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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낙랑군 논란 3

333111222 2007.01.07 16:01:07
조회 281 추천 0 댓글 1




도(度)가 넘친 낙랑유산 부정하기 - ③ 효문묘 동종 효문묘(孝文廟)란 효문제의 신위를 모신 사당을 뜻한다. 여기서 묘(廟)는 사당이지 무덤을 뜻하는 묘(墓)가 아님을 주의하자. 별 거 아닌 것 같아보여도 매우 중요한 의미상의 차이가 있다. 동종(銅鍾)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 쉬운 소리 내는 종(鐘)이 아니라 술을 따르는 일종의 제기(祭器)로서 '술병 종(鍾)'이다. 따라서 효문묘 동종이라 함은 효문제를 모신 사당에서 제사를 쓸 때 사용했던 제기(祭器)쯤으로 이해하시면 되겠다. 그러면 이 동종이 발견되었다는 것이 어떠한 고고학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 볼 차례다. 이 동종이 평양 대동강 유역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그 부근 어딘가에 중국 황실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있었다는 얘기고 그 사당의 이름은 동종의 외곽에 표시된 대로 효문묘라는 얘기가 된다. 황제가 직접 친제(親祭)하지 않고 각 군국의 제후왕이나 태수가 종묘권을 행사해 황실의 제사를 지내는 곳을 우리는 역사서에 보듯 군국묘라 했을 때 군국묘에서 군국(郡國)의 의미는 전한시대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통치제도를 상징한다.(간혹 군국(君國)이라 쓰는 상식이하의 똘추들이 나타나는데 상종을 말도록 하자) 즉, 한반도에 효문묘가 있었다면 이 효문묘는 군국묘의 성질을 가지는 까닭에 중국의 한반도 지배설을 입증하는 유력한 증거가 되어버린다.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환빠 쉑히들의 주장은 주로 북한 리순진의 노가리를 듣고와 멋도 모르고 리바이블하는 것에 불과하며 그 이론적 소스는 상당히 빈약하다. 효문묘 동종에는 영광3년(B.C.41년)이라는 제작기년명이 분명하게 표시되어있으므로 봉니와는 달리 가짜 시비를 걸고 넘어갈 수 없기에, 이 쉑히들은 이렇다할 근거도 없이 이 효문묘 동종을 수집품 내지는 유입경로를 알 수 없는 골동품쯤으로 둔갑시켜버린다. 시비 1. 북한의 리순진은 효문제가 행차한 일이 있는 군국(郡國)에만 효문묘를 세웠다는 《한서(漢書)》〈위현전(韋賢傳)〉의 기사를 들어 효문묘와 평양 관련성을 부정한다. 시기적으로 한사군 설치(B.C. 108)보다 훨씬 이전의 황제인 문제(文帝)가 평양 부근에 행차한 일이란 있을 수 있냐는 것이다. - 이는 리순진이 중국 고대의 종묘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오는 오류라고 보여진다. 효문묘라고 하니까 그 사당에 효문제 위패만 있었을 것이라 단정해 버린 성급함은 중국 고고학을 전공한 학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대목이다. 앞에서 필자가 묘는 사당 묘(廟)이지 무덤 묘(墓)가 아니라고 강조한 이유도 바로 여기서 연유된다. 전한시대의 황실 종묘제도는 7묘제라 해서 동일한 사당안에 7개의 묘가 따로 존재했으며 각각의 묘는 대문, 마당(廷), 당(堂), 침(寢)으로 구성된 독립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이에 대해 노가리를 다 읊을 수는 없거니와 그 때 당시의 사당은 여러 개의 묘가 각각 담장 하나를 경계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것만을 알아두자.(첨언하면 이것을 동당동실제(同堂同室制)라고 한다) 따라서 효문묘는 같은 사당 안에서 다른 후대의 황제묘와 함께 모셔진 7묘 중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므로 단순히 효문제가 재위했던 시기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될 것이다. - 군국묘는 선임 황제가 행차했던 곳에만 세웠다는 《한서》〈위현전〉의 기사도 다른 기사와 비교할 때 모순이 있다. 같은 책 《한서》의 〈오행지(五行志)〉(上)의 기사를 보면 한무제 건원 6년 여름에 요동군에 있는 고조묘(즉 한고조 유방의 사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나온다(武帝建元六年六月丁酉,遼東高廟災). 요동군은 한나라 초대 황제인 고조 유방이 한번도 행차한 사실이 없는 지역임을 고려할 때 위현전의 기사만을 근거로 군국묘의 설치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시비 2. 종묘에서 쓰이는 귀한 물건이 어째서 초라한 나무곽 무덤에서 나왔나? - 이 역시 리순진이 석암리 9호 고분에서 출토된 또 다른 동종과 착각한 것이다. 나무곽 무덤에서 나왔다고 하는 그 동종은 효문묘 동종과 완전히 다른 동종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크기 및 손잡이 문양도 다르고 받침의 유실여부도 다르다. 효문묘 동종은 나무곽 무덤에서 출토된 것이 아니라 평양 선교리 철도 공사장에서 중국인 인부가 출토시킨 것을 공사 감독이었던 하시모토라는 사람이 취득한 것이다. ............. ................<평양 선교리에서 발견된 효문묘 동종>.................. < 리순진, 윤내현이 착각하고 있는 석암리 9호 동종> - 리순진의 견해를 그대로 차용한 윤내현도 같은 오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한 원제 영광 3년(기원전 41년)에 제조된 효문묘(태종묘) 동종으로 이해하나, 영광 4년 겨울 10월에 또한 조서가 내려 "조종의 사당이 군국에 있는 것들을 정리하라"라 하였으므로, 효문묘 동종이 제조된지 2년만에 군국의 사당들이 철거된 것이다. 