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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언어 역사 : 한글 / 혈액형] 유목민들의 문자 : 한글

역갤러(106.241) 2024.03.25 17: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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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형 인종


① 혈액형 B형 : 유목민(양치기 목자) / 아벨 > 셈 or 야벳 (노아의 장남이자 축복받은 백인종 셈의 조상 or 노아의 막내아들이자 축복받은 백인종 야벳의 조상)



② 혈액형 A형 : 농경민(농부) / 카인 (아담의 첫째아들이자 저주받은 동양인의 조상)



③ 혈액형 O형 : 수렵민(사냥꾼) / 남방계 아프리카 및 동남아계 흑인 (상인, 전사, 싸움꾼, 산적 및 해적(왜, 왜구) / 함 (노아의 차남이자 저주받은 흑인종의 조상)



④ 혈액형 AB형 : 북방계 B형과 남방계 A형 의 혼합된 희귀 혈액형






■ 파스파문자


쿠빌라이 칸의 명을 받아 티베트 출신 승려 파스파(1235~1280)가 만든 몽골어 문자. 몽골어뿐 아니라 중국어, 티베트어, 산스크리트어, 투르크어 등을 표기하는 데 쓰였다. 자음 30자, 모음 8자, 기호 9개로 이뤄진 표음문자다.


그림 위 참고 : 파스파 문자의 /k, t, p, s, l/과 한글의 /k, t, p, ts, l/의 비교

그림 아래 참고 : 파스파 문자의 /h/(왼쪽)에서 비롯된 /w, v, f/와 한글의 /w, v, f/




① 유목민들의 문자인 한글 / 한글의 우수성

돌궐은 북방 유라시아 유목민족 가운데 최초로 문자를 만들어 사용한 민족이다. 남아 있는 몇 기의 돌궐 비문에 의해 확인되는데, 그 형태가 고대 게르만 민족이 사용했던 룬 문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룬체문자’라고도 하지만, 양자간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셈계 아람문자나 고대 소그드 문자에서 유래되었다는 일설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문자를 가지고 있으리만큼 발달한 사회문화와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한 돌궐은 제1 제국 때부터 벌써 멀리 비잔틴과 교류를 하고 있었다.

비잔틴 역사가 메난토로스가 전하는 비잔틴 사절단의 돌궐 방문기를 보면, 칸이 기거하는 천막은 한마디로 황금과 비단으로 차고 넘친다. 천막 내부는 화려한 비단으로 장식되고 침상이나 의자, 식기류는 모두 황금으로 만들어졌다.

훈민정음의 기원으로 몽골의 파스파문자와 신라시대에 들어온 인도의 산스키리트어가 거론되고 있지만 큰 연관성이 없으며, 중국의 전서체도 획의 굵기를 제외하고는 비슷한 점을 찾기 힘들다.

한글 연구자인 고려대 정광 명예교수는 “훈민정음의 자형(字形)은 발음기관과 천지인 삼재를 본딴 상형문자”라면서 티베트 문자(서장문자)를 변개해 만든 파스파문자와 차별했다.

자모의 외관상 한글의 초성자와 파스파문자 사이에 유사점이 있다. ‘ㄱ’, ‘ㄲ’, ‘ㄷ’, ‘ㄹ’ 등 자모와 닮은꼴 글자가 파스파문자에서도 발견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태생적으로 다른 두 글자의 유사성은 우연의 일치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② 위대한 한글의 우수성

전세계 언어학자치고 이제 한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한글은 가장 과학적이고 편리한 문자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한글은 과연 다른 문자와 비교하여 얼마나 우수한 문자일까, 위대한 문자일까?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는 문자는 로마자와 한자인데, 이것들은 각기 3천년 이상에 걸쳐서 만들어졌다.

지금도 한자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어쩌면 한자가 쓰이는 동안은 계속 만들어질 것이다. 불완전한 문자라는 말이다.

로마자가 불완전한 것도 두말할 필요 없다.

