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의 계획은 6시에 저녁먹고 들어와
공부를 하다가 저녁에 일찍 샤워를 하고 손빨래..
그러고 나서 다시 공부하다가 일찍 자야지 ~


이것이었으나..


잠시 네이트를 켰는데 둘리 생일파티 한다고 함께 가겠냐는 시닙의 제안에
앞뒤 생각없이 바로 콜 ~ ★
사실 여신이라고 소문난 알테언니를 비롯해서 새로운 경갤러들을 좀 만나보고자
냉큼 나갔지요.


본인이 쪼끔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7시가 좀 넘어서 시닙, 롯빠오빠 와 함께 도착해서
미리 와있던 무리들과 합류 ....

살짝 민망하고 어색해질 수 있는 업그레이드 눈치게임을 좀 하다가 
오늘 처음 왕놀이를 해봤는데, 대단히 흥미진진한 게임이었습니다 ! ㅋㅋㅋ 

약간 변형된 형태의 러브샷 3단계와..
진짜 할까봐 겁났던 러브샷 4단계(다행히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차 노래방.......
끊임없이 들어오는 서비스 시간에 다들 지쳤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ㅋㅋ


다른 사람(특히 둘리) 술 참 잘 먹이는 대인배 발렌타인
오늘 너무 피곤해서 한곡 밖에 안불렀지만 노래 참 잘하는 신입
비싸고 도도하기로 소문났으나 흑장미를 했다가 슬플버전의 노바디를 부르게 되었던 벨벳고양이
집에서 호출하는 바람에 너무 일찍 가버리셔서 아쉬웠던 롯빠오라버니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다 손 한번 잡아주는 무대매너를 지닌 촌놈오라버니
사교성, 붙임성 하나는 정말 세계최고 잇힝고 오라버니,
어찌나 저를 이뻐라 해주시는지 그저 감사했던 알테 언니,
알고 보니 우리과 동기 룸메이트라 살짝 당황했던 훈남 타민
오늘  둘리 쇄골주를 먹을 뻔 했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베헤
생일이라고 생일빵 엄청 맞고 술도 옴팡지게 많이 마신 둘리

다들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