순히 말하고 걸어다니는 눈사람이 아니라 국가의 일원으로서 대우함과 동시에, 위기에 빠진 국가의 일원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여왕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였습니다.
이는 행동의 당위성을 입증해 주기 때문에 정치적 견제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나도 다른 생각이었기 때문에 저는 새로운 생각을 하거나 두 생각의 공통점을 찾아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엘사가 사람들을 모으는 장면을 떠올려 봤습니다.
*정말 미안한 표정으로 부탁하는 모습
*국가 원수의 권위로서 명령하는 것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부탁
*그러면서도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
...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엘사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국민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인 올라프의 실종
그리고 필요한 도움
엘사는 각 가정집의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엘사는 각 가정에 방문하여 도움 요청을 하였고, 사람들은 흔쾌히 도움을 수락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엘사가 국민들을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최선의 행동이었고, 명령을 전달할 인원의 부재, 정치적 이유 등은 부가적인 이유들이었습니다.
겨울왕국 외전에서도 엘사 여왕님의 인성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