로마자 표기에 대해 우리 나라에서 유독 갈팡질팡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거의 완벽한 한글에 비해 로마자는 표현할 수 없는 음이 너무 많아서 어떤 수를 써도 한글로 쓴 것을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한글이 로마자보다 시원찮은 문자라면 오히려 한 번 정해진 로마자 표기에 모두들 감탄하기 바빠서 딴죽을 걸지 않았을 것이다.

로마자가 지닌 결정적인 약점은 모음이다. A, E, I, O, U 다섯 글자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는 게 반자음인 W, Y이다.

그러니 한글로는 간단히 표시되는 'ㅓ, ㅕ, ㅡ, ㅢ' 등은 원천적으로 표기 불가능하다. 'ㅐ, ㅒ, ㅚ' 등도 불가능하다.

반면에 한글에는 모음이 무려 10개나 되는데다가 이를 응용하면 얼마든지 이중 모음을 더 만들어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 모음을 발견하기까지 무려 3천년이 걸렸다.

그런데 세종대왕은 이를 불과 30년도 안 되어 완벽하게 옛글을 재창제하셨다. (세종 25년인 1443년에 재창제 완료하고 세종 28년인 1446년에 반포함.)

로마자는 멀리 이집트로 그 기원이 올라간다. 아직도 이집트 글자를 상형문자로 알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아니다. 그것은 표음 문자이다.

이를 밝혀낸 사람이 바로 로제타 돌을 해독한 저 유명한 언어 천재, 16살에 대학 교수가 된 샹폴리옹(Champollion)이다.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가져온 로제타 지역의 괴상한 돌을 그 이전 사람은 모두 그림을 보고 추호도 의심없이 상형 문자로 알고 그 뜻을 읽어내려고 머리가 빠지고 벗겨지고 희어지도록 아둥바둥 애만 태웠다.

샹폴리옹은 그러나 그 아래 쓰인 그리스 문자에 힌트를 얻어 그것이 상형 문자가 아닌 표음 문자라는 과감한 가정을 하고 연구한 결과, 마침내 이를 다 해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일부 동그라미가 왕을 뜻한다든지 하여 약간의 표의 문자적 요소도 있긴 있었다.


문제는 이 이집트 문자가 너무 복잡했다는 데 있었다.

그 그림을 일일이 외워서 그린다는 건 보통 사람으로선 거의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를 아주 간단히 바꾼 인종이 나왔다.

그가 바로 오늘날 중동 지역에서 나와 지중해를 휘어잡아 곳곳에 식민 도시를 건설한 페니키아인이다.

그들이 건설한 도시로 제일 유명한 게 바로 한니발의 카르타고이다.

이들 페니키아인들은 상업과 군사 중심의 인종이라서 복잡한 문자는 영 생리에 안 맞았다. 그래서 이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거의 그림이라는 느낌이 안 드는 추상화한 문자를 만들었다. 이와 비슷한 것이 구약 성경을 기록한 셈족의 문자이다.

이것도 이집트 문자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두 문자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모음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이름을 여호와라고 하다가 현재는 야훼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하나님 이름을 입으로 감히 발음 못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그 발음을 잊어 버렸기 때문이다.

여호와나 야훼나 문자 상으로는 똑같다. 로마자로 표기하면 둘 다 'YHWH'이다.

사실 음운 현상에서 모음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이 변하지만 자음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런 대로 사람들은 이런 문자를 큰 불편함 없이 쓸 수 있었다.

대신에 그 발음을 정확히 하려면 굉장한 교육을 받아야 했다.

보통 머리로는 거의 불가능했다.

모음을 발명하고 또 글자 모양도 더욱 간단하고 아름답게 만든 인종이 바로 저 유명한 그리스인이다.

이들 때문에 비로소 문자가 소리나는 대로 기록할 수 있었고 보통 사람도 누구나 약간의 교육을 받으면 바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이건 정말 획기적인 일이었다.

