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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토프? 뭐해요? 빨리 일어나세요'
아직 잠에서 덜깨어나 흐릿한 눈으로 앞을 바라보니
안나가 옷을 갖춰입고 나를 깨우고 있었다.
"아직 새벽인데 왜 깨우시는 거에요.. 잠좀 잡시다..'
'저... 저... 그게...'
'뭔데요?'
'나... 나랑 일출 보러가달라구요...'
'지금 엄청 잠이와서 그러는데 여왕님이랑 가시면 안되요?'
'저...그게..... 나는 크리스토프 하고만 가고싶은걸요? 가면 안되요?'
'하... 별수없나...'
나는 간단하게 씻고나와 대충 옷을 걸쳐입고 안나와 함께 밖으로 나섰다.
밖으로 나서니, 어두운데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바닷가까지 걸어가는건 되게 힘들것같았다.
그때, 안나가 나의 오른손을 붙잡았다.
'호... 혹시 길 잃어버릴지도 모르니깐...'
안나는 얼굴이 빨개진채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안나의 손을 붙잡은채로 바닷가에 도착하니, 다행히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해를 더 잘보기 위해서 근처에있는 절벽으로 갔다
그리고선 잠시 기다리니, 저 멀리 수평선에서부터 태양이 바다를 붉게 비치며 떠올랐다.
'우와아아...'
태양빛에 비춰져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
태양의 주황빛을 머금고선 잔잔하게 일렁이는 바닷 물결.
안나는 그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선 감격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도 잠시 그 경관에 빠져 몇초간 멍을 때리고 말았다.
'커서 크리스토프의 신부가 되게 해주세요...'
옆쪽에서 소곤소곤거리는 목소리를 듣고선 옆쪽을 바라보니,
안나가 태양을 향해 눈감고 두손모아 새해 소원을 빌고 있었다.
'..뭐 내신부...라고요?...'
나는 순간 당황한 나머지 들었던 말을 그대로 하고말았다.
'...크리스토프...내가하는말 그대로 들었어요?'
안나도 매우 놀란듯 싶었다
그리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아... 아니 아무말 안했어... 아무말 안했다고!!"
안나는 볼이 빨개친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바보 ! 바보 ! 바보 !!! 흐엉...'
울고있는 안나를 보니 뭔가 미안해졌다.
'내가 심했나...'
나는 안나의 두 손을 붙잡고선 얼굴을 들이밀어 볼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러자 안나는 깜짝놀라며 빨갛던 볼이 더욱 빨개졌다.
'바보 ! 바보 !!! 방금 무슨 짓을 한거야 !!!'
안나는 가녀린 두 손으로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하... 별 수 없나... ?'
나는 그냥 다짜고짜 안나를 두 손으로 끌어안아버렸다.
나의 품속으로 안나가 들어왔다.
아무래도 흥분한 안나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크리스토프? 뭐하는거야? 놔.. 놔라고!'
안나는 내 품 속에서 작은 몸부림을 치며 소리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뒤로한채, 나는 더욱 꽉 껴안았다.
그리곤 절벽밑으로 있는힘껐 안나를 던져버렸다.
그것이 안나의 마지막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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