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오늘자는 별로 할이야기가 없다
임지홍 아니 후홍지는 모용봉이 창룡검객인지 뭐시긴지 강호십대고수를
순살해버리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아
머리가 이상해진건지
어떤 사고과정을 거쳤는지는 알 수없지만 '애새끼가 친 사고는 일단 부모나 보호자에게' 라는
원칙으로 돌아갔다 ㅋㅋㅋ
모용단죽을 만나서 '너님 손자가 강호십대고수님들을 하나하나 요단강 편도 티켓을 끊어준다는데 이거 어쩔거임?'
하고 항의를 할 생각인가 아니면 손자가 사고를 크게 쳤으니
교육을 똑바로 시키라던가 아니면 강호명숙들을 살해한 죄를 물어야 한다고 하려고 했던걸까
후홍지는 일단 단죽씨가 모르고 있지 않고서야
모용봉이 강호십대고수를 죽이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아무튼 그놈의 구궁보도 사람 사는 곳이라 요리사도 필요하고 허드렛일 할 하인들도 필요한 법이니
사람을 구한다는 모집공고를 냈다고 하더라 ㅋ
그래서 후홍지는 신분을 숨기고 구궁보에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세상에 구궁보는 직원을 뽑으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지육신 멀쩡하면 바로 채용하는것이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모용단죽이 기거하는 중원무림의 성지에 취직하는게 저리 쉬워도 되는건가 ㅋㅋㅋ
면접을 거치지 않았다면 그럴수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자질구레한 잡일을 시키는 하인 구하는 것이니 무공이 있으면 힘 잘쓰겠고
없으면 힘덜 쓰는 곳에 배치해서 일시키면 그만이겠다
암살하러 온다고 해도 뭐 모용단죽이 암살을 당할 것도 아니고
접근할 기회도 없으며
구궁보의 모든 일을 모용봉이 장악하고 지휘하고 있었다니
모용봉이 간자나 암습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면 누굴뽑나 신경안쓸것도 같긴하다
아니 모용봉 다크나이트설이 맞다면야
후홍지가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도 눈치채고 있었지만 이용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살려뒀고
구궁보에 의혹제기하는게 얼마나 부담스러운지도 아는데다가
단죽씨한테 일러바치겠다고 구궁보에 들어온걸 보면 나름 신중하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알아낼만큼 의혹을 알아내고 나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해 자기한테 의혹제기할 상황을 크게 만들려고 했던걸 수도 있지
구궁보에서 유중악을 발라버린건
판이 커지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해서일수도 있을듯
뭐 모용봉이 거기까지 다 내다보고 시기 조절하면서 무당산 집회까지 버틴거라고 해야하는건데
변수가 워낙 많은데다
후홍지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의 행적과 대화를 모조리 감시 감청하지 않는이상 힘들겠지
그냥 모용봉이 정말 뛰어난 인재라면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남겨둬야 할듯
아무튼 후홍지는 잡일에 익숙해져서 구궁보가 돌아가는 체계를 알아갈무렵
모용봉이 소림사 집회에 나간다고 사람들 끌고 나가자
구궁보의 경계는 헐거워졌다고 한다
이때가 기회다 라고 생각한 후홍지가 망천정이었나 거기도 뚫고 진산월이 4년후에 들르게될
짭죽씨의 거처에도 갔으나
이미 사람이 오래 거하지 않은 티가 났다고 한다
모용봉이 왜 모용단죽의 행적을 숨기고 모용단죽은 도대체 어디에 간걸까 뭐 그런 고민을 하다가
모용단죽이 혹시 무언가의 계략이나 암수에 의해
감금되거나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고
결국 구궁보를 나와서 도와줄 사람들을 찾게 된거다
뭐 몇몇 사람들한테 말했다가 개쌍놈 취급도 받고 반란분자 소리도 듣고
한동안 잠수타고 벌벌 떨다가
유중악을 만나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네