말은 어차피 누구나 아는 일이고 이제 이를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자 익히는 데 허비하는 시간 대신 생각하는 시간에 투자함으로써 인류의 지식과 지혜가 폭발적으로 늘어 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한국의 남한 정도 되는 그리스가 그 후 얼마나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는지는 삼척 동자도 아는 일이다. 그 원동력은 바로 자음에 이은 모음의 발명이었다.

이것은 후에 아라비아 문자가 발명됨으로써 수학적 지식에 날개를 달아 주었던 것과 유사한 엄청난 일이었다.

여담이지만, 그리스에서 나온 영어 단어 rational(합리적인)은 원래 구구단을 욀 수 있는 천재적인 머리를 가진 사람이란 뜻이다.

그만큼 문자로 기록한 구구단은 머리가 아플 정도로 외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라비아 숫자로 기록해 버리면 천치 아닌 한 누구나 몇 대 회초리만 맞으면 초등학교 2학년이라도 외울 수 있다.

그리스인은 이 모음을 발명한 게 너무도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알파벳의 제일 첫 자와 끝 자를 모음으로 장식했다.

그게 바로 알파(A)와 오메가(Ω)이다. 각각 'ㅏ', 'ㅗ' 발음이다. 알파벳이란 말도 첫 두 자, 곧 모음 하나와 자음 하나를 일컫는다.

로마자로 말하면 에이비(AB)나 마찬가지이다. 알파베타(Alphabeta)라고 하던 것을 나중에 영어에서 알파벳(Alphabet)이라고 한 것이다.

표음 문자는 크게 셋으로 구분되는데, 페니키아문자 같은 자음만으로 된 것, 일본의 가나와 같은 자음과 모음을 함께 발음하는 음절 문자, 로마자나 한글 같이 자음과 모음으로 나누어 있는 알파벳(음소 문자)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음소 문자가 가장 발달한 것임을 두말할 필요 없다.

만약 음절 문자로 표현하게 되면 우리 나라같이 음이 다양한 말은 최소한 3천 자가 필요하다.

이렇게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소리를 자음과 모음으로 구별하여 적는 데, 인류는 무려 3천년이 걸렸던 것이다.


한글의 위대성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몇 개만 더 들자.

소리와 발음 기관의 완벽한 연관성이다. 로마자는 소리와 문자는 전혀 별개이다. 그냥 약속일 뿐이다.

이집트에서 예를 들면 '소'할 때 'ㅅ' 소리가 나니까 '소'를 그려 놓고 이를 'ㅅ'이라고 하자라는 식이었다.

이것이 말이 다른 페니키아, 그리스로, 로마로 가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냥 약속일 뿐이다.

그런데 1940년 영주의 희방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됨으로써 한글은 발음 기관을 본떠서 만들었다는 것이 비로소 밝혀졌다.


이것은 세계 언어학자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서양에서 음성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겨우 [d, t], [b, p], [s, z], [v, f], [g, k] 등을 짝지어 유성음 무성음을 구별해 놓고 득의만면하고 있었는데, 15세기초에 벌써 이런 것을 완벽하게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g, k]를 혀가 입천장에 닿는 모양을 본떠서 아예 글자 모양과 비슷하게 [ㄱ, ㅋ] 더 나아가 된소리까지 표현하여 [ㄱ, ㅋ, ㄲ]까지 만들었던 것이다.

[ㅋ, ㅌ, ㅍ, ㅎ]에서 보듯이 기본자 [ㄱ, ㄷ, ㅁ, ㅇ]에서 격음일 경우에 힘이 더 드는 걸 감안하여 줄을 한 두 개 더 그었던 것이다.

이 원리를 응용하여 한글을 가르치면(이런 교재가 빨리 나오기 바란다. 마음만 먹으면 아주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일주일 이내에 만들 수 있다고 본다.)

한글은 정말 배우기 쉽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머리가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어떤 외국인에게도 금방 가르칠 수 있다.

