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스트로, 파스티바 크로스 페이트 에피소드
'솔직한 마음으로'
칼리오스트로
본래 병약한 쇼타의 몸을 버리고, 자기 취향의 호문쿨루스 몸을 연성해내어 그 몸으로 갈아탄 연금술사
제1회 그랑블루 총선거에서 1등할 정도로 인기있던 캐릭터
한정캐, 요달을 제외하면 스타트대쉬 선택률 10위권에 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파스티바
위 모습만 보면 그냥 거칠어보이는 가면 레슬러지만, 사실은 오카마 레슬러
최근에는 탈스알들이 많아져서 뒤로 밀려났지만, 이 형냐도 예전에는 강력한 스알이었다
파스티바 : .........
.........
으응~... 범인들
꽤 발견하기 힘드네
아이의 유괴사건을 해결달라는
의뢰가 기공단에 들어와서
파스티바는 범인을 찾고 있었다
파스티바는 예전에
카지노 쥬엘 리조트 투기장에서
관객을 흥분시키는 스타 듀얼리스트였다
하지만 '제국병과의 다툼 때문에,
자신이 지명수배자가 되서
쥬엘 리조트에 폐를 끼친다'
그렇게 판단한 파스티바는
쥬엘 리조트를 떠나
주인공 일행의 동료가 된 것이었다
그런 그(녀)가
범인수색에 나선 것은
과거 경험과 관계가 있다
제국병의 복수로 고아원의 여동생들이
인질로 잡혔던 경험을 한 뒤로,
불안에 떠는 아이들을 지나칠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범인은 커녕
단서조차 못잡은 채로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파스티바 : 근데 이렇게 찾아도
단서조차 찾지 못하다니......
생각보다 만만치 않을 것 같네
하지만...나는 포기하지 않아!
반드시 찾아내겠어!
어라라-?
누군가 했더니 파스티바상이다☆
이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파스티바 : 어라, 칼리오스트로쨩이잖아
여전히 건강한 것 같네
하지만 내 앞에선 진정한 자신을
숨길 필요는 없단다
나, 당신의 본모습이 좋으니까
핫...숨기고 있는 게 아니야
세계 제일 귀여운 미소녀한테
어울리는 언동을 하는 것뿐이야
뭐, 그건 상관없어
그래서 너는 여기서 뭘 하는거지?
그냥 산책하는 걸론 안보이는데
파스티바 : 나? 나는 지금
아동 유괴사건의 범인을 쫓고 있어
최근 이 근처에서 다발하는 것 같아
아아......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기를
좀 전에 들은 것 같네
파스티바 : 당신, 뭔가 아는 정보 없어?
정말 작은 거라도 좋으니까
나만으로는 벅차더라
미안하군. 기대해 부응하고 싶지만
나도 언뜻 들은 것뿐이야
파스티바 : 으응~......
그럼 어쩔 수 없네
근심스러운 얼굴로 방도를 강구하는 파스티바에게
칼리오스트로는
흥미를 가진 듯 물어본다
이봐...... 예전이라고 해도
너 듀얼리스트잖아?
원래 이런 일이 본분이 아닐텐데
그런데 어째서 네가
이렇게까지 기를 쓰는거지?
아는 사람이라도 유괴당한건가?
칼리오스트로의 질문에
파스티바는 과거에 일어난 제국병과의
다툼을 이야기했다
파스티바 : 그래서
아이들이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고 상상하니
내버려 둘 수가 없더라!
나는 아이들과 가족의 미소를 빼앗는,
사랑이 없는 행동은 용서 못해!
과연......
너답다고 하면 너답구나
하지만......아이들을 노린다고 하니
세계 제일 귀여운 미소녀 칼리오스트로도
유괴될지도......☆
파스티바 : 정말......웃지 못할 농담이네
그런 걸 말하면
정말로 범인한테 유괴된다고
크크크......이 몸은 대환영인데
그렇게 하면 빠르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으니까
뭐, 그렇게 상황이 좋게 흘러간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젊은 남성 : 안녕, 거기 너
에?
칼리오스트로 말이야아?
젊은 남성 : 그래, 너 말이야
헤에~ 칼리오스트로쨩인가
귀엽구나~
저기! 그런데 과자 좋아해?
지금 과자를 나눠주고 있거든
괜찮다면 따라오지 않을래?
파스티바 : (그러고 보니, 범인은
과자로 아이들을 유혹하는 수법을 쓴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설마
이 사람이 내가 찾던
유괴범......?)
파스티바는 눈앞에 있는
유괴범을 잡으려하다가
바로 그 생각을 뿌리쳤다
파스티바 : (아니, 일단 침착하자
여기서 이 사람을 잡으면
유괴된 아이들이 있는 장소가......
만약 소란을 눈치 챈 다른 동료들이
도주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으응~, 곤란하네......)
고뇌하는 파스티바는
싱글싱글 웃는 칼리오스트로를 눈치채고
작은 소리로 말을 걸었다
파스티바 : 저기......혹시
당신도 눈치챘어?
크크큭! 웃긴데!
그렇다곤 해도, 이 녀석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래......일단 여기서 한번 힘써주지
이 몸이 일부러 잡혀서
아지트를 밝혀주마
파스티바 : 당신 혼자서?
위험해!
핫! 이 몸을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게다가 그 방법이 제일 빨라
젊은 남성 : 저기......?
혹시 그 사람
네가 아는 사람이니?
아니☆
모르는 사람이야☆
젊은 남성 : 흠흠
그럼 같이 갈까
네에-☆
칼리오스트로, 기대된다아☆
파스티바 : 당신, 잠깐......!