저 구궁보의 경계가 모용봉이 떠나고나서 헐거워진건
아무래도 모용봉이 의도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모용봉 입장에서는 어차피 할아버지 초가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나온걸수도 있겠지만
모용단죽이 구궁보에 없다는 사실도 숨겨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후홍지가 침입해서 단죽씨 거처까지 올 수 있었다는건 아무래도 의도한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
뭐 구궁보의 기관진식이 너무 잘돼있어서 방법장치 믿고 그냥 나온걸수도 있지만 ㅋㅋㅋ
모용봉이 후홍지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면
일부러 샅샅이 뒤지도록 놔뒀을지도 모른다
다크나이트 노릇을 하려면 자길 규탄할 존재가 필요하니까 후홍지를 단초로 해서
후홍지가 믿고 의지할만한 발언력있고 유명한 사람이 나설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튼 후홍지는 자기때문에 유중악의 영명이 땅에떨어져 치욕을 받게 되었다면서
눈물을 머금고 미안해하지만
우리의 대협 의기천추 사람좋은 유중악씨는 처음부터 일에 가담할 각오를 하면서
자기 명성따위는 얼마든지 곤두박칠 예상도 했었다고 한다
오오 과연 군림최고의 대인배 ㄷㄷ
나같으면 후홍지의 이야기를 듣고 존나 위험한 일이라 선뜻 참여하기 힘들었을텐데 ㅋ
나쁘게 말하면 남의 말을 의심할줄을 모르고
후홍지말을 바로 믿어주고 구궁보에 닥돌까지 했던 의리바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ㅋㅋㅋ
요령이 좀 없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잖냐
유중악은 이번 무당집회에 온갖 명숙들이 모이고 주목도도 높아서
두번다시 이럴기회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이번 집회에서 다시금 모용봉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 생각이라고 하더라
근데 이미 모용봉의 수작에 완전히 쳐발린 유중악의 지능수치로는 상대가 안될 뿐더러
명성빨로도 구궁보에서 크게 상처를 받은지라
유중악의 발언에 힘이 실리지 않겠지
그리하여 섭외한 초특급 게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내사마에 이어 환우 삼성이 등장합니다
무당파의 전대기인이자 환우삼성의 일인 대엽진인이 이번일에 힘좀 써주시기로 했다네 ㅎ
과연 대엽진인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엽진인이 유중악과 진산월과 같은 편이기는 할런지 모르겠네
과거 기산취악 시절에 철혈홍안이 무당파 장문인에게 바람을 집어넣던걸 대엽진인은 알고 있을까
현 장문인도 무림맹주 위지립과 반목한다더니 지금은 잘만 지내는데다가
아무래도 나쁜놈일것 같은 냄새를 풍기는데
무당파의 최고어른이라는 양반이 무당파가 속되게 물들어가는걸 그냥 보고 있었다는 것도 좀 이상하고 말이지
설마 대엽진인때부터 철혈과는 밀접하게 지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령삼성이 배분 강호에서 제일 높기는 한데
나이가 130살이나 먹은 철혈은 그보다 좀더 높으니
관계가 있다고 하면 뭐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ㅎ
혹시 인중용왕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우삼성씩이나 되서 다른 여섯용왕이랑 같은 용왕놀이 하지는 않앗으면 좋겠다 꼴사납잖아
아무튼 우내사마 한사람이 등장해서 얼마 활약도 못하고 죽어나가더니
이제는 환우삼성이 나오는 모양새가 어째 좋은 쪽으로 나올것 같지가 않다 ㅋㅋㅋ
다음은 일령이고
그 다음은 순위권 외의 괴물들 석동 조익현 등등이 나올 차례라고 예고를 해주는 것 같기도 하네
30권에서 삼성 31권에서 일령 32권 이후에는 석동 조익현 33권에서 야율척 나오면 되는건가 ㅋ
삼성중에 소림사의 범범대사였나 이분도 살아있는 이상 언젠가 나오기는 할듯한데
소림이라는 특성상 선역으로 나올테고
삼성이라는 위치상 진산월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로 나와야 할듯 싶다
