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에서 연발이 되는 M16A2랑 왼손으로 장전손잡이 잡아당기는 묘기를 보여주는 K2나 쏴본 것들아. 난 실총으로 비교한다고...앞으론 찌질대지 마라.. 아.. 미필이 아니신 분들을 위해 존대말로 쓰겠습니다, 전 군대 80년대 중반에 제대했습니다.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거기선 사격을 밥먹듯이 한답니다(부대자랑하는거 아니니 참고 들어주세요) 뭐 원하면 부대내에서 실탄도 구할수있고 총만 관물대에 좍 있는게 아니라 탄 박스도 한사람당 하나씩 던져줍니다. 한달에 탄박스 대여섯 통씩 해치우죠.약 5000발? 제가 제대하기 전에 K2가 막 보급되었는데 전 원래 M16으로 사격대회 나가거나 하면 포상휴가는 가끔씩 챙겨주는 정도입니다. 제가 M16,K2 다 쏴봤는데 미필들에게 비교기를 드리죠. 미필들아 스포 쪼금해본거가지고 ㅉㅈ거리지 말라고 내가 올리는거다. M16에 스코프같은거 안 달고 약 20M 거리에서 동전을 세워놓으면 가늠쇠가 동전을 가립니다. 그정도로 작은 표적을 감각으로 탕 쏘면 동전에 구멍이 뜷릴 정도였습니다(뻥 아닙니다) M16,.. 이 총이란 게 정말 물건이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 물건을 발명할 수 있었을까 경이로운 기분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일단 표적에 집중을 하고 숨을 참은 뒤 방아쇠를 서서히 당기다 보면 표적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격발이 된지도 모릅니다. 노리쇠가 왕복하는 소리가 들리고 하튼 M16A1은 방아쇠를 당길 때 부드러운 느낌이 나고 총소리도 산뜻?하고 반동도 꽤 작았습니다(개머리판 안에 있는 완충장치 같은것이 반동을 거의 흡수하더군요). 근데 막 지급된 K2를 만져보니 쏴보기 전부터 조금 그랬습니다. 원래 M16은 탄창 넣는 곳에 손가락을 걸치면 양팔 저울처럼 양쪽이 딱 균형이 잡히는데 K2는 탄창꽂는곳에 손가락을 걸치니 앞쪽으로 기우뚱~했습니다. 막상 쏴보니 느낌도 좀 그랬습니다. 총소리도 뭔가 어색하게 다르고 M16은 쏘면 반동이 항상 일정한 곳으로 튀었습니다. 총구가 일정한 방향으로 들렸죠. 근데 K2는 쏘면 반동이 쏠때마다 이상한곳으로 튀는 겁니다. 어이가 없었죠. 마침 그때 부대내 사격대회가 열려서 M16을 들고 나갈라고 했는데 규정상 K2만 허용된대서 K2로 쐈더니 2등밖에 하지 못했습니다..ㅜㅜ 하여튼 제가 군생활 하면서 1만발이 넘게 쏴본 경험으로는 M16 > K2 뭐 절대적인 건 아니겠지만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3줄요약 난 군대에서 총을 1만발넘게 쏴봤다(기억도 안난다 하도쏴서) 내 견해는 M16이 더 잘맞는다. 미필들 그만 찌질거려라 아 그리고 "연발로 갈길 땐 어느 총이 더 좋나효?" 라고 묻는 놈들한텐 해줄 말도 없다. 연발로 갈긴다는 건 명중률을 따질 게 못 된단 말이다 미필들아 니들이 군대가서 쏘면 단발로 쥐꼬리만큼 쏴 보곤 존내쫄아서 연발로 갈기면 어깨는 나가겟구나 하고 덜덜덜 떨꺼다.. 아 ㅆㅂ 찌질이 오탘후 키보드워리어들 이글보고 또 존나게 키보드 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