사람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다가 새로운 것을 연관시키면 아주 쉽게 배우고 잊어 버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모음은 더욱 경이롭다. 천지인과 발음 기관을 같이 본떴다.

하늘은 둥그니까 간단히 아래 아 [·], 땅은 평평하니까 [ㅡ], 사람은 서 있으니까, [ㅣ], 세상에 이보다 더 간단할 수가 없다.

실지로 발음을 해 보면 전세계의 모든 발음이 [·]할 때는 입이 둥글게 크게 벌어진다.

[ㅡ]는 입이 옆으로 벌어지면서 혀가 평평해진다. [ㅣ]는 혀가 앞으로 내밀어지면서 세워진다.

여기서 각각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등이 나오는데, 물론 처음에는 [ㅣ, ㅡ]에 앞 뒤 또는 위 아래에 '아래 아'자를 덧보탠 것이었다.

이것도 경이로운 것이 세계 모든 발음이 [ㅏ] 발음을 할 때는 반드시 숨을 내쉬게 되어 있고, [ㅓ]할 때는 숨을 들이쉬게 되어 있다.

그래서 각각 밖과 안에 '점'을 찍은 것이다. [ㅗ, 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나는데, [ㅗ]는 반드시 아래로 내리쉬고, [ㅜ]는 아래에서 위로 치받치게 되어 있다.

놀라운 일은 하나 더 있다. 한글은 누가 보아도 자음과 모음을 구별할 수 있다.

왜? 모음은 반드시 가운데, 또는 오른쪽에 있기 때문이다. 로마자는 풀어쓰기 때문에 척 보고 자음과 모음을 구별할 수가 없다.

한글은 소리나는 단위가 음절로 되어 있다는 것을 그대로 활용하여 한 자 한 자에 자모를 붙여 놓아 소리 단위를 금방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로마자는 어지간한 전문가가 아니면 음절 구분을 못한다. 한글은 멍청이라도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한글을 아는 사람은 멍청이라도 로마자 아는 천재와 같은 급이 된다는 말이다.

음소 문자이면서 음절 문자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가 나오면서 다시 위력을 떨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한글에서 뒤지는 이유는 바로 한글의 24자가 하나의 디지털로서 무한한 조합을 가능케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완성형을 택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찬진의 한글은 조합형을 택했던 것이다. 역시 똑똑한 조상 덕에 간단히 미국의 천재를 멍청이로 만든 것이다.

한국 정부가 완성형을 표준으로 삼은 일은 정말 개탄스런 일이다.

디지털이란 것도 기껏해야 [0]과 [1]이라는 두 문자를 이용한 이진법을 무한히 연결하는 것인데, 한글은 그 자체가 무한히 응용할 수 있는 24개의 디지털 기호이다.

지금은 겨우 워드프로세서에 응용하는 정도이지만, 이를 잘 응용하면 엄청나게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세계를 휘어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글이 이렇게 자음과 모음을 확실히 구별하면서도 음절 단위로 쓰게 됨으로써 정보화 시대에 또 하나의 경이적인 장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공병우식 자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원리는 바로 과학적인 한글의 장점을 그대로 이용한 것이다.

현재 널리 보급된 것과는 달리 왼손은 초성을 치고 오른손은 중성과 종성을 동시에 치는 원리이다.

한 글자를 한 번에 치는 방식이다. 그러면 아무리 손가락이 굳은 사람도 1분에 쉽게 3백 타 이상을 친다.

무려 1분에 1300타, 1400타까지 가능하다.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 쓸 수 있다. 속기사는 전부 공병우식을 쓰고 있다.

속도가 생명인 정보화 시대에 이것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이것도 어리석은 위정자 때문에 공병우씨가 그렇게 평생을 애썼는데도 일반에게 보급되지 않았다.


