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진다.

하지만 너, 나, 그리고 우리. 진성 돌창들은 이 초여름에도 돌겜을 하고 부랄을 긁고 갤을 보며 낄낄댈 것이다.

이 후덥지근하고 쿰척쿰척한 열기를 롹스피릿으로 잠시 촉촉히 젖혀 재우길 바라며, 이번 편은 정예 타우렌 족장을 읊어 보겠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63P8

최근 옆동네 히 모 겜에서도 탑티어급은 아니지만 준수한 탱커로 종횡무진 활약중인 그 소다.

Elite Tauren Chieftain. 약칭 ETC. 정예 타우렌 족장 되시겠다.

유래는 워3의 오크 호드측 영웅중 하나인 타우렌 치프틴/칩튼. (타우렌 족장.) 그들을 본따 만든 '타우렌 족장들'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다.

타우렌 족장들의 심벌. 보다시피 문양 한가운데 호드를 상징하는 문양이 들어가 있다.

이미지가 인벤것밖엔 찾을 수 없었다. 블리즈컨 2014에서 타우렌 족장들의 공연 장면.

타우렌 족장들은 본래 블리자드 내에서 창설된 사내 밴드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다 시피 당연하게도 멤버 전체가 실존 인물이다.

게임내 첫 등장은 워3 프로즌쓰론 크레딧이며 이때 이들이 부른 곡은 본문의 브금인 Power of the Horde.(한글 카드화 명 호드의 힘.)

리치왕 넬쥴과 합체해 잠수타고 있어야 할 아서스가 왠진 몰라도 저기서 기타를 치고있다. 패륜이고 스컬지고 나발이고 일단 롹큰롤이라 이건가.

그와중에 블쟈 사장 마이크 모하임의 존안이 노루로 표시된걸 보면 돌겜에서의 노루가 벌이는 횡포는 이때부터 예견되지 않았는가 싶은데.

이 밖에도 엔딩을 보기에 앞서 워3 게임 플레이시 메세지창에 'tenthleveltaurenchieftain'(10렙 타우렌 족장.)을 치면 

브금이 파워 오브 더 호드로 바뀐다고 한다. 

이쪽이 먼저 등장한것 같다. 지적에 감사한다.

이후 타우렌 족장들은 와우의 첫번째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에서 멤버 전체가 게임상으로 드러나게 된다.

검은바위 나락의 주정뱅이 선술집(손놈들이 바글바글한 모험모드 1지구 1넴 맞다.)에서의 공연. 

패륜아 새끼는 잠수타러 간건지 팬들의 항의로 탈퇴한건지 안보인다. 객원 멤버였던가.

타우릿산 편에도 설명했지만 이 주정뱅이 선술집에서는 서큐버스형 넴드인 '지배인 나그마라'와

손놈떼를 다 때려 빠 뿌수면 팝업되는 전쟁골렘형 넴드인 '팔랑크스'도 있다. 전술한 것 처럼 모험모드 1지구에서 왜 코렌이 저런 대사를 치는지

궁금했던 돌갤럼들의 궁금증이 풀렸나 싶다.

불성에 추가된 성역 '샤트라스'에서 다크문 축제 기간(인게임 상에서 '다크문 유랑단'이 정기적으로 벌리는 축제다.)동안 공연하는 타우렌 족장들.

L70ETC. 불성 당시 만렙인 70을 의미한 70렙 정예 타우렌 족장들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머사장님의 종말이 다가온 대격변 4.3 용의 영혼 패치.

마침내 정착한 다크문 유랑단이 세운 본진인 '다크문 섬'에서 주기적으로 여는 축제 기간마다 초청되어 윾쾌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긴 세월동안 꾸준히 연습했지만 정작 우리에게 항상 보여주는건 Power of the Horde. 뭐, 흥겹긴 하다만.

발표한 다른 곡들도 많은데. 왜?

아래 그림은 실제 인물과 인게임 모델을 나열했다.

그림판 어렵다. 중간에 저것도 컨트롤 C, 컨트롤 V로 조악하게 이어붙이다 실행취소 한번 잘못눌러 그림판께서 친히 컴알못을 단죄하셨던건 안자랑.

돌겜의 전설카드이자 히오스의 전사영웅인 정예 타우렌 족장이 바로 썬더스킨이라고 추정된다. 플레이버 텍스트도 새로 드러머를 구한다고 하니.

따로 모델 개런티 받고 뽕맛에 리더가 밴드 탈퇴한건가.

여담으로 블엘의 기타와 포세이큰의 기타는 와우상에서 구현이 되어있다.

베르그리스트의 '아케나이트 절단도끼'는 리분 오픈 기념으로 드랍했었고

지금은 암시장(더이상 드랍되지 않거나 구하기 힘든 템들이 랜덤하게 올라오는 경매장.)에서 간간히 올라온다.

사용하면 베르그리스트로 변해 현란한 손놀림으로 연주를 한다.

시그 니시우스의 '불사조 왕의 태양류트' 또한 판다리아부터 암시장에서 뜬다.

글쓴이도 줄진서버에서 블엘 기타를 낙찰받고 아즈샤라로 이주해 한동안 이 기타를 연주한 적이 있다.

타우렌 족장들은 실제로도 공연을 하는데, 매년 열리는 블리즈컨 폐막 공연마다 초청한 밴드에 앞서 위의 멤버들이 나선다.

