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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完

足フェ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9.29 11:52:02
조회 72164 추천 176 댓글 130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01- 료고쿠의 1인 창코나베.jpg



글재주가 좀 많이 없어서 미안.. 이과충이라..


고독한 미식가라는 드라마를 알게 되고 시즌1부터 시즌5까지 한꺼번에 몰아서 볼 정도로

푹 빠져버린 난 2달 전부터 고독한 미식가 투어를 떠나려고 계획을 짰음


아무리 그래도 2달은 너무 빠른거 아니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렌탈순위 상위권인 인기 드라마에 나온 가게인 만큼 예약을 빨리 하지 않으면 자리가 나지 않고

(실제로 전화했을때 가게가 너무 바빠서 전화를 못받으니 연결되려고 몇십번 전화한 가게도 있었음)

그리고 가게의 정기휴일 등을 고려해 동선을 미리 짜두지 않으면 가고싶은 가게를 전부 갈 수 없기 때문이었음


그리하여 성지순례를 가기로 마음먹은 총 9점포의 예약을 모두 끝마치고 비행기와 호텔등을 예약했음

여행기간은 9월 16일~22일의 6박 7일간이고, 방금 귀국하고 누가 고닉파고 달리래서 고닉을 팠다


참고로 사진은 가게별로 입구 한장, 음식 전체샷 한장이 전부 다임

가게 주인분들이 사진찍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고 찍었고

혼밥이라서 가게에 오래 눌러있기도 좀 그랬고 한입먹고 사진찍고 한입먹고 사진찍고 그런건 예의가 아닌것같았음


일단 일본에 도착한건 16일 오후 1시. 도쿄에 놀러갈때마다 항상 느끼는건데 부산-하네다 구간 비행기가 없어서 너무 불편하다

나리타는 도쿄도심에서 너무 멀어서 짜증남.. 가는건 문제가 아닌데 여행을 마치고 지쳐 돌아올때가 힘듦


호텔은 신바시의 퍼스트 캐빈 아타고야마(ファーストキャビン 愛宕山) 에서 숙박함

사이트 주소 - (http://first-cabin.jp/locationlist/atagoyama.html)

신바시역에서 도보 10분정도의 거리고 시설은 신축건물이라 굉장히 깨끗함

캡슐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의 중간정도의 방? 고급스러운 캡슐호텔이라고 생각하면됨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했고 난 일본어를 할 줄 알지만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도 계셨음


호텔에서 짐을 풀고 땀을 조금 흘렸으니 샤워를 하고 조금 쉬다가 저녁식사 예약해둔곳으로 향했음

료고쿠역에서 도보 6분의 창코나베 전문점 캇포창코 오오우치(割烹ちゃんこ 大内)

타베로그 주소 - (http://tabelog.com/tokyo/A1312/A131201/13023529/)


사실 1년만의 일본이라 역에서 내리고 길을 좀 헤멨지만 요즘 구글지도는 좋더라야

6분거리를 10분정도 헤메다 겨우 발견함.. 딱 6시에 도착했음 혼밥하는 주제에 늦으면 혼날거같아서 좀 쫄아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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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분위기는 굉장히 정갈하고 조용했고(료고쿠라는 동네 자체가 조용함) 오픈시간이라서 그런지 내가 처음 손님이었음.

1인석 테이블에는 내가 미리 예약해둔 창코나베 1인분 토리솟푸(닭갈비)가 준비되어 있었음 1인분인데도 양이 무지하게 많더라


닭갈비 아래쪽에 보이는건 오토시(자릿세 개념으로 내주는 가벼운 안주)로 고동찜을 내주었는데 간은 심심한데

오히려 간이 심심해서 그런가 고동의 향이 더 살아나는것 같고 무엇보다 간을 세게 하면 껌처럼 질겨진다고 함


자리에 앉아서 내가 재료를 넣으려고 하니까 말리더라.. 내가 뭐 잘못한줄 알고 쫄아있었는데 드라마 그대로

여기선 점원분이 다 재료 하나씩 넣어주면서 재료에 대한 설명과 창코나베가 왜 스모선수들이 먹는 음식인지 설명해줬음

들어가는 재료는 닭다리살, 츠미레(닭고기와 생선살을 경단처럼 만든거임), 유부, 쑥갓

카마보코(오뎅의 일종), 곤약, 양배추, 팽이버섯, 표고버섯, 무, 우엉, 두부, 파, 당근

빠트린 재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들어가는 재료가 10가지가 넘었음 고기의 양도 많았고 재료 하나하나가 신선했음


