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41eb258a32a7822289815de6e6a71d0ead5e5989412721fc949d849](https://dcimg4.dcinside.co.kr/viewimage.php?id=25bcd934&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c0b60f2ce335f8f9454285d8d8d364327c2320176b306e137db5d1410287ab23298776b)
인턴 헤붕이가 슬럼프 극복하는 방법을 물어봄
저 말에 답변을 해주려면
어떤 슬럼픈지 알아야 답변을 해주기 때문에 물어봤고
자존감 낮고,
할 수 있는 게 청소 샴푸 (이건 아직 기술 배운 게 없다면 당연 한거고)
붙임성 없고 소심함,
사람 무섭고,
피드백 듣는 것도 무섭고
기가 죽고
서비스직에 안 맞는 것 같다고 본인이 인지는 하고 있음
이렇게 인지하고 있음에도
미용을 하고 있다니 뭔가 있나 싶어서
어떤 이유인지 물어봐야 솔루션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혹 저런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인데
매장 분위기 때문에 어려운지도 체크해야 해서 물어봄
그런 거라면
뭔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매장으로 옮기면 되지만
그러나 그게 아니라고 하니 ... 이건 아니고
댓글 중 이 헤붕이가 느끼는 감정이
프리미엄샵이라 손님들에게 좋은 대접을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도 더 경직된 것 같고,
라고했는데 이거에 대한 답은
프리미엄샵이라 맞게끔 대접이라
나도 나름 프리미엄 살롱에서 근무했었는데 다 사람 오는 곳이라 특별할 거 없었음
나도 그땐 어렸어서 제일 처음에 쫄았는데 결국 사람 사는 곳이고
그냥 서비스는 넘치지만 않으면 됨 부족해서도 안되고 근데 특별히 프리미엄이라 특별하게 해줘야 한다는생각
그 생각이 더 경직되는 것 같고 어차피 미용실은 머리를 하러 오는 곳
서비스의 메인은 머리를 해주는 디자이너임
물론 인턴은 보조의 역할인데 그냥 자기 역할에 충실히만 하면 됨
더 오버해서 특별하게 그 사람들을 우쭈쭈 해줄 필요도 없고 그냥 부족하지 않게 잘 눈치 빠르고
상냥하게 서비스 싹싹하게 그 정도 인데...
내용을 들어보니 그 상냥하게 서비스가 잘 안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건 그냥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게 서비스직에 몸담고 있으면 자연스레 되는 부분인듯함
나도 미용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음
아무튼 본인도 저런 본인의 성향 때문에 미용이라는 직업이 잘 안 맞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왜 미용을 하는 걸까 라는 생각에
미용하는 이유를 물어봤는데
원하는 건 다른 전공...? <-- 하고 싶은 게 있었고,
권유로 미용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미용은 특히 하라고 해서 할 직업이 아님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야 하고 어느 정도 피지컬과 성향이 타고나야 함
미용사는 큰 틀로 두 가지로 나뉨
기술자 성향
서비스 성향
그리고 번외로 경영자성향
경영은 빼고
보통 기술 or 서비스냐 이렇게 나뉘는데 쉽게 말하면
기술력이 좀 떨어져도 말빨 되고 서비스 좋고 하면 성공할 수 있음
오히려 기술 성향보다 서비스 성향이 매출도 더 잘 치고 돈도 더 많이 벌어감
근데 기술자 성향은
본인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 그런 게 높아서 매출보단 자기 실력 증진에 더 포커싱이 맞춰져 있어서
매출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기술력은 좋음
그래서 의외로 기술이 좋지 않아도 미용을 할 수 있음
부족한 걸 서비스,말빨 등 으로 채우는 거고
그리고 기술력이 있는 사람은 높은 확률로 서비스가 좀 떨어짐
내가 낸데 약간 이런 느낌?