물론 부르는 곡은 항상 대표곡인 파워 오브 더 호드.

블리즈컨에서 발표한 와우 만렙에 맞춰 레벨을 올려서 등장한다.

2005년 블리즈컨에서는 L60ETC로,(오리지날.)

2007년 블리즈컨에서는 L70ETC로(불타는 성전.) 

2008년 블리즈컨에서는 L80ETC로(리치왕의 분노.) 

2010년 블리즈컨에서는 L85ETC로(대격변.)

2011년 블리즈컨에서는 L90ETC로(판다리아의 안개.) 

2014년 블리즈컨에서는 L100ETC로 될것이라 예상했는데. 

뜬금포로 버그가 터졌다며 L001ETC가 되었다.(게시한 세번째 사진.) 가뜩이나 렙업도 느린 타우렌 족장님들 어리둥절.

그리고 그때부터는 샘와이즈 디디에가 앞으로 레벨을 표기하지 않고 그냥 ETC로 쓴다고 발표했다.

전술한 것 처럼 타우렌 족장들은 파워 오브 더  호드 이외에도 다른 음악들도 발표했는데.

이는 돌겜에서 정예 타우렌 족장을 뽑고 받는 파워 코드 카드로도 등장한다.

Power of the Horde. 카드 명 호드의 힘.

무작위 호드 '전사'를 소환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호드 소속이지만 실바나스 윈드러너(포세이큰 수장.)나

볼진(트럴 수장이자 호드의 현 대족장.), 재스터 갤리윅스(호드 고블린 플레이어 소속인 빌지워터 고블린의 수장.)등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벤트성 특전 카드인 만큼 실제로 쟤네들이 등판하면 더이상 이벤트성이 아닌, 실제 투입도 고려해 볼만한 카드가 될지도 모르니.

근데 그럼 스랄마 선견자(Thrallmar Farseer.)는 주수린데 어떻게 설명하실 것인지?

그 와중에 와우에선 가로쉬에게 죽고, 돌겜에선 위액에게 관짝으로 들어가신 故 케른 선생은 등판해도 상관 없단거고.

Rogues Do It  From Behind. 카드 명 도적은 뒤를 치지.

그렇다. 와우에서 돚거는 뒤를 잡아야 발동하는 스킬들이 있다. (특성에 따라 노루새끼들도 야성딜 타면 돚거와 비슷한 스킬 매커니즘.)

가덤(와우 지역명 '가시덤불 골짜기.' 5코 은신 호랭이의 그 가덤이 맞다.)부터 시작해서 최근 드군에 와선 나그란드까지.

돚거들은 선량히 퀘하는 유저들을 푹푹 찔러 명점을 타간다. 글쓴이가 은신소리만 들어도 개쫄았던 이유중 하나.

I AM MURLOC. 카드 명 나는야 멀록.

어느 돌겜 관련 예능프로 처럼. 아옳옳옳. 

물론 이것이 발표한 곡의 전부는 아니나 돌겜에 관련된 것만 올리는게 맞다고 판단했다. 듣기 좋은 노래들 많으니 유튜브를 빨자.

여담으로 타우렌 족장들은 공연을 쉴 때면 실버문의 경치 좋은곳에서 쉰다. 클릭하고 감정표현으로 /손인사 하면 답례 해준다고.

얼라가 손인사 해도 답해줄지 궁금해서 얼라 캐릭으로 사람 없는 썰렁한 실버문에 쳐들어가 그들을 찾았지만

글쓴이가 쪼렙 얼라로 들이댄 나머지 한낱 경비병에게도 뚜까맞고 퇴갤한 터라 확인은 못했다.

그리고 먼 훗날 타우렌 족장들은 범은하계적 스타가 되어 아몬과의 전투 대비고 공허의 힘이고 뭐고 일단 롸큰롤!

이상으로 정예 타우렌 족장 편을 마친다.

틀린점이 있거나 빼먹은 부분 있다면 리플 부탁한다. 태클은 감사히 받아 들이겠다.

와알못을 위한 대략적 전설카드 스토리 링크

수정 및 삽입 내용.

베르그리스트와 시그 니시우스의 기타가 구현된 것 간략히 설명.

글쓴이 생각에 '전사'인 그롬이 호드의 힘에서 안나온 것은 아마도  '신생 호드'(스랄이 오그리마를 세우며 각 종족을 연합한 와우에서의 호드.)가

성립되기 이전에 퇴장한 인물인 탓이라고 생각된다 는 집어치우고 누구는 서리늑대 그런트 뜨는데 누구는 그롬뜨면 피꺼솟 할것 같다.

이벤트 카드의 한계라기엔 케른은 두번 울지요.

그 탓에 다음편은 케른 블러드후프를 쓰겠다.

메세지창에  tenthleveltaurenchieftain 치면 브금이 바뀌는 상태 삽입.

울엄니는 가시 '덤불'이 아니라 '덩굴' 이 맞다. 눈병신은 박제야.

소새끼 적으로 만나면 극혐이어서 글쓴이에게 만큼은 탑탱커였다.

하지만 히알못이기 때문에 댓글의 주장을 수용해야는게 맞다. 지적에 감사한다.

올리고 나서 보니까 이번편은 스토리라기엔 그저 정보글에 가깝지 않았나 생각했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