이미 그러한데, 효문묘 동종이 9호묘로부터 발견되었으며, 같은 고묘에서 발견된 동종 중에는 전한 이후에 제조된 것이 있으므로, 이 고묘의 건조 연대는 후한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효문묘 동종은 전한 때 제조된 것이나, 후한대의 묘에 묻힌 것에 불과할 따름이며, 그 원본은 평양에서 사용된 것이 아니고, 전국에서 군국의 사당이 폐지된 이후에 유전되어 오늘날의 평양지구 9호묘의 주인의 수중에 들어간 뒤, 나중에 수장품이 되어 묘 안에 묻힌 것이라고 본다. 윤내현의 글을 읽어보면 ① 효문묘 동종이 석암리 9호 고분에서 출토되었다고 착각한 점은 리순진과 같고 ② "군국의 사당을 파하라"는 《한서》의 기사를 "철거하라"로 오해하였다는 점은 중국사 전문 선생의 견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한심한 분석이다. 군국의 사당을 파(罷)한다는 뜻은 종묘로서의 기능을 중단하고 제사를 중지한다의 뜻이지 사당을 완전히 부숴버린다는 얘기가 아니다. 윤내현이 참고했다는 《한서》의 〈위현전〉 43권을 보면 소령후(高祖의 母) 등 침원(寢園)을 파(罷)하고 제사를 중지하였으며(因罷昭靈后...皆不奉祠), 다만 이졸(吏卒)을 두어 침원을 지키게 하였다(裁置吏卒守焉)는 기록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윤내현은 한서 위현전의 기사에서 지가 필요한 부분만 칼질해서 갖다 썼던 것 같다. 또한 우리의 숙종실록 제30권 26년에도 나오는데 "한(漢)의 위현성도 군국의 사당들을 수리하지 말기를 청하자 원제가 그 주청을 허가하였으니..."라고 되어있다(韋玄成又請勿修諸廟之在郡國者, 元帝可其奏). 부숴버릴 사당이라면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있겠소? 안그러오? 동종은 오로지 황실의 종묘제사권을 부여받은 자만이 소지할 수 있는 특수한 용품으로서 일반 잡놈들간의 매매와 유통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윤내현의 주장처럼 시중에서 이 넘 저 넘의 손 때를 타다가 우연히 한반도에 들어와 묻혔을 것이라는 무식한 소리는 이제 그만 닥치라고 해두자. 환빠들이 효문묘 동종에 미친 작두춤을 추게되는 이유가 대체 뭘까. 이른바 민족풍의 인민가요가 들려주는 철지난 국수주의. 고대사 만능이 불러일으키는 집단적 향수가 페로몬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을 사실로서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사료를 배배 꼬아 무슨 청국장 찌개에 까나리 액젓 2큰술을 추가로 믹스해 놓은 듯한 지들만의 독특한 해석은 정말이지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한다. 이런 파란만장한 짝퉁 이론의 가장 큰 취약점은 사서와 물증을 뒤트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결국 지들이 했던 말끼리도 엉키고 섥혀 앞뒤가 안맞게 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는 것이다. 이른바 민족이라는 이름을 팔아 매문행위를 일삼는 자들의 본질이 아닐까? posted by 孤藍 眞明行 at 1/06/2007 09:00:00 PM    분류 코멘트 5개 ㅇㄹ said at 1/07/2007 12:15 AM   전한시기 7묘제가 정해진건 평제때가 아닌가요... 원제무렵에는 태상황과, 도황고를 더해 9묘제였고, 이후 평제때 왕망등에 의해 7묘제로 낙찰(?)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군국묘와 관련하여 68개 군국에 모두 167곳의 군국묘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하나의 군국마다 태상황이하 다수의 역대황제들의 위패를 봉안한 군국묘가 여러개가 설치된 것인가요? 숫자상으로 보면 적어도 군국묘는 특정황제의 사당이 다수의 군국에 설치된것으로 보입니다만...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민족주의자 said at 1/07/2007 7:48 AM   고람 진명행 자네는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겐가? 그토록 우리나라가 중국의 식민지였으면 좋겠다는 뜻인가? 자네 같은 사람들 때문에 이 나라가 일제식민지를 겪었어. 사대주의 매국노들 때문에 이 땅의 조선인들이 고통을 받았단 말이네. 그런데도 어째서 이런 매국적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자네의 글을 보고 있자니 사대주의 매국노들의 역사 연구를 막아야 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구만... hyhn217 said at 1/07/2007 7:54 AM   ↑할렐루야 생각하는 나무 said at 1/07/2007 12:17 PM   정말 우리나라가 듕국의 식민지였다는것을 그리 증명해주고 싶은 이유가 무었인지 묻고싶습니다. j said at 1/07/2007 1:10 PM   일본 고대사에서 한반도의 영향은 없었다고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반도 고대사에서 중국의 영향은 없었다고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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