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7 대너리스와 존스노우의 드래곤스톤의 드래곤글라스(흑요석) 광산에서의 장면.

대너리스는 존스노우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계속 강요합니다.

존스노우는 북부의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이끌어달라며 왕으로 만들어 주었기에

대너리스에게 무릎을 꿇고 왕의 자리를 포기하기를 계속 주저하지만

대너리스가 말한 저 대사에서 무언가를 깨닳은 듯한 표정입니다. 왜냐하면 저말은 바로

시즌 5 초반장면에서의 스타니스에게 포로로잡힌 만스에게 야인들을 살리고싶다면 

스타니스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하던 과거의 자신 그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존스노우는 아마 대너리스가 저 말을 하기전까지 항상 스타크 가문이되고 싶어했고, 

지금은 북부의 영주들이 자신을 왕으로 추대해주었기에 무릎꿇기가 쉽지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이 만스에게 했던 말을 대너리스를 통해 다시 듣게됨으로서 많은것을 느끼고 

인류를 구하기위해 자신의 왕위와 자존심을 내려놓은것으로 보입니다. 

왕좌의게임을 너무좋아해서 정주행을 10번가까이 한거같지만 매번 볼때마다 놓쳤던 장면들이 있는것같고 , 

장면마다 의미가 있는것 같아 감회가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