2년 전인가 삼성에서 공병우식 자판을 만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현재 방식으로는 아무리 빨라야 7백 타, 8백 타가 한계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세종대왕은 한국의 멍청이라도 외국의 천재와 비슷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서양 멍청이들에게 배워서 도리어 멍청이가 된 위정자가 서양 흉내내느라고 우리 좋은 것을 다 버렸으니 말이다.

한글의 위대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또 있다.

그것은 바로 표음 문자이면서 표의 문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글 전용을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한글의 이 장점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한글은 음절 단위로 쓰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한 것처럼 음절 문자의 장점을 가질 뿐만 아니라, 어원을 밝혀 적을 수 있어서 표의 문자 구실도 제법 훌륭히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순수한 우리말과 한자말로 구별해서 설명하기로 하자.

우리말 -- 훈민정음 해례에서 종성부용초성법을 택해서 가능한 일이었는데, 조선 중기의 8종성법에서 한글학회에서 이를 다시 살린 건 정말 잘한 일이다. 예를 들어 보자.

'나뭇잎'-이것을 소리나는 대로 '나문닙'이라고 적는다고 해 보자. 그러면 도대체 말로 할 때와는 달리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어원을 밝혀 '나무'에다가 관형격 조사 '의'에 해당하는 사이시옷 'ㅅ' 거기다가 주둥아리 입이 아니라 받침에 'ㅍ'을 써서 '잎'이라고 함으로써 척 보면 이것이 나무에 달린 잎이구나, 라고 알게 된다.

어원을 밝히기는 매우 어려운 일인데, 한글을 배우면 웬만한 것은 초등학생도 다 안다.

'이것을'-이것을 소리나는 대로 '이거슬'로 적는다고 해 보자.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이것을'은 '이것'과 '을'을 합한 것임을 아주 간단히 나타낸다. 뜻이 금방 머리가 들어오게 되어 있다.

'있다'-이것을 '이따'라고 적는다고 해 보자. 이것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일어난다.

한글의 이런 장점은 뜻글자인 한자도 도저히 나타낼 수 없는 것이다. 음성을 나타내되, 시각적인 효과로 뜻글자 구실도 훌륭히 해 내는 것이다.



③ 한자말--이것도 아주 잘 나타낸다.

'천리만리'-이것을 '철리말리'라고 쓴다고 해 보자.

그러면 말할 때와는 달리 도대체 무슨 뜻인지 헤아리기가 머리가 아주 비상한 사람 외에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천리만리'라고 쓰면 초등학생도 '천 명, 만 명', '천 개 만 개' '천 원 만 원'의 '천, 만'이란 걸 알 수 있다.

선생님은 이런 걸 좀 가르쳐 주어야 한다.

한자까지 가르쳐 주면 더 좋지만, 그에 앞서 바1보1 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게 이런 걸 가르쳐 주면 설령 한자를 모른다고 해도 말뜻을 아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고 바1보1 학생도 천재가 되어 새로운 말을 척척 만들어낼 수 있다.

대신 천재, 천사, 천국, 천치, 천성 등의 '천'은 '하늘, 타고난'의 뜻이 있다는 것도 꼭 알려 주어야 한다.

물론 한자를 곁들이면 더욱 좋고. 그러나 이를 꼭 한자를 병기해서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 정도만 가르쳐 주면 아주 정확한 언어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머리가 어느 정도 되는 학생들은 한자를, 한문을 꼭 가르쳐서 조상들이 한문으로 남긴 엄청난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여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울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한글은 바1보1를 보통 사람으로 보통 사람을 천재로 만드는 경이의 문자이다.

한글의 장점은 연구하면 할수록 계속 쏟아져 나올 게 틀림없다.

널리 알려진 것은 이 글에서 생략하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한글을 재창제한 세종대왕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첫째, 세종대왕은 두 가지만 스스로 했다고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훈민정음 창제와 작곡이다.

나머지는 누가 했는지, 그 본인의 이름이 거의 다 밝혀져 있다.

