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횽 언급대로 폰 사용이 자유로워서 햇님 말하는거 열심히 받아쓰면서 들었어..서기가 이런 기분일까 싶더라..ㅋㅋㅋ
코멘 내용 중 햇님 위주로 적어볼게!
모더레이터: 분장할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햇: 기억도 안나요. 제가 1번가의 기적 찍을 때는 내가 여배운가 복선가 착각할정도로 그냥 저는 배우가 아니었어요. 분장이나 이런거에 관심도 없고요 그냥 내가 이 영화를 끝까지 찍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M: ○○님이 하지원 배우님 못하시는게 뭔가요? 하고 질문주셨어요.
햇: 못하는거요?어..뭐가있지? 저 못하는거 엄청 많아요.
햇: 허 저는 제가 2007년도에 봤을 때랑 너무 느낌이 다른게 놀이공원 장면이 이렇게 슬픈줄 몰랐어요(처음 놀이공원 부분 말씀하시는거). 지금 나온 사람과 거리가 있는 판타지같잖아요. 여기 어린아이들은 돈이 없어도 가고싶어도 못가고.
간: 그걸 몰랐단말야?
햇: 네~저는 이렇게 슬픈줄몰랐어요
감독: 지원이 저거 몇살때지?
햇님: ...10대때ㅎㅎ
M: 저는 느낌이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감: 너무 어려보인다. 애기같애
햇: (웃는다)
M: 연슴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햇: 한 5,6개월 한 것 같아요. 촬영하면서 계속 했으니까요.
M: 그 이후에에 복싱은 하셨나요?
햇: 꾾었어요. 너무 힘들어서요. 아마 감독님은 모르실텐데 처음에 저를 고급피트니스센터에 데려다주셨는데 제가 진짜 김주희복서가 운동하는곳에서 해보고싶다고해서. 정말 선수들 운동하는모습을 보면서 진짜 복서들의 감성과 땀냄새까지 익혔던것같아요. 그래서 명란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M: 저때 하지원씨 캐릭터를 위해 감량이을 하기도 하잖아요. 혹시 저땐 감량을 하셨는지..
햇: 사실은 감독님이 몸을 키웠음 좋겠다고 55kg까지 늘렸음 좋겠다고 그러셨는데 제가 사실 거짓말했어요. 운동량이 너무 많고 6,7끼 먹어도 살이 빠지는거예요, 근육랑은 느는데. 52,53 나간다고했는데 45까지 빠졌었어요. 먹는량을 늘려고 운동량이 하루에 세타임 하다보니까 살이 정말 많이 빠졌었어요.
머리 맞는거 보고 웃음ㅋㅋ
M: 저때아프셨겠다~
햇: ㅎㅎ라면 먹고싶다...ㅋㅋ
(임창.정 배우 연기 보고)
햇: 와 오빠 연기 진짜~ㅎㅎ 너무 잘 어울리시는것같아요
감: 하지원씨는 스크린에서 탁 보면 너무 예쁜것같애
(듣고웃는햇횽)
감: 묘한게있어. 보이시한 매력도 있고 여성스러운 것도 있고. 많은 감독들이 하지원씨 얼굴 보면 되게 묘하다 그래요
햇: 진짜요?
감: 진짜로
햇: 감사합니다ㅎㅎ
M: 하지원씨 연기 디테일이 진짜 좋은게 다른사람하고 아빠하고 대하는게 완전히 달라요
(햇횽 웃는다)
(바람을 가르는 팔 명대사 부분 나오고)
햇: 이거감독님이 가르쳐주신거애요.
선배님이(=정두.홍 배우) 너무 저때 너무 웃겨서 제 눈을 안보셨어요. 자꾸 웃음이 난다고 하셔서ㅋㅋ
감: 정두.홍 배우도 웃음이 많은데 하지원씨는 남녀 통틀어서 웃음이 제일 많아요.
햇: 저때 제가 복서처럼 보이려고 어깨를 굽히고 복싱연습이랑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어요. 어깨가 진짜로 굽었어요. 굽은어깨가 잘 안펴지는거에요. 그 어깨를 7,8년동안 운동하면서 펴기 위해 노력했어요. 저때는 어깨가 구부정했었어요.
M: 감독님 진짜크게잘못하셨다~
햇님: 네 진짜ㅎㅎ
M: 명란이와 본인의 비슷한점 있나요? 명란이는 술 잘 못하잖아요.
햇님: 전 잘합니다ㅎ
감독: 걸리면 죽습니다
햇님: (리액션)아니에요 그정돈 아닌데요, 네.. 전 저정도는(=명란이) 아닙니다. 전 잘합니다. 어렸을 때 어른들이랑 술을 배우니까 취해도 집가서 툭 쓰러지고. 실수한 적은 없는것같아요.
