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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무늬만 좌파라는데 이건 또 머야?

어느장단에 춤추냐? 2006.12.05 16:51:21
조회 321 추천 0 댓글 5

베네수엘라 대선 차베스 압승 … 임기 6년 연장 [중앙일보 2006-12-05 09:52]          광고    [중앙일보 조민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대로 압승, 3선 고지에 안착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78%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차베스가 61%, 로살레스 후보는 38%의 득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 직후 차베스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며 승리를 선언했고, 로살레스는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이번 승리로 6년 임기를 새로 확보했지만 현행 헌법상 더 이상의 연임은 할 수 없다. 하지만 현지에선 그가 빈곤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곧 영구 집권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 재집권 원동력은 경제 호황=이날 승리 연설에서 차베스는 대표적인 반미 좌파 지도자답게 "사회주의 혁명이여 영원하라, 베네수엘라는 붉다"고 외쳤다. 이날 오전 그가 투표장에 직접 몰고 온 차도 폴크스바겐의 붉은색 비틀이었다. 선거 기간 중에는 아예 국명을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혁명 공화국'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차베스 재집권을 가장 반긴 곳은 주식 시장이었다. 베네수엘라 주가 지수는 올 들어 129% 상승했고, 지난 금요일 차베스가 낙승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자 4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베네수엘라는 고유가로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오일 달러 덕분에 올해 경제 성장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차베스는 오일 달러를 저소득층의 교육과 의료 지원, 식품 보조금으로 쏟아부었다. 전 인구의 절반이 넘는 빈곤층이 그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유다. 이런 복지 프로그램과 공공 사업 확대로 소비가 촉진되면서 베네수엘라 경제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 카라카스의 거리에는 반미 구호와 함께 고가 수입 차량도 넘쳐난다. 미국의 포드와 GM은 올해 베네수엘라에서 자동차 30만 대를 팔았다. 차베스가 주창한 '21세기형 사회주의'가'무늬만 좌파'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영구집권 가능할까=차베스 대통령은 1999년 집권한 뒤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한 신헌법을 제정, 2000년 6년 임기의 대통령에 재선됐다. 이후 2002년 군부 쿠데타와 2004년 대통령 소환 등 보수층의 끊임없는 반발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결국 3선까지 왔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헌법상 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내친김에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처럼 종신 집권을 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중산층과 빈곤층 간의 극심한 분열상은 그에게도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헌을 밀어붙일 경우 보수층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와 정국이 불안해 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국제 유가가 변수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가 하락할 경우 석유를 기반으로 한 그의 포퓰리즘 정치도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 남미 반미좌파 맹주로 부상= 차베스는 이날 "세계 지배를 꾀하는'악마'에게 또 한차례 패배를 안겨 줬다"고 선언했다.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겨냥한 독설이다. 그러면서 이번 승리를 쿠바의 카스트로 의장에 바친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건강 문제로 퇴진한 카스트로를 대신해 자신이 중남미 반미좌파의 맹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하고 있다. 석유 지원 등 인근 좌파 국가에 대한 '퍼주기'외교로 실제 영향력은 이미 카스트로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현지의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차베스는 취임이후 대외지원에 250억 달러 이상을 썼다. 최근 잇따라 당선된 중남미 좌파 대통령들도 그의 원군이다. 지난달 니카라과 대선에서 좌파 지도자 다니엘 오르테가가 승리한 데 이어 에콰도르 대선에서는'차베스 친구'로 불리는 라파엘 코레아 후보가 당선됐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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