만약 세종대왕이 왕의 신분을 이용해서 자기 공으로 만들 생각이 있었다면, 이런 것도 대부분 '어제(御製)'란 말을 붙였을 것이다.

세종실록에 보면 매우 겸손했던 세종대왕이 음운학에 대해서만은 자부심이 대단했다. 말도 아주 직설적이었다.

"너희가 운서(韻書)를 아느냐, 사성과 칠음에 자모가 몇 개 있느냐? 만약에 내가 운서를 바로잡지 않으면 누가 바로잡겠느냐?"

"너희가 (이두를 정리한) 설총만 옳게 여기고 임금의 일은 그르게 여기니 어찌된 일이냐?"



둘째, 당시 학자들은 오로지 유학이었다.

집현전이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요새 식으로 말하면 이런 따위의 음성학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연구하는 걸 수치로 여겼다.

그런 상황에서 설령 연구에 일부 참여했다고 해도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했을 리가 없다.

더군다나 한문 숭배가 종교의 수준까지 이르렀던 때이다.

실지로 신숙주, 성삼문이 만주로 음운학자 황찬을 만나러 가는 것은 한글 창제 이후의 일이다.

이들은 완벽을 기하려는 세종대왕의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황찬에게는 무슨 훈민정음에 대해 자문을 구하려는 게 아니었고 동국정운을 정확히 만들기 위해 쥐나 음운에 대해 물어봤던 것이다.

설령 직접 창제하지 않으셨다고 해도 관계없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훈민정음은, 한글은 결코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니까.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뺀 것도 못난 위정자들 탓이라고 본다.

모든 공휴일을 다 폐지해도 한글날은 공휴일로 지정해야 할 것이다.

바1보1를 보통 사람으로 만들고 보통 사람을 천재로 만들어 주는 한글을 기리는 날을 공휴일로 안하고 도대체 무엇을 공휴일로 한단 말인가.

열심히만 일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한글 재창제하는 것처럼 창의적으로 머리를 쓰면 열흘 놀고 하루 일해도 능히 선진국을 앞설 수 있는 법이다.

한글은 쉽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어렵죠.

그러나 외국어는 한국어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모든 것은 투자한 만큼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외국 것이라 맹신하지 말고 우리 것이라 무조건 배격해서도 안 됩니다.

언제나 균형되고 공정하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글과 한국어는 동의어가 아닙니다. 혹시 알파벳과 영어가 동의어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없겠죠.

이 혼란스러운 현실을 이겨나가는 데에는 무엇보다 우리 말과 글을 지키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말과 글을 지키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훈민정음에서 말하는 중국이란 용어에 대해 궁금해 하기에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훈민정음에서 "나라의 말 소리가 중국과 달라서 문자와 더불어 서로 통하지 못 한다"라는 중국은 쥐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 가운데 즉 국내를 뜻하는 國中(국중)을 뜻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세종대왕 당시에 중국이라는 국호를 쓰는 나라가 지구상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이 1446년이고 중국(쥐나민국 혹은 지나민국)이라는 국호는 1911년 짱골라 손문이 신해혁명을 일으켜 고구려발해 또다른 후예 청나라를 무너뜨린 후에 생겨난 공식적인 국호로 세종대왕때보다 무려 465년 후의 일입니다.

<오제본기> 제1에 기록된 '제왕소도위중帝王所都爲中 고왈중국故曰中國과 <목천자전>의 수우중국樹于中國,

<맹자>의 진양북학우중국陳良北學于中國 등에 기록된 중국中國이라는 글자는 그 나라 내에서 임금이 있는 가운데 장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다민족국가개념에 있어서도 쥐나와 미국은 전혀 다릅니다.

미국은 건국초부터 이민을 받아들여 세워진 다민족국가를 처음부터 표방한 나라이고,

쥐나(지나)는 그 동안 동아시아를 지배했던 이민족왕조들이 약해진 틈을 노려 세워진 그것도 짱골라 한족만을 위하는 나라입니다.

