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가면을 벗을 수가 없답니당
어둡게 축 쳐져있거나 진지한모습 보여주면 주위에서 어려워하니까
으앙 근데 과도하게 사회적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사실 정말 하기싫고 힘들어
힘든데 그냥 하는거야
너도 그렇니 하하
근데 요즘은 꽤나 내멋대로 살고있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하느라 멍때리는 표정이 자꾸나오는데
대화할때 불쾌할 걸 알지만 그런 표정을 감출 수가 없음
저번에 일 잠깐 알려주려고 갔을때도 교육하러 간거면서 질문하는데 뻥진 표정 보여주고 엄빠랑 식사할 때도 그렇고
누가 부르고 말걸어도 자꾸 그러는 것 같어
요즘 되게 멍하니 생각에 빠지는 것 같긴하다.
대화에 집중을 못하는 거기도 하고 집중을 하다가도 뭔가에 생각이 파고드는걸 멈출 수가 없는
이러면 왕따되는데
근데 둘러보면 내 주위엔 정말 남을 사람들만 남았네
흐음 정말 가면이 맞을까
그냥 내가 그 사람들에게 고마워서 노력하려는 모습을 가면처럼 느끼는 거 아닐까
내 모습이랑 너무 위화감이 느껴져서 뭐라는거지 의식의 흐름을 넘어서 의식잡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