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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와 곰팡이로 가득한 중학생 종찬이의 방

따갤러(218.154) 2023.08.12 03:04:03
조회 289 추천 0 댓글 1

  • 곰팡이와 습기가 점령해버린 집
    중학교 3학년인 종찬이는 학교에서 돌아와 집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꿉꿉한 습기와 퀴퀴한 곰팡이 악취로 코를 막습니다. 종찬이의 집은 주위 건물들에 둘러싸여 햇빛이 잘 들지 않고 창문을 열어봐도 앞이 건물 벽으로 막혀있어 환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습기를 머금은 벽지는 시커멓게 자리한 곰팡이들로 얼룩져 있고 가구들은 녹슬고 나무가 벗겨졌습니다. 옷과 이불도 축축한 습기에 제대로 말려지지 않아 곰팡이가 즐비하고 부엌과 화장실 모두 눅눅하고 비위생적이지만 종찬이는 이곳에서 먹고 자며 생활할 수밖에 없습니다.

    종찬이의 아빠는 고령의 나이(63세)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심한 관절염을 앓으며 근로를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형의 빚까지 떠안게 되며 생계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엄마가 홀로 학교 급식시설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경영난으로 인해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 비가 오는 날이 가장 무서워요
    종찬이는 이번 여름 장마가 걱정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벽에 물방울이 떨어지고 옷장 안까지 물이 스며들어 비닐로 옷을 싸놓아야 합니다. 공부할 때 앉는 나무의자는 습기에 밑받침이 삭아 언제 부서질지 모릅니다. 축축한 이불에도 곰팡이가 펴 있지만 오늘도 종찬이는 곰팡이 이불을 덮고 자야 합니다. 종찬이는 그래도 자긴 괜찮다고 하면서 이제 다섯 살인 동생이 더 걱정이라 말합니다. 또래보다 발달이 늦은 동생이 걱정돼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와 동생과 놀아주면서 한글 공부를 도와줍니다. 이런 종찬이를 볼 때면 미안함과 안쓰러운 마음에 부모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 아이들의 건강이 가장 우선입니다
    이사도 갈 수 없는 열악한 가정형편과 더불어 지금 종찬이의 집 환경은 건강에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옷, 가구, 식기 등 곰팡이가 피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집 안이 곰팡이로 뒤덮여 있는 상황에서 환기가 되지 않은 습한 공기는 아이들에게 각종 질병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가는 습기와 곰팡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열, 도배, 환기시설 보수 등 주거개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찬이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공간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곰팡이 이불이 아닌, 깨끗하고 뽀송한 이불을 덮고 잘 수 있도록 지금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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