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설날에 차례를 지내는가?

아-카링

2014.02.01 14:59:48

조회 81 추천 0 댓글 2

▲ 명절 때마다 제사 문제로 심적 갈등과 부담을 갖는 연약한 지체들이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방인들의 제사가 마귀들과 교제하는 것임을 알고 그 일에 동참하지 않아야 한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 오후 늦게부터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부모님이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이 설을 쇠기 위해 고향으로 이동하고, 아니면 자식들 고생한다고 부모들이 자식들에게로 차편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저런 명절을 빌미로 만나면 꼭 하는 일이 있는데 바로 차례이다. 단순히 부모나 친지들을 만나기 위해 민족적인 대이동을 한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죽은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려고 종교적인 목적으로 대이동을 하는 것이다. 하필이면 이때 AI 조류독감까지 발생해 민족의 대이동과 함께 “대이동”할 위험에 처해 있다. 조상제사를 위한 민족의 대이동 그것은 결코 축복받지 못할 어리석음 그 자체이다.

설날과 같은 명절에 그리스도인은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이 과연 성경적으로 옳은 일인지 의아해 할 수 있다. 또 많은 갈등 속에 구원받지 않은 친지들을 만날 수도 있다.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제사문제로 얼굴을 붉히고 헤어진다는 것이 몹시 어렵게 여겨지는 연약한 지체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배교한 교회들에서는 불화를 슬며시 피해갈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냈는데 바로 추모예배이다. 이교도들의 제사에 대한 “대안”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그들이 성경의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가를 보여 준다. 『사람들의 계명들을 교리들로 가르치니, 그들이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 15:9). 『악은 어떤 형태이든지 피하라』(살전 5:22).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살후 2:3).

그리스도인이 제사를 드려야 하느냐 마느냐에 관해서는 다음 한 말씀이면 족하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마귀들에게 하는 것이지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너희가 마귀들과 교제하는 자들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아니하노라』(고전 10:20). 우리 민족이 명절마다 차례 상을 차려 죽은 조상들에게 절하는 것은 분명 “마귀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마귀는 죽은 조상들에게 절해야 된다는 거짓된 생각을 죄인들에게 심어 주어 그 자리서 그들에게 경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위의 말씀에서 “마귀들과 교제한다”는 말씀은 그 의미를 분석해 보면 더 깊은 뜻을 알 수 있다. 교제하려면 교제의 대상이 있는 곳에 우리도 함께 있어야 한다. 마귀들과의 교제란 어떤 형태로든지 우상 숭배의 자리에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마귀가 죄인들에게서 경배를 받는 제사의 모든 과정에 간접적으로라도 참여해서는 안 된다. 제사의 과정에 함께한다는 것은 죽은 조상들을 의식한 것이며, 그들을 경배받아야 할 대단한 존재로 여기는 우상 숭배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제사상 앞에서 절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유하기도 하는데 마귀가 와서 경배받는 자리에서 무슨 기도를 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제사 자체를 인정하는 또 하나의 우상 숭배 행위이며, 역시나 마귀들과의 교제에 동참하는 매우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그리스도인은 마귀가 죽은 조상의 이름으로 높임을 받는 제사상 앞에서 해야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런 자리에는 들어가지도 말고, 기도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여기고 있다면, 이러한 마귀의 일들을 멸하려고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이는 마귀가 처음부터 죄를 짓기 때문이라. 이 목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셨으니, 곧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요일 3:8). 마귀의 일에 참여하는 자는 죄를 짓는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해야 할 상은 “주의 만찬”뿐이라고 말씀하신다(고전 11:23-26).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죽은 조상이 아니라 주님의 죽으심이며, 우리는 주의 만찬을 통해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그분의 죽으심을 기념해야 한다. 『너희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분이 오실 때까지 선포하는 것이라』(고전 11:26).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진리를 실행하는 성도는 어떤 형태로든지 마귀들과 교제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이 없는 배교한 교회들은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가 없기에 이교도들의 제사 문화를 변형시켜 예배 형태의 타협안을 제시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그들과 전적으로 달라야 한다. 한마디로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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