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시절 내가 처음으로 컴퓨터라는 걸 샀어. 그전엔 친구집에가서 겜했지.. 그땐 정말 컴맹이였다.. 삼성 매직스테이숀(펜티엄1 / 32M / HDD 1G)을 사니깐 한글윈도95라는게 처음나와서 그걸 깔아준데... 원도95라는게 왜 필요한지 개념 조차 못잡을 정도면 엄청 컴맹이였지... 컴으로 처음한 게임은...(인터넷은 꿈도 못꾸던 시절..) 번들로 나온 레이맨이였어... 전나 잼있고 신기했어.. 만화영화를 키보드로 움직이는 느낌이 너무나 신기했거든...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했어... 그리고 큰맘 먹고 세진컴퓨터랜드에가서 게임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어. 매장에서 2시간은 고민했을꺼야... 결국 내가 선택한 게임은 파랜드택틱스였어... 지금 생각하면 바보였지.. 단지 그림이 너무 이뻐서 샀어... 거금 3만원을 주고 말야.. 그리고 매직스테이숀으로 인스톨을 하고 플레이하는데...영어로 뭐라고 나오더니 안되는거야... 너무 충격이였어... 씨바 3만원 날렸다는 생각에 밤잠도 이룰수 없었어... 그러다가 우연히 컴바탕화면에 깔려있는 "삼성 매직도우미"라는 프로그램을 실수로 지워버렸어... 그리고 파랜드택틱스를 하니깐 돌아가는거야... 감동이였어.. 지금생각하니 메모리가 부족했던것 같아. 매직도우미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플그램에 등록된 거였거든... 파랜드 택틱스 존내 잼있게 했던것 같아... 25판 깨고 접었는데 나중에 들리는 얘기론 25판 더있다고 하더구만... - 다음편은 동급생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