역사적으로 짱골라왕조는 한, 송, 명 3왕조뿐입니다.

그 외의 모든 왕조들은 모두 동이계와 흉노계 그리고 융족계가 건국한 것입니다.

수,당마저도 흉노계 선비족국가들이죠.

과거 짱골라의 한나라는 북쪽 흉노와 동쪽 북부여의 속국이었습니다.

송나라는 흉노계 거란의 요나라와 고구려발해 후예 여진의 금나라의 속국이었으며 끝내는 흉노계 몽골의 원나라에 멸망당합니다.

명나라는 고구려,발해의 후예인 여진(만주)족의 청(후금)나라에게 멸망당하고 말입니다.

짱골라들이 실제 조공을 받을 수 있었던 적은 명나라때 뿐입니다.

청나라 때의 자금성은 원래 고구려 성곽 축조 방식이었는데, 짱골라들이 허물고 쥐나식으로 개축했죠.

고등학생때 국어선생이 하던말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훈민정음 서문을 배우던 그때


" 國之語音異乎中國 與文字不相流通 故愚民有所欲言而終不得伸其情者多矣 予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 欲使人易習使於日用矣”
(나라의 발음이 중국과 다르고 글자로 소통이 되지 않아 하고 싶은 말은 하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새로운 28개의 문자는 사람들이 일상적인 사용에서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해석을 이렇게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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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역사와 관련된 질문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28] 운영자 07.01.18 58969 7
23014 한국인은 고려인과 조센징으로 나눠서 구별할 필요가 있음 ㅇㅇ(123.212) 04.27 40 1
23013 일본애니 원피스 주인공 해적왕 루피 의 진짜 혈액형은 O형이다! 역갤러(106.241) 04.25 61 3
23011 성폭행만 한 색귀 박정희 ㅇㅇ(118.235) 04.19 62 0
23010 박정희 박근혜의 독재 카르텔 ㅇㅇ(118.235) 04.19 51 0
23009 남로당 빨갱이 박정희가 뭔 보수우파야 ㅋㅋㅋ ㅇㅇ(118.235) 04.19 57 2
23008 박근혜 = 사탄 [1] ㅇㅇ(118.235) 04.19 75 1
23007 가짜보수 박정희와 박근혜 ㅋㅋㅋ ㅇㅇ(118.235) 04.19 49 0
23006 센본자쿠라 이런 덜 떨어진 좆 븅신들도 디시에서 아이피 돌려가며 [2] ㅇㅇ(106.101) 04.18 436 6
23005 한글 미얀마 문자와 가장 유사 [1] ㅇㅇ(182.218) 04.18 117 1
23004 동양인들끼리 뭉치자면 중국만 개이득, 그리고 또 있슴 [1] 센본자쿠라(172.115) 04.16 172 5
23003 입걸레 하플로C를 만나면, 지나가는 개 취급하는게 상책 센본자쿠라(172.115) 04.16 149 8
23002 센본자쿠라가 o3만을 패고 자신이 싫어하는 좆주당만 까면은 [1] ㅇㅇ(106.101) 04.16 162 2
23001 센본자쿠라 나이가 궁금하긴 함 ㅇㅇ(106.101) 04.16 103 1
23000 [쭝궈] 대륙의 패배자들이 가는 곳은? 센본자쿠라(172.115) 04.16 95 3
22999 한동훈의 법치에 대한 감각으로 태어난 '이조심판' 센본자쿠라(172.115) 04.16 117 4
22998 센본자쿠라님 [2] 역갤러(121.131) 04.15 201 3
22997 조선시대 양반/평민 구분이 쓸떼없는 짓인 이유 센본자쿠라(172.115) 04.12 132 9
22996 [애니멀봐]부모에게 학대받고 자란 여성, 난폭한 남성과 결혼 [3] 센본자쿠라(172.115) 04.12 179 10
22995 대한민국은 하늘이 낳은 나라, 이재명 이씨들의 아버지는 중국 [1] 센본자쿠라(172.115) 04.12 209 10
