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레알 좆될뻔 했음. 하마터면 엠창 왕따까지 갔을수도 있었음. ㅋㅋㅋㅋㅋ

7교시때 우리 반이 반 티 선택을 마쳤음. 축구 유니폼이었거든? 유니폼은 뒷면에 번호&이름 기재가 가능하잖아.

그래서 실장이 빨리 번호&이름 구상을 빨리 하래. ㅇㅇ 그래서 구상을 시작했지.

... 하자마자 존나 미친 구상을 하나 떠올린거짘ㅋㅋㅋㅋ 번호는 26번(엘-느님 생일 날짜 추정 번호), 이름은 Elsa롴ㅋㅋㅋㅋㅋ

시발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더라곸ㅋㅋㅋㅋㅋ

 그런데 우리 학교가 프뽕 빠진 애들이 한명도 없어. 그래서 일단 친한 애 몇명한테 먼저 접근을 했지.

'야 내가 이름으로 Elsa 적어볼까 ㅋㅋㅋㅋㅋ'이런 식으로.

그런데 하나같이 반응 존나 싸하더라고. 장난 아니고 진심으로 '뭐지 이 장애인은?'이라고 말하는거 같았어.

시발... 학교에서 순식간에 왕따되기는 싫어서 등번호 26번만 찍고 이름은 그냥 내 별명으로 바꿨다.

 추가썰로 어떤 일본 애니에 빠진 애가 나더러 이름으로 '소녀'를 하라더래?

왜?라고 말하니깐 그새끼 하는말이

'우리반에 한 명 이미 오징어 했잖아... 난 침략 했고 넌 소녀를 하면 침략! 오징어 소녀가 완성되는거야 ㅎㅎ'

그 때 난 이해할 수 있었어... 내 말 들은 친한 애들의 반응을...

 존나 후회되기도 하고 뭐 그렇지만 어쩔 수가 있나...

그리고 어차피 반티 오늘 결정되서 기껏 해봣자 다음 주에 오니깐 1000 영전때 입는건 글렀네.

그나저나 왜 우리학교엔 아예 애니메이션=덕후로 보는 애들이 왜이리 많냐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