재밌었던 점은 재료를 넣어주면서 설명해주는 점원이 여자 꼬마아이였음ㅋㅋ 먹으면서 점원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주인 서빙 주방 접객 전부 가족이 하는 가게였고 사회경험?같은 느낌으로 1인 창코나베를 먹는 사람들에게는

초등학생인 막내딸에게 재료를 넣거나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는 그런것들을 부탁하는 모양이었음ㅋㅋ


재료도 다 익었고 슬슬 먹을 타이밍이 되었기 때문에 생맥주를 주문했음 여긴 어느 생맥주냐고 물어보니 

주인이 우리 가게는 에비스 생맥주를 쓴다고 했음 에비스 생맥주쓰는곳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좀 많이 신선했음

다른 가게들은 대부분이 산토리 삿포로 기린 아사히의 생맥주를 제공하기 때문임 개인적으로 에비스와 산토리의 씁쓸한맛을 좋아함


첫날에 처음 마시는 맥주라서 진짜 두번만에 한컵을 다 비워버려서 이번엔 우메슈사와(매실주+탄산수)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매실주는 뭐에 타먹는것보다 온더락으로 마시는걸 더 좋아했지만 메뉴에 없길래 그냥 이거 마셨음 맛은 뭐 그럭저럭


저 재료가 딱 2번 끓여먹을수 있는 양인데 다 먹으니 *나베시메로 우동 드시겠습니까? 아니면 조스이로 드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보길래

술 두잔에 나베에 물도 마셨기 때문에 배는 터질것같지만 안먹으면 귀국하고 후회할것같아서 우동으로 주문해서 먹었다

(*나베시메는 나베요리를 먹을때 마지막에 마무리로 먹는 식사류의 음식, 한국에서 고기먹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거랑 비슷한 개념)


시메우동을 먹을때쯤 예약손님이 엄청나게 들이닥쳤는데 다 스모선수였다.. 혼밥하는 찐따라서 너무 무서웠음

그런데 스모선수들이 다 자기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던데 하나같이 다 모델같이 날씬하고 너무 이쁘더라 누구는 혼밥하는 찐따인데..

가게에 계속 앉아있으면 민폐니 다 먹고 서둘러서 계산하고 나왔음 지출금액은 주류와 오토시 포함 + 세금포함 약 5천엔




개인적인 평점 ★★★★ (4/5)

- 가격이 비싼게 흠. 음식의 간도 적절하고 양도 많음. 다음 여행에도 올만한 가치가 있음.




사진은 한장밖에 없고 글만 길어서 연재 계속할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념글좀 보내주십시오

다음편은 코타케무카이하라의 수제소시지 살시챠편입니다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02- 코타케무카이하라의 살시챠.jpg



전편에도 설명을 했지만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으나 가게 분위기때문에 사진을 못찍는다거나

주변 손님들에게 민폐끼치기 싫은것도 있고 한입먹고 사진찍고 그러면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가게 회전에도 민폐고..

내년 2월에도 고독한 미식가 투어로 다른 가게들 맛보러 떠날 예정이니까 그때는 최대한 많이 찍어올게 미안해..

그래도 사진 한장에 음료제외 내가 먹은 모든 메뉴가 들어있으므로 그걸로 만족해주면 좋겠음


도쿄여행 이틀차의 아침겸 점심식사로 결정한 코타케무카이하라의 마치노팔러라는 가게로 가기로 했음

사실 일본까지 가서 뭔 소세지냐.. 싶었지만 방송타기 전부터 초 유명맛집에 타베로그 평점도 높은 편이라서 방문하기로 함

참고로 이 가게는 디너시간 예약 이외의 예약은 받지 않음 그러므로 무작정 기다려야할수있음

메인 브런치를 주문할수 있는 시간이 오전 10시부터인데 그 전에 가게에 도착해야.... 하는데..