22994 센본자쿠라는 엉터리 음모론으로 국민 분열시키는 목적의 글을 쓰고 있다 00(223.62) 04.08 132 9
22993 [실베 펌글 / 열등한 남방계 혈액형 O형] 동남아 혼혈 현실..jpg 역갤러(106.241) 04.08 161 3
22991 하플로C들이 O2b는 자신들을 안깐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 센본자쿠라(172.115) 04.07 191 6
22990 성룡이 몸을 아끼지 않고 스턴트를 했던 그 열정의 동기는 이소룡일수 있다 00(223.62) 04.07 122 2
22989 하플로별 님에게 가까히 다가오려는 이유(O2b,O3,C2b) 센본자쿠라(172.115) 04.07 149 3
22988 유목민 하면 뭔가 있어보이는데 [4] ㅇㅇ(223.33) 04.07 219 2
22987 대한민족 하플로그룹의 정체가 밝혀짐 [2] 역갤러(110.15) 04.07 244 3
22986 탈아입구는 태국이네 [6] ㅇㅇ(175.212) 04.06 267 4
22985 한국은 파묘 중국은 삼체 [3] ㅇㅇ(211.252) 04.06 236 6
22984 영국(잉글랜드)역사 질문 카오틱코스모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04 0
22983 에릭 홉스봄 시대 3부작 오역 관련해서. a1015101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95 0
22982 1953년도 이후 대한민국이 '야인시대'가 된 이유 [1] 센본자쿠라(172.115) 04.05 205 5
22981 한국인들이 조센징 취급받지 않기위한 십계명 센본자쿠라(172.115) 04.05 186 6
22980 본인 하플로그룹 드디어 밝힌다 (Petit Prince아니다야) [6] 센본자쿠라(172.56) 04.05 345 4
22979 센본자쿠라는 petit prince 다 역갤러(106.101) 04.04 159 2
22978 역큐갤 최초 실베글이 A형 혈액형 까는글 ㅋㅋㅋ [1] ㅇㅇ(1.218) 04.04 194 4
22977 유럽에 B형 혈액형이 적은 이유 ㅇㅇ(1.218) 04.04 143 3
22976 빙하기에 베링해를 건넌 북방계 아메리카 원주민 ㅇㅇ(59.14) 04.04 128 4
22975 북방계인척 하는 러시아인 [2] ㅇㅇ(1.218) 04.04 219 8
22974 배기동 한양대 인류고고학 명예교수: 한국인은 남방계 ㅇㅇ(61.79) 04.04 146 3
22973 센본자쿠라 임마는 하플로검사자체를 안했거나 아니면 o3종자다 [3] ㅇㅇ(106.101) 04.03 251 5
22972 우크라 놈들도 답답하겠다 역갤러(128.31) 04.02 124 1
22971 (링크 / 혈액형 인종 두상) 장두형을 가진 혈액형 O형 이 나쁜 이유 역갤러(106.241) 04.01 147 5
22970 한국인들보면 살의가 느껴지는 이유 역갤러(203.234) 03.31 172 6
22969 여성징병청원 재등장 ㅇㅇ(118.235) 03.30 146 6
22968 미국,일본도 한국 5.16혁명 이전처럼 야인시대가 존재했었슴 센본자쿠라(172.115) 03.30 163 2
22967 [인산사상체질 소양인 + 태양인 혈액형 O형] 엄마 태양인 / 딸 소양인 역갤러(106.241) 03.29 183 2
22966 [사진] 4가지 혈액형에 따른 인산의학 사상체질 (예시: 오즈의 마법사) 역갤러(106.241) 03.29 191 4
22965 [펌글] 혈액형 다이어트 와 3명의 인종 혈액형 역갤러(106.241) 03.29 165 2
22964 [링크] (펌글) [성경] + [색] + [인종] + [혈액형] 역갤러(106.241) 03.29 17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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