감: 아 이장면이 진짜..힘들게 찍었던 장면이 나옵니다
햇님: 맞아요 진짜너무..제가 태어나서 처음경험해본.(오바이트씬)못볼것같애 어우어우~(씬나오고 관객들향해)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M: 저때 진짜토하셨어요?
햇: 네. 저때물1L..
감독: 물1.5L에동원참치2개~(생략.걍 무조건 토나오는 조합임)
M: 진짜못된감독이다
햇님: 그죠~
(얼굴낙서씬)
본인낙서보고 으하하하하 터지는 햇횽
감: 이건제가그린거예요
M: 직접 그리셨어요?
감독: 네. 여배우 얼굴에 메이크업 하는 친구가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그냥 제가 매직으로 그렸던것같아요
햇: 이거 너무 귀엽게 그려주셨어요.
M: 아 근데 너무 못된감독이다~
햇: (분식차씬나오자)이 장면! 여기에서 제가 오빠를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처음에 세게 때린게아니라 살짝때린거예요. 그러니까 오빠가 화내면서 이건 진짜 한방에 가야한다고. 그래서 때렸는데 오빠 얼굴에 진짜 혹이나서 촬영을 며칠 못하셨어요ㅋㅋ
감독: 그 뒤로는 하지원씨한테 되게 사근사근하게 대하셨어요. 그때 확신했어요. 둘이 복싱하면 임창정이 지겠다는 확신.ㅋㅋ
햇: (웃으면서) 에이~
+실제 피멍들었고 연결이 안되서 촬영 며칠 쉬셨다고..
토마토 싣고 도망가는 애들 쫓는 애들 보면서
햇: 와 정말 무섭게 온다~
물장난 장면 보고
햇: 우와~ 아 너무 행복해보인다ㅎㅎ
M: 물장난 즐기시는 것 같아요
햇: 진짜..너무 재밌었어요ㅎㅎ
(희1배우님 나오시는 장면)
M: 얼마전에 하지원 배우랑 프로그램도 같이 나오셨죠
햇: 실제는 굉장히 여리세요. 섬세하고 술도 잘 못하시고 저 모습과 정반대세요.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시지?
M: 아까 구타당하는 장면은 액션인 동시에 감정신이잖아요.
햇: 근데..저는 액션할때도 단순히 몸의 어떤 모션이 아니고 감정이 다 담긴다고 생각해요. 액션의 한장면 한장면 다 감정이 있어야만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다 어렵죠ㅎㅎ액션도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더 재밌는것같아요.
감독: 지원씨가 일단 내용이 없어도 하지원씨가 울면 슬퍼요. 그게 하지원씨가 가지고있는 가장 큰 장점이고 그게 결국 진정성 아닐까 싶어요. 연기에 대한 진전성을 가진 하지웡원같은 배우는 드문것같아요. 20년 넘게봤는데 이 사람은 연기 안했으면 뭐했을까 싶을정도로 연기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안됐기도 하고.. 연기 얘기하면 제일 기뻐하고..다른 얘기도 해봤만 연기와 관련된 것에 관심이 제일 많은 사람@*;~*#?
햇: 감사합니다~
대역 안 쓴다는 얘기애 책상 옆드려서 웃다가 일어남
햇: 제가 안쓴다는게 아니고요. 원래 없어요~
(감독님이 햇횽 칭찬 엄청하고)
햇: 근데 저도 감독님과 가장 많은 작품을 했는데 또 뭔가 새로운걸 계속 해보고싶어요. 신기한게 저도 몰랐던 캐릭터들이 나오니까 저도 배우로서 작업할때 너무 신나고 재밌고 현장도 너무 재밌어요. 그래서 감독님이랑 또 새로운, 지금까지 못했던 캐릭터를 해보고싶어요.
감: 60 70이 되서도 지원씨랑 같이 작업을 하고싶어요
햇: 감사합니다~
(복싱씬)
햇: 저때 얼굴에 실제로 바세린을 발랐어요, 실제로. 다른 오일이나 그런게 아니고요. 실제 복서들이 바세린을 바르는데 그게 주먹을 맞았을 때 상처를 방지하게 바세린을 바른대요
M: 매일 복싱을 하셨겠네요. 매일 시합을 하셨나요?
햇님: 네ㅎㅎ
햇: 시합 장면은..저흰 액션합이 없었어요. 그냥 감독님이 명란이공격 그러면 직접 때리고요 상대편공격 그러면 공격하고..왜냐면 살 진짜 싸운거거든요. 합이 없고요.