혹시 석동이나 조익현을 상대하기 위한 내공뻠프질이라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숨겨졌던 비사를 알려준다거나 종남파 관련 무공을 찾아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언젠가 한번은 나와주면
좋겠다
아 소오강호에서처럼 소림의 큰 어른이 내공폭주하는 사람 구해주는 루트도 괜찮을듯
황보의 목숨이 간당간당해서 죽어가려고 할때 이양반이 등장해서 시간을 벌어주는 전개도 잇을법하군 ㅋ
삼성중에 태산석옹도 있는데
이양반은 출신 문파도 알려진게 없어서 그냥 나이많은 할아버지 정도의 느낌밖에는 없다
혹시 태산석옹의 정보가 거의 없는것도 흑막이라는 암시일지도 몰라 ㅋ
쾌의당주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좀 많은가
쾌의당주에 대해서도 아는게 없는데 아니란 법도 없긴하지
환우삼성도 나오는걸 보면 일령도 나올때가 올텐데
이번 무당산 회합 마지막날에 모용봉이 온다고 하니 그날은 정말 아수라장일듯 하다
서장과의 싸움을 대비하겠다고 모이기는 했는데
여기서 모용봉 의혹제기 하고 강호무림인들 멘붕하고 모용봉이 쾌밍아웃한다던가
삼성 대엽진인이 용밍아웃하거나
봉황금시 내놓으라고 조익현이나 석동이 나타나거나 하면 진짜 개판일듯 ㄷㄷ
진산월이 처리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말이지
솔직히 진산월은 그저 종남파 구파 복귀만 하면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용봉이 강호십대고수를 죽였든 단죽씨가 가짜든 그거야 지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고
진산월은 형산파만 빨리 처리하고 집에가면 편할텐데 그게 가능하질 않겠지
아마 이번 무당산 집회에서 모용봉이 모든걸 다 드러내고 장렬히 산화할 예정이라면
숙명의 라이벌 답게 마무리를 진산월이 지어줘야할테고
황보의 비밀인지 뭔지도 슬쩍 언급하고 지나가야할텐데
진가놈 멘탈이 얼마나 벼텨줄지 모르겠다
특히 황보관련해서는 멘탈이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데
저 비밀을 무당산 연계이벤트가 모조리 끝나고 나서 풀어나갈지 중간에 같이 풀지 그것도 참 궁금하네
뭐 오늘자는 후홍지의 여정에 유중악이 포기안하고 모용봉이 무당산에 올때를 다시 노리겠다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뭐 중간에 무당파 현우도장같은 사람을 어떻게 끌어들였는가
창룡검객과 친분이 있었는데 그 연결이다 점창파 죽은 장로도 그런식으로 인맥으로 연결되서 동참하게 되었다
그런이야기라 딱히 중요하지 않았던듯
대엽진인이 등장한다는게 제일 임팩트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저양반이 착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나쁜놈으로 나와서 진산월의 수준을 재는 스카우터 역할을
할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네
무당파라서 그런것도 있고 무당파가 장문인부터 저지경이 될때까지 구경만 했다는 것도
맘에 안들고 말이지
아무튼 진가놈이 삼성을 잡아도 크게 무리수가 아니라는걸
사대불법존자가 무당산까지 올라와서 심 검 공의 삼위일체가 완벽한 무인이니 뭐니 극찬을 해주면서
미리미리 예방선을 쳐뒀으니 전투장면을 폼나게 써준다면야
큰 무리는 없을듯도 하다
대엽진인-모용봉의 구도가 매장원-이존휘와 겹쳐생각되는건 왜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안되는데 모용봉은 좀더 폼이 나야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야 숙적 드립도 깔끔하게 회수하지
아직 무당산 집회는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삼십권이다 ㅋ
무당산 집회 첫째날에 한 두세권 걸리는거 아닌가 몰라
무당산에 거의 모든 클라이막스를 집중하는거 같은 생각도 드는데
쓰는 작가의 고생길이 이만저만이 아니실듯
건승하세요
용화소축에서 건승기원만하지 않으면 되니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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