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개학식 시작전에 학생들한테
현제 문일학원은 거금을 들여 로펌팀와 계약 곧 거짓으로 명예 훼손한 놈들을 고소하겠다 어쩌고 학생이여도 어쩌고 그랬는데

별 같잖은 명예훼손이고 로펌이고 관심없으니 그 돈으로 학교시설이나좀 개선시켜줘라
당장 보면 급식도 맛대가리없지  운동장은 잔디도없지
칠판은 아직 아날로그분필칠판에 교실엔 선풍기도없음
특히 교실은 작지도 않으면서 모니터는 가정용이랑 별반차이 없어서 뒷자리애들보면 다 거북이마냥 목이 쭉 늘어짐

특히 문일중에도 있는 종이컵은 문일고에 일체 찾아볼수없고
수학여행비 횡령했다는 소문이 구라가 이닌지 아니면 휴지살돈은 횡령한건지 교실마다 휴지도 없어서 휴지필요하면 화장실까지 찾아가야함
복도 중간에 화장실 있긴한데 교사전용이라 우측교실은 완전반대편 까지가야 화장실 갈수있음
화장실조차 가끔 휴지가 없을때도 있더라
대변기칸엔 휴지없어서 화장실 입구에서 뜯어가야하는데
작년에 듣었던 가장 어이없던소리가
너네 휴지너무많이 쓴다   딱 쓸만큼만 써라
학교와서 똥을 왜싸냐 라는선생도 있었음
진짜 이해안되는거 있는데 남고화장실에 몰카방지랍시고 빨간 셀로판 있음


도서실도 이해안됨
문일중은 2년전에 약 1억을 들여 도서실을 리모델링함
좁고 어두운 도서실을 밝고 깔끔하게 잘 만들었음
리모델링업체한테 사기당한거같다고 도서실쌤이 좀 슬퍼하시긴했지만
암튼 책도 많고  안쓰는교실 벽 뚫어서 넓어지고 흰계열이라 밝아서 좋아졌음

같은해 문일고도 도서실을 리모델링함
유리벽으로 안쪽을 볼수있어서 리모델링중에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볼수있었음
개학하고도 약 두여달간 공사안끝나서 이용할수없었음
리모델링 끝나고 갔을때 외관은 카페처럼 잘꾸민거같아 맘에들었음
막상사용해보니 의자는 딱딱해서 오래앉기에 부적절했고
노란계열의 인테리어로 눈이 불편했음
특히 책은 문일중보다 체감상 적었음
문일중땐 읽고싶으면 도서실쌤이 사주셨음
문일중동안 얼음와 불의노래 시리즈 읽고있었는데
7부작중 6권이 있었음  문일고는 있긴했지만 번역불량본만 있어서 전혀 읽지못함
해피포터 등등도 없었음
근데 뭔 노무현입니다 같은 대통령책은 2권식이나 있더라

무튼
급식개선,  교실마다 휴지, 음수대에 종이컵배치, 학생 도서신청
이정도인데
로펌고용할돈이면 저 위에꺼 다섯번은 해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