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권째 읽는중인데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글을 진짜 디럽게 못쓰네..

글잘쓰는 작가들은 보면 전개나 서술이 군더더기가 없고

재미를 주는 포인트를 딱딱 짚어낼줄 앎..

학사신공은 뭐라고 해야되지?

전문작가가 아니고 아마츄어가 쓴거같음.

전개에 불필요한 서술, 설명같은게 너무 많음..

가령 처음에 칠현문 들어가서 수행하다가 문파 아이들이 싸움하는거 구경함.

여기 나오는 애들은 뒤에 1도 나오지도 않는 애들임.

그러면 그냥 아이들끼리 호승심에서 대련을한다거나 아니면 문파에서 걍 수련삼아서 대련한다

뭐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설명하면 되는걸

그 아이들이 왜 싸우는지에 대한 구구절절한 사연을 굳이 만들어서 한페이지 가까이 할애해 설명함.. ㅋㅋ

그리고 문대인한테 중독된거 해독하려고 문대인 가문에 찾아감.

해독시켜주는 물건받는 대가로 경쟁문파 대가리 암살해달라고 의뢰받음.

이 부분은 어떻게보면 줄거리에서 하나의 작은 피크라고도 볼 수 있음.

주인공이 선술 배우고 처음으로 한 성에서 대가리급 방파주인인 무림인이랑 배틀뜨는거니까.

근데 이 중요하다면 중요한 사건은 갑자기 사건 다 지나간다음 요약 서술 형식으로

반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으로 뚝딱 넘어감.

이거 말고도 문대인 집에 찾아갈 때 손이구라고 시다바리 한놈 만들어서

부려먹는데 사건전개에 아무런 영향도 없는걸 굳이 손이구를 이삼류문파 대가리만들어준다고

손이구(시다바리) 문파 대가리들 독살시키는 장면도 있는데ㅋㅋ

그냥 한두줄도 채 안되는 분량으로 독먹고 그냥 순살당하는 애들인데

굳이 독살당하는 방파 대가리들이 각각 어떤 성격이고 어떤특징이 있고 이런걸 또 구구절절 설명한다음 독살시킴. ㅋㅋ

그리고 웃긴건 이 시다바리 방파 애들보다 위에서 문대인 가문한테 의뢰받은 

암살이 줄거리상에서 훨씬 더 비중도 높고, 실력도 강한캐릭터인데

그암살은 요약서술로 후딱 지나가고 시다바리 방파 대가리 독살시키는게 페이지수 더 나감 ㅋㅋ

재미 잇고 없고를 떠나서 글자체를 뒤지게 못쓰는 느낌이라 읽기 힘드네 ㅋㅋ

어디에 힘을 줘야되는줄도 모르고 사건 전개도 마스터플랜 없이 그냥 뇌에서 떠오르는대로 나열해서 전개시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