코타케무카이하라라는 동네를 처음 가보는데다 번화가가 아닌 정말로 주택가 속에 있는 로컬 가게라서

골목골목 한참 헤멨음 설상가상 구글맵 네비게이션도 고장나서 나침반이 자기 멋대로 돌아버림

한참을 헤메다 9시 30분에 겨우 가게를 발견했음 태풍이 오기 전이라서 더위와 외국이라는 압박감에 조금 지쳤었음


코타케무카이하라역에서 도보 7분의 브런치 카페 "마치노 팔러(まちのパーラー)"

타베로그 주소 - (http://tabelog.com/tokyo/A1321/A132101/13126515/)


좀 빠르게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한번에 들어갔는데 이미 브런치를 먹으려고 대기중인 사람들로 만석이라서 놀랐음

다들 음료수 한잔씩 주문해서 마시면서 기다리는 분위기라서 나도 아이스 카페라떼 한잔 주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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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느낀점은 애기들 데리고온 엄마아빠들이 많구나.. 싶었음

나는 개인적으로 독신주의자에 애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라서 이 부분에서 조금 마이너스가 됨

왜 애기들이 이렇게 많은거지? 싶어서 점원한테 살짝 물어보니 바로 옆이 보육원이라서 겸사겸사 많이들 찾아온다고 함

그래도 다행인점은 애기들이 말 잘듣고 얌전하게 있어주더라 뛰어다니지도 떠들지도 않았음 우는 애들은 있었어도..


아이스 카페라떼를 홀짝거리며 마셔버리고 얼음을 씹어먹고 있을 때 마침 10시가 되어서 주문을 받는 시간이 왔음

나는 이 식당 이후의 예정이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재팬을 가는게 목적이어서 많이 먹으면 못뛰어노니까 과식은 자제하자고 생각했음


내가 주문한건 살시챠 세트에 세트의 음료는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가게에서 직접 만든 흑당 진저에일을 주문했음

(살시챠는 훈제등의 가열과정을 거치지 않은 소시지의 한 종류라고 함.. 그래서 주문과 동시에 굽는게 특징)


로스트포크 샌드위치도 유명하다길래 주문해볼까 했지만 후술할 부분이지만 주문안한게 천만다행이었음

시금치와 리코타치즈의 키쉬는 꼭 주문하고싶었으나 입점 순서대로 주문을 받아서 키쉬는 이미 품절..

(참고로 살시챠는 단품주문이 안됨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사람은 혼밥보다는 누군가랑 같이 가는걸 추천)


TV에서는 계속 태풍 얘기만 하고있고.. 심심해서 화장실도 다녀올 겸 가게 분위기도 살펴봤는데

테이블이 굉장히 유동적으로 움직임 인원에 따라서 붙였다 떼었다 이런부분은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함

그리고 아이동반 부모가 아니더라도 커플이 무지하게 많았음 혼밥하러 온 사람은 나뿐이었음 뭐 어쩌겠나 친구도 애인도 없는데..


그러던 도중 살시챠 세트와 주문한 진저에일이 나왔음 구성은 오늘의 빵 6조각+살시챠 2개+샐러드+흑당 진저에일

오늘의 빵은 2개씩 세종류였음 빵 이름은 기억이 안남.. 바게트보다 더 껍질이 딱딱한 빵과 참깨가 들어있는 쫀득하고 부드러운 빵,

그리고 견과류가 잔뜩 박혀있던 빵이었음. 그냥 빵인줄 알았는데 셋다 진짜 개씨~~~~~~~~~~~~~~~~~~입 존맛임

빵이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로.. 항상 뚜레쥬르나 파리바게트같은것만 먹다가 여기 빵 먹으니까 너무 감동햇음


