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 얼굴 볼때마다 일식 요리하면 잘 어울릴것같음... 오마카세 위주로 하는 고오급 초밥집에서 초밥 쥐는 리바이 보고싶다. 오마카세면 원래 손님들이랑 간간이 말도 하고 사글사글하게 굴어야하는데 무뚝뚝하게 초밥만 턱턱. 이건 어떤부위인가요? 엔가와입니다. 대답만하고 제 할일 하는 리바이 ㅋㅋ 초반엔 적응 못하는 손님들이겠지만 오히려 혼자 식사할 때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 남몰래 팬들도 생기고 그랬음 조켓다.. 본인만 그걸 모르는게 꼴포;

리바이가 일하는 일식집은 조온나 고급이고 회사 근처였기때문에 나이스한 젠틀가이들이 자주 찾아야하고 그 중 한명이 엘빈이자너;; 점심시간 모처럼 좋은곳에서 식사하자는 팀원들의 말에 우르르 이끌고 단체로 리바이가 일하는 일식집에 방문해라. 부서 막내인 엘런이 분위기 좋고 프라이빗한 곳이라며 예약해둔 곳이었음. 건물에 들어가 자리 안내를 받고 다찌를 지나치는데 재료 손질중인 리바이를 봐버린거지. 조그만한 체구로 뭘 그리 열심히 하고있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지만 운명적인 만남인걸 직감하는 엘빈... 리바이에게 시선 꽂고 자리로 이동할것같다. 저 남자 대체 뭐지? 다크의 어둠 기운 품품인 리바이가 밥먹는 와중에도 자꾸 생각나라.

그 뒤로 화장실 간다, 폰 충전한다, 주차 관련 문의하러 카운터에 가며 흘깃흘깃 리바이를 처다봄.. 평소에 웨이트로 다져진 다부진 몸인 자신과는 다르게 엄청 차갑고 까리한 리바이가 다른세계 사람같아 신기해보임. 유니폼도 진회색이라 피부가 하얀 리바이는 다른 셰프들보다 돋보여라 ㅋ...

엘빈은 법무법인에서 일하는데 기업들 자문해주는게 주 업무라.. 존나 스트레스와 야근에 시달려벌여... 한동안 그 사건을 잊고 살아가겠지
일주일 뒤 엘빈은 퇴근하다가 문득 그 일식집을 다시 생각해라. 아 초밥먹고싶다- 라는 동료 변호사의 말에 저번주에 갔던 그 괜찮았던(음식보다는 잠깐 봤던 그 셰프가)곳이 생각남. 오랜만에 퇴근도 일찍 했겠다.. 한번 지나쳐나 보자.. 없으면 그냥 간단히 저녁을 먹고 가는거야
하고 어딘가 찐스러운 생각을 하는 엘빈이여라

어 근데 자리 안내를 받으며 보니 주방 틈 사이로 리바이 얼굴이 보임  잠깐 재료 꺼내러 간건지 흰색 모자도 쓰고있었어. 반가운 마음에 테이블에서 다찌로 자리를 바꿔달라고 부탁하고 오마카세 주문하는 엘빈... 드디어 말을 해보는군. 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있겠지.

주문 알림을 본 리바이는 모자를 한번 정돈하고선 엘빈에게 인사를 건내겠지. 안녕하십니까. 하는데 엄청 미남인거지.. 하지만 무심한 리바이씨..ㅋㅋ 잘생긴 사람이군 생각하고는 이것저것 생선들을 꺼내서 얇게 뜨기 시작함. 엘빈은 식전에 나온 샐러드를 먹으며 리바이 손길을 관찰했음 저켓다.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세심하게 칼질하는 모습이 무척 어울릴거야. 칼에 새겨진 한자가 비싼 사시미칼임을 증명하고있었음.. 리바이는 비싼 칼이 어울리기때문에.. 엘빈은 리바이를 보며 자신과 다른 영역에서 멋지다고 생각할거야. 이름표를 봐 버린것도 그때여라. 리바이... 하고선 머릿속에 인식되는거지.

그렇게 몇차례 사시미와 초밥이 나오고 엘빈이 비싼 사케시켯음 좋겟다... 그걸 빌미로 리바이도 한잔 하라고 따라주고.. 또 주고... 자꾸만 줘버려....ㅋㅋ 리바이는 평소에 말이 없었기 때문에 손님이 주는 술까지 거절하면 예의없어보일까바 꾸역꾸역 마심 ㅋㅋ 사실 알고보니 술도 존나 약함;; 겉으로만 dark 에 어둠... 포스지만 사실 주량 소주 세잔이고;; 두사람 다 술이 들어가고 엘빈은 그렇게 리바이한테 이것저것 물었음 좋겠다.. 생선 선도가 좋다느니.. 이건 어느 부위냐느니.. 가게에서 제일 맛있는건 뭐냐 뭐 이런 시덥잖은거ㅋ 사실 리바이한테 말을 거는게 목적 ㅇㅇ 그리고 보면 볼수록 벌개진 얼굴로 멀쩡한척 대답을 하는 리바이가 어딘가 귀여워보임. 초밥을 올려주는 손도 살짝 떨릴정도로 취기가 올랐는데도 술을 거절안하는 리바이 골려줄라고 자꾸 따라줘라.. 그러다가 리바이 퇴근길에 맞춰 같이 나가다가... 술도 더 마시고... zipzipzipzip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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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리 즐섹하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