파스티바의 말을 무시하고,
칼리오스트로는 순수한 미소를 띄며
남자를 따라갔다
굉장해애-☆
과자가 잔뜩~☆
젊은 남성 : 핫핫하, 그렇지!
아무거나 좋아하는 거를 고르렴
야호-☆
칼리오스트로는 기쁜 모습을 보이면서
주변을 관찰했다
(핫......예상대로
몇 명인가 끌려온 꼬마들이 있구만
딱 들어맞았군......)
칼리오스트로는 남자와 조금 거리를 벌리고는
한 소녀한테 말을 걸었다
저기저기☆
여기, 과자가 잔뜩있어서
정말 즐겁다☆
여자애 : 응......하지만 집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안된데
왜 그럴까......?
(과연......
역시 이 녀석들 유괴범이었나
그럼, 사양할 필요는 없겠군)
유괴범1 : 헷헷헤, 꼬마 상대하는 건
정말 쉽구만. 이러니까
그만둘 수 없구만. 이 장사는
후아~......
그럼, 이제 저 꼬마가
얌전히 있으니까......)
저기저기☆ 오빠☆
칼리오스트로,
부탁이 있는데......
유괴범1 : 오! 뭐니?
그게......
얌전히 잡혀줬으면 좋겠어☆
유괴범1 : .........
......헤?
......그럼
이걸로 너희들 전부냐?
유괴범1 : 젠장, 속였구나!
흥, 누가 누구보고 속였다는 거야
그건 이쪽이 할말이다
......그래서 다른 꼬마도 있나?
유괴범1 : 칫......
그렇게 간단히 말할 것 같냐!
이쪽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다고!
호오......아무래도
아픈 꼴 좀 보고 싶은가 보구만
유괴범1 : 젠장!
하려면 해봐라!
크크크......바라던 바다
그렇다면 소망대로
강제로 뱉게......
우아아아아!
유괴범1 : 뭐, 뭐야!?
지금 소리는!?
비켜!
유괴범2 : 히이이이이!
이봐이봐......
이 소리는 설마......
파스티바 : 후후후
아무래도 늦지 않게 온 것 같네
유괴범1 : 뭐......너, 너는 아까......!
젠장, 일행이었나!
하아......역시 너였나
이 몸이 혼자서 한다고
말했을텐데
파스티바 : 어머어머, 미안해
살짝 미행해봤어
당신이 걱정되서 말이야
게다가 남아있던 동료들이
도망가려고 하더라고
저기, 내가 와서 다행이지?
......칫! 또 남아 있었나
쪽수는 많은 녀석들이구만
파스티바 : 그럼, 당신들......
유괴당한 애들이 있는 곳은 어디지?
유괴범1 : 큭......!
이녀석들
전혀 말할 생각이 없나봐
크크크......그런 거라면
최소한 팔 한두개는
각오해둬야지......
파스티바 : 이~봐!
난폭한 행동을 하면 안되지!
분명 이 애들을 폭력으로
고통스럽게해서 강제로 내뱉게해도
또 같은 짓을 하게 될거야
앙......?
그럼 어쩌라는 거야?
파스티바 : 여긴 나한테 맡겨줘!
그리고 조금 뒤
파스티바의 사랑이 담긴 설교가 계속되니,
유괴범들의 양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유괴범2 : 죄송합니다......
우우......훌쩍......
유괴범1 : 죄송합니다......
저, 저희들이 잘못했습니다!
유괴따위 더 이상 안하겠습니다!
파스티바 : 후후후, 그러면 됐어
분명 너희들도 마음 속은 상냥할 거야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멋진 마음이 있으니까
너희들도 누군가한테
사랑받은 기억이 있잖아?
만약 그런 사람이 없다면......
내가 대신해서 너희들한테
사랑을 줄게!
그러니까 이런 짓은
이제 그만둬, 약속이야?
유괴범1 : 당신......어째서 그렇게까지
우리들한테 친절한거지?
어리둥절해하는 유괴범들한테
파스티바는 자애가 넘치는
미소를 지었다
파스티바 : 왜냐니 당연히...
...사랑이야!
파스티바 : 후후후 드디어 끝났네
아이들도 무사히 부모님 곁으로
돌아갔고
이것도 당신 덕분이야
당신이 없었으면 이렇게 빨리
해결되지 않았겠지. 고마워
크크크 이 몸이 미소녀라서 다행이구만
좋은 타이밍에 미끼에 걸려주고 말이야
......단
네가 녀석들을 설득하지 않았으면
애들이 있는 곳을 알 수 없었겠지
파스티바 : 어머?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아니, 아무것도 아냐
......이봐, 너
지금의 자신과 다른 자신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어?
파스티바 : 왜 그래?
갑작스럽네
이 몸의 연금술이라면
아이든 어른이든
남자든 여자든 뭐든지 될 수 있어
만약 네가 원한다면
그걸 이루는 것도 가능해
뭐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만......
파스티바 : ...후후후
재밌을 것 같지만
사양해둘게
왜냐면......
이 몸은 부모님한테 받은
소중한 사랑의 결정이니까!
파스티바의 맑은 미소에
칼리오스트로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흘러나온다
크크크......아하하하하핫!
그렇지, 너는 그런 녀석이다
파스티바 : 어머, 당신이 그렇게
천진난만하게 웃는 거
처음 본 기분이 들어
후훗......그러냐
역시 너하고 있으면 심신이 이상해지는군
뭐, 나쁘진 않지만
실내에 울려퍼지는 두 사람의 알 수 없는 웃음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닮지 않은,
닮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닮은, 불가사의한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되는 것이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