빵을 한조각 먹고 살시챠를 썰어서 먹으려고 했으나 칼이나 포크가 잘 들어가지 않고 껍질이 딱딱했음

어? 분명 드라마에서는 엄청 부드러워 보였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잘 안썰리니까 당황했지만 어찌어찌 썰어서 입에 넣으니

일반 소세지랑은 다르게 돼지고기의 향과 함께 육즙이 엄청나게 많이 나옴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듯 싶음 나는 물론 극호

간이 조금 세다 싶은 경향이 있는데 샐러드와 빵이 심심한 편이라 밸런스가 딱 좋았음 빵 한조각에

살시챠 한조각에 샐러드 조금 먹으니까 아 샌드위치 시킬 필요가 없구나 하고 느꼈음 ㅋㅋ 게다가 빵이 포만감이 장난아님


흑당 진저에일은 일반 진저에일이랑은 맛이 완전 다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맛임 생강 특유의 알싸한 향이 보통 진저에일보다 훨씬 강하고

무엇보다 생강을 간 건더기가 바닥에 가라앉아있음. 생강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좀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고 빵과 그렇게까지 어울리지는 않았음

역시 마찬가지로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다 먹고 얼른 일어났음 지출금액은 식사 전 아이스 카페라떼의 금액과 세금포함 약 2000엔




개인적인 평점 ★★★★ (4/5)

- 아이들이 많아서 식사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음. 흑당 진저에일에서 조금 마이너스. 살시챠와 빵은 굉장히 훌륭함.




다른 갤러리에 올렸는데 반응도 시원찮고 여기에 올리라고 추천해줘서 여기에서만 연재하겠읍니다

다음편은 키바의 치즈쿨차와 인도카레편입니다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03- 키바의 인도카레.jpg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고마워 편하게 적으려고 본문에서는 반말과 음슴체를 사용중이지만

댓글은 하나하나 너무 감사해서 최대한 정중하게 존댓말로, 질문에는 내가 아는 한까지 다 답변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

사진이 한장밖에 없는것도 미안하게 생각해 연재를 목적으로 방문한게 아니라 사진을 거의 안찍다시피했음


도쿄여행 2일차의 저녁밥은 왜 안먹었냐? 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미리 말하는거지만

2일차의 저녁과 4일차의 점심은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한 식당이 아니라서 번외편으로 적어볼까 생각중임..


도쿄 여행 3일차의 아침으로 정한 곳은 키바의 인도카레 전문점.. 여기도 저녁시간 한정으로 예약을 받음

똑같이 일본까지 가서 뭔 카레냐.. 게다가 일본 카레도 아닌 인도카레가 웬말이냐 싶지만 난 인도카레를 먹어본적이 없음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는 단순한 미식여행이 아닌 하나의 도전이라고 볼수 있는 가게중 하나임

가리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에 도전한다는게 나에겐 굉장히 중요한 관문임


키바역에서 도보 4분의 인도카레 전문점 "카말 풀(カマルプール)"

타베로그 주소 - (http://tabelog.com/tokyo/A1313/A131303/13128960/)


개점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런치메뉴가 존재하고 런치의 카레는 총 세종류인데 매일 바뀜

11시 10분에 가게에 도착했으나 초인기가게에 타베로그 평점도 굉장히 높으므로 이미 대기자가 4그룹 정도 있었음

하지만 난 1인이라서 여유있게 착석 가능했음 웨이팅 하는걸 죽어도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다행임..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점장이 엄청나게 미남임 배우인줄 알았음 뭐라할까봐 그러는데 난 이성애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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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님이 입장 전에 미리 주문을 받고 착석이 끝나면 한꺼번에 만드는 시스템이었음

요리를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만들었던 음식 또 만드는건 상당히 귀찮을것같음.. 괜찮은 방식인듯함


