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본교학생 3학년 학생회 중 한명이다.
이 글은 오늘 일어난 마이사태를 정리하는데 그 의의를 두겠다.

우선 교칙 개정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학생회 모아놓고 교칙개정을 실시한건 다들 알고 있을 거다. 3학년 학생회는 ㅂㅈㄷ 담당 선생과 오랜 논의 끝에 교칙을 개정을 합의했고 그 합의내용에는 분명 겨울에 외투를 입을 때 마이를 입는 것을 강제가 아닌 권고 정도로 하는 조항이 있었다. 이제 이 합의안이 교장의 도장을 받아야 비로소 개정이 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 논의 이후 그대로 교칙이 개정된 줄 알았으나 교장의 빠꾸를 먹은 것이 드러난다. 교장은 외투안에 마이를 입는 것을 강제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뭐, 빠꾸먹을 수 있지. 하지만 문제는 학생들 중 아무도 빠꾸먹은 것을 모르고 그대로 개정안이 제정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며칠전에야 알게 되었다.이거는 본인이 직접 몇번이고 왜 그랬는지 따졌으나 그 이유를 선생의 입으로 듣지 못했다.

그리고 며칠전부터 마이를 입으라는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솔직히, 문일고 학생들 중에 그소리 못들은 사람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근데 다 씹고 가다가 오늘 딱 잡기 시작하면서 218명인가가 벌점을 받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뜬금없이 3학년 마이를 기부하라고 하는 포인트와 역대 문일고측 행실을 따져보았을 때 짐작가는 바가 없지않아 있지만 너무 추측성이 강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기에 따로 기술하지는 않겠다. 머리 잘돌아가는 문일고 학생은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겠지.

이 내용은 건너들어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배제하고 본인이 아는 것만 적었다. 그래도 완전히 확실치는 않으니 그냥 이랬구나 정도로 읽고 넘어가면 되겠다.
긴 글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