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여년전에 올린 글인데, 아마도 도움이 될만한 글일까

생각되어서 다시 재업합니다.)

교회에서 만난 친구인데,

처음엔 별로 안좋와하는 사이였다가 요즘엔 좀 친하게 지낸다.

그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어. 어머니는 유(劉)씨임.

그분 오빠분은 몇번 교회에 와서 봤는데 M117처럼 생기고,

이분은 M117답지않고 O2b처럼 굉장히 교양있게 생기신 분이다.

(신기하게도, 한자어를 보면, 유씨 안에 항상 김씨가 있다. ㅋ

劉  <---  이거 보임?

즉, 원수는 바로 네 안에 있다라는 거임. 항상 복수심품고

저주와 비방질을 일삼는 개승민같은 유씨들 들으라고.)

어쨌든, 그 친구 부모님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맛있게 먹고, 그 친구 아버지와도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눴다.

한참 후, 내가 설겆이를 하겠다고 하고 부엌으로 갔는데,

갑자기 그 친구 유(劉)씨 엄마가 부엌까지 따라 오신거야.

그런데, 그 친구 엄마 유씨가 내게 귓속말로 남편 얘기를 하는 거야.

"저 분(친구 아버지)이 말하는 것 그냥 무시해.

평소에 이상한 말을 많이 해!"라는 거임.

내게 그렇게 말해주면, 내가 그분을 더 높게 보고,

더 호감을 갖게 될쭐아셨던 것 같음.

난 그냥 갑작스러워서 "아, 예...." 그러고 말았지.

교회에서 많이 보신 분이지만,

나에게까지 자신의 남편이 무슨 정신병자인 것처럼 말하는게.

그래서, 그때 이해되었다.

왜 그 친구가 지금까지 소그룹모임에서 그토록 자기 아버지를

경멸하면서 자랐는지. 얘는 지 아버지가 마귀든 것으로 알고 있슴.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하는 말은 엄마가 아예 무시하라고

그렇게 배웠는데, 얘는 그걸 원래 아버지가 나쁜놈이기 때문에

지가 그렇게 아버지를 무시하게 된 걸로 생각하는 것 같았슴.

맨날 하는 말이 자기 엄마는 너무 천사같이 좋은 분인데,

아빠를 잘못만나서 엄마가 고생한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교회안에서 간증하면서 다녔거든.

남편이 쫌 많이 때리긴 했나 봄.

지금이야, 교회다니면서 많이 고쳐졌다고는 하지만,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아내가 남편 무시해서 손찌검을 시작한 것인지...

남편이 손찌검 해서 아내가 남편을 무시하는 것인지...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이건 당사자가 아니면 아무도 알수가 없는 거지.

그런데, 한가지는 확실해!

어느 나라에 속해있거나, 어딜가나,

주위사람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자기 주위 한명을 꼭 욕하고 다님.

그냥, 이 하플로그룹의 종특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