나의 주문은 런치 세트 (카레 3종류, 치즈 쿨차), 추가 탄두리 치킨, 망고 랏시

참고로 기본 세트는 카레 3종류중 1택에 치즈쿨차 대신에 난이 나옴 치즈쿨차로 변경하는것과 카레를 추가하는건 추가요금이 있음

내 기억으로는 기본세트가 750엔인가 그런데 난에서 치즈쿨차로 변경하는게 추가 200엔에 카레 1종류당 100엔 추가였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망고 랏시는 런치 메뉴에 포함 되어있지 않음 그래서 조금 비쌈. 싸게 마시고싶으면 망고랏시 대신 그냥 랏시를 주문하면

추가요금이 150엔이었나 200엔이었던걸로 기억함 인도요리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싼건지 비싼건지 모르겠음


가게는 좁은데 점원이 굉장히 많았음 게다가 오픈키친형 식당인데 주방에는 정말로 인도인이 요리를 하고 있었음

분위기만으로도 먹고 들어간다는게 사실인듯.. 이런 분위기라는 부분, 여기서부터 엄청나게 두근거렸음


망고랏시가 먼저 나왔고 처음 먹어보는 랏시는 최고의 음료였음 달달한 망고맛 요거트 음료였는데

랏시만으로 인도요리가 좋아지는 느낌? 온갖 향신료와 매운맛도 다 감싸줄것같은 맛에 반해버려서 원샷해버리고 한잔 더 주문했음


메인 런치디쉬가 나왔는데 엥? 밥이 있네? 이런거 주문 안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밥은 기본으로 한스쿱을 주고 추가 한스쿱까지는 무료라고 한다 한스쿱의 양도 꽤 많았음

샐러드는 단순히 발사믹 드레싱 뿌린 야채였음 특별하지는 않았던 맛임


내가 내점했을 때의 런치 카레는 돼지고기 카레, 콩과 시금치로 만든 카레, 치킨 카레 세종류였음

처음 먹어본 인도카레의 맛은.. 상상외였다.. 코코이치방같은 체인점같이 걸쭉하고 진한 일본카레를 생각했지만

의외로 묽고 묽으면서도 향신료의 향이 진하고 간도 적당했음 일본카레와는 다른 좋은 의미로 신세계!!

오늘의 카레는 날마다 카레의 종류도 바뀌는듯 하니 재방문해서 다른 카레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음


쿨차는 인도식 피자같은거라고 드라마에서 나왔는데 정말로 반죽+반죽안의 치즈가 끝이었음

설명만으로는 그저 그럴것 같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치즈와 반죽만으로 이렇게까지 훌륭한 맛을 낼줄 몰랐음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런치의 어떤 카레와 곁들여서 먹어도 맛있었음 고르곤졸라 쿨차도 있었지만 위장이 버티지 못할것같아서 포기했음


탄두리치킨도 처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민트를 싫어함 그런데 탄두리치킨에 찍어먹는 소스로 민트소스를 받음

먹고 죽기야 하겠냐는 마음에 한번 찍어먹어봤는데 민트 특유의 향이 날뛰지 않고 탄두리치킨의 맛을 보조해주는게 너무 좋았음

민트를 싫어하는 분들도 꽤 계시지만 민트라고 선입견을 가지지 맙시다 정말 맛있었읍니다

다 먹고 나왔는데 줄이 저~~~만치까지 늘어나있어서 놀랐음 일본인들은 줄서는걸 좋아하는구나 싶었음 지출금액은 세금포함 약 2500엔




개인적인 평점 ★★★★ (4/5)

- 첫 인도카레, 너무 맛있었지만 콩과 시금치로 만든 카레가 너무 담백해서 입에 조금 안맞았음.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 사진이 한장뿐인게 매편 한이네요 다음편은 내일 오후에 올리겠습니다

다음편은 누마부쿠로의 와사비갈비편입니다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04- 누마부쿠로의 와사비갈비.jpg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05- 가이엔마에의 철판 중화요리.jpg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06- 니시스가모의 1인 스키야키.jpg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07- 코이와의 사천식 가정요리.jpg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08- 닌교초의 검은 텐동.jpg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完- 카와사키의 1인 야키니쿠.jpg
연재) 고독한 미식가 투어 -번외편-.jpg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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