M: 진짜감독못됐다
햇: 네 그냥 정말 맞고 때리고 했어요. 전 진짜 막아야되고 때려야되고. 왜냐면 합이 있으면 (그 다음 액션을) 기다리니까 다 가짜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전 몰랐어요 진짜 이렇게 찍을지.
햇: 제가 펀치를 잘못 날려서 선수가 쌍코피.. 제가 너무놀래서 저날 경련이 일유났어요. 왜냐면 제가 누굴때려서 피가 난게 처음이라 제가 너무 놀라서 못찍겠더라구요. 저때 얼굴을 그냥 다맞아서 사실 코가 휘었었어요, 코를 잘못맞아서. 그 후로 마사지로 맞추려곤 했는데..
감: 하지원씨 팬들한테 욕을 정말많이 먹었어요.
M: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저렇게 하지원씨 눈이 살아있는지..
감독: 지원씨가 탈진도 했었고 근데 지금도 진짜 죄송한데..리얼하게 찍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M: 하지원씨 표정이 저때 기억 나시는것같아요.
햇: 저는 여배우가 아니었어요 진짜로. 그냥..저 순간에 시합을 잘 해야겠다는 진짜 그 생각밖에 없었던 것같아요, 연기를 잘해야겠다가 아니라. 왜냐면 싸우는 순간이나 모든 순간순간들이 다 저때는 명란이의 마음으로 시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햇: 정말 너무 많이 맞다보면 뇌가 흔들리는게 느껴질정도예요. 울림이 느껴져요. 저땐 어떻게했는지 모르겠어요.
M: 이영화는 하지원 배우의 고생때문이라도 재평가받아야해요
.
.
채팅창 반응(욕욕욕 악플악플) 모더레이터님이 보시고
끝나고 감독님은 다른출입구로 나가셔야겠다는 얘기에 햇횽 엄청웃으심
감독: 락커에서 우는 장면 슬픈데 지원씨 저때 스케줄 이런것때문에 그랬는지 정신이 없었어요.
햇: 저때 한 10시간 울었어요 감독님
M: 세상에..
M: 명란이는 빠져나오는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햇: 하하(웃음)사실은 제가..아마 관객분들은 잘 모르실텐데 실은 영화 끝나자마자 황진이를 찍으러 갔어요. 그니까 황진이를..(황진이도 있어서 여운의)그럴 겨를이 없었어요.
오히려 황진이 팀이 제가 근육이 너무 많아가지고 계곡에서 나오는 씬에서 속저고리 안 입는 씬인데 입고 찍었죠, 최대한 감추면서ㅋㅋ
M or 감독: 사극인게 다행이었네요
햇님: 네네 맞아요
(영화가 끝나고 소감)
오늘 다시보니 이 영화가 이렇게 좋았나 싶고 영화의 따듯한 감성이 너무너무 좋아요.
관객과의 얘기는 영상으로도 남아있어서 생략할게!! 햇횽 울 때 나도 같이 찡했고 그땐 셔터소리가 멈추고 다들 정적이었어ㅠㅜㅜㅜㅜ영화 보면서 우실줄 알았는데 끝부분에 얘기하면서 우실줄은..ㅠㅠㅠㅜ
마무리 인사하고 끝내고 내가 플카 가져가시라고 앞에서 막 흔들었거든. 그래서 햇님이 나쪽으로 와주심 그래서 탁 드렸는데..
영화관 의자가 사람이 앉지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간다는걸 잊은거야ㅎ...그래서 그걸 모르고 앉는 바람에 엉덩방아 찧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님이 괜찮아? 하면서 걱정되는 눈빛으로 나 봐주고ㅜㅜㅜㅜ괜찮다고 얘기드리고..ㅠㅠ
플카 드릴 때 뭐라도 말이라도 하면서 드려야하는데 창피해서 아무말도 안나왔다..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얼굴 가까이서 봤어ㅎㅎ....그거면 됐지 그지..?ㅋㅋ....
사실 일부러 넘어진거야 햇횽 웃으라고...진짜야...ㅎㅎ..
이걸 밝힐까 안밝힐까 고민했는데 안밝히면 글을 못쓰겠더라구...ㅋㅋㅋ..
그 뒤로 모두 눈맞춤 해주시고 손 빠빠이 하고 인사해주시고 퇴장하심.
안녕 햇횽~우리 곧 또 봐..ㅠㅠㅠㅠ
+)사진들 보정 다 끝나면 올려볼게!!이건 넘어지고 의자에 바로 앉자마자 셔터부터 누름ㅋㅋㅋㅋㅋ(창피해서 더 그랬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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