그래서 기술도 좋고 서비스도 좋으면 정말 좋은 미용사가 될 수 있지
이러한 능력들이 있어야 해서
그냥 미용해야지 한다 해서 할 순 있으나
경지에 도달하기가
누군 쉽고 누군 어렵고 누군 불가능에 가깝고 한 거임
일도 많이 하는 직업이라 피지컬 체력도 타고나야 하고
기술력 = 재능
성향 = 서비스
의지 = 재능을 뛰어넘을 만큼의 노력의 의지
피지컬 = 이건... 이것도 재능임 노력으로? ㅇㅇ 맨날 구보 10키로씩 조지면 극복가능할듯
미용이라는 직업에서 경지에 도달하려면
요구하는 능력이 많이 필요해서
그래서 누가 하라고 해서 그냥 하면 되는 직업이 아니라고 하는 거임
그래서 다 능력이 있어서 미용을 하느냐 그건 또 아님
그게 안되는데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음
그래서 실제로 벌어먹고 살만한 사람 1%나 될까 싶음
점점 우리나라 사회 변하는 모습을 보면 미용사를 해야 할 이유가 사라지고 있음
내가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야 이 고난과 시련을 참고 뚫고 갈 수 있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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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부모님의 권유로 미용을 했고
부모님이 권한 이유는 돈이 되니까
제일 안타까운 점은 본인이 하고싶은 게 있었는데
부모님이... 미용을 하라고 권했다
ㅠㅠㅠ
나도 미용사지만 미용은... 내가 하고 싶어서 내 스스로가 마음먹고 하는게 제일 베스트임
나는 그 어떤 어려운 일이 터져도 상관없는 게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일이라서 상관이 없음
밤 12시? 새벽 1시? 새벽 3시까지? 그리고 집 가서 오전 9시까지 출근해서 새벽까지 근무하고
밥 1끼도 안 먹고 새벽까지 일하기?
ㄱㅊ 상관없음 그냥 내가 좋아하니까 하는 거임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있었 다는 게 이게 너무 안타까움
그리고 부모님의 말도 오류인 게
요즘 시대에 미용사로 돈 벌기 힘듦 타 직업과 비교했을 시 상위 1%나 벌듯함
일반 회사만 가도 주말 다 쉬고 공휴일 쉬고 연차에 반차에 휴가에 칼퇴에 월급에
미용사는 본인이 실력 없으면 돈 못 벌고 정말 유명하고 실력 있는 사람이나 벌지 그게 아니라면
헤어디자이너는 사대보험도 못 들어 주말 일해 휴가 없어 연차 없어 칼퇴 없어
공휴일 다 일해 근데 손님 없으면? 일반 회사 다니는 사람보다 월급 더 적어
물론 능력 좋으면 많이 벌 텐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보편적이고 허다하다는 거임
그래서 하고 싶은 사람이 해야 한다는 거고
근데 부모님이 그 프리미엄샵의 주인이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물론 본인도 지금 본인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잘 할 테지만
본인의 의지로 해서가 아닌
처음에 말한 대로
미용에 맞지 않은 성향을 많이 갖고 있어서
남들보다 많이 힘든 길이 될 거임
멘탈 강화는
우선 본인이 변해야 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전에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함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마음먹은 일을 다 실행에 옮기고 증명을 해 사람들한테
그러고 자기 자신을 자기 스스로가 믿는 거야 난 이렇게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고
그렇게 해서 본인 자존감을 높이고
그리고 여러 상황에 부딪혀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 텐데
인생의 원동력은 스트레스임 스트레스에 잠식되지 않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먹어야 됨
스트레스는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서 문제 해결을 하고
스트레스를 이겨내면서 성장을 함
스트레스가 없으면 사람은 성장하기 힘들어
당장은 힘들겠지만 부딪히고 깨지고 이겨내고 무뎌지고 그렇게 해서 멘탈을 단단하게 만들고
자기 자신을 알고 자기 자신을 믿고 자존감까지 높이면
그 어떤 누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멘탈이 꿈적도 안 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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