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은 뭐 예상했는데 5년이나 지나서 할지는 몰랐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엄청 진중할 줄 알았는데 개그 존나 나오더라. 캡의 하일 하이드라!를 그렇게 살릴 줄 몰랐다.
소울 스톤 얻으러 간 게 캡아였어도 웃겼을 것 같음. 레드 스컬이 "스티븐 로저스... 손 오브... 비치!"하면서 갑분빡 했을 텐데.
나타샤 죽은 건 별로 안 슬펐음. 얘 분명 엄청 고참인데 얘보단 신참인 스파이디 가루되었을 때가 더 애절한 느낌.
인피니티 건틀릿 토니가 새로 만들 줄은 몰랐다. 아이언맨 건틀릿 완구가 스포였을 줄은 꿈에도 몰랐으. 토니 지능 스케일이 우주적으로 상승한 느낌? 근데 슈리가 이런 토니보다 천재라고?
3 :1 전투신은 토르가 아이언맨 충전해서 레이저 쏘는 거하고 묠니르 쓰는 캡아가 제일 뽕찼음.

이후에 포탈 열고 증원 오는 거랑 토니랑 페퍼 레이저 같이 쏘는 거 뽕찼음.
캡틴 마블이 타노스 전함 세 방 만에 부수는 건 좀 에바 같았음. 캡마가 아무리 바빠도 세 방에 타노스 전함 부수면 타노스 군대 너무 약한 것 같잖음.
아이언맨이 핑거 스냅으로 타노스 군대 가루로 만들 줄은 몰랐다. ㄹㅇ 자기가 받은 거 고대로 돌려주네.
아이언맨 죽을 때랑 유서에 잉센 언급 안 해서 조금 아쉬었음. 잉센 고마워나 내 인생이 헛되지 않았지 한마디 했으면 울었을 듯.
막판에 캡아 타임 패러독스 노환 은퇴는 생각도 못했다. 그래도 아이언맨 사라지니까 캡아도 같이 은퇴시킨 거보면 어벤저스의 더블 주인공은 맞았던 듯.
가오갤 3 떡밥 날리면서 끝났는데 감독 강판 때문에 기대는 안 된다.
하여간 조금 아쉽고 다시 생각해보면 약간 모자란 부분도 있으며 전개는 다소 전형적이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마블 유니버스의 끝으로 그럴싸하다.
다르게 말하자면 1페이즈 끝으로는 안 좋다고 봄. 2페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서. 이제 마블 하향선 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