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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야 6박7일간 전국일주 돌고왔다. 바리 요약해옴

엠도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29 10:12:03
조회 30618 추천 233 댓글 224

연차가 너무 많이 남아서

회사에서 빨리 연차를 쓰라고 강요하더라.

그래서 미친척 일주일 오토바이타고 전국일주를 질러봤다.

솔직히 혼자 가는거니까 여행가서 뭔가 새로운 인연같은것도 생길거라

약간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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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이성당.

게스트하우스에서 내가 로비에서 맥주마시는걸 보더니 치킨 사온 여자가 혼자 중정으로 가서 그 추운 와중에 혼자 밖에서 치킨 먹더라.

여기서부터 이 여행은 내가 기대했던거랑은 좀 다를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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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새만금방조제

뷰 좋더라. 아침에 해 뜨는거 보니까 기분도 좋았어.

직선도로가 너무 기니까 오히려 속도 막 안 내고 적당한 속도로 크루징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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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여기 해안도로 드라이브하기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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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과연 신안이란 곳은 어떤 곳일까? 라는 궁금증에 한번 와봄. 근데 뭐 볼건 없더라.

근데 편의점에 오는 손님들 와꾸가 심상치가 않더라. 쫄렸다. 그리고 포터 탄 아저씨들이 커피 한 10개 이상씩 사서 검은 봉투에 막 담아가던데 저 커피를 먹는 사람들이 춘식이와 대식이인가 싶었다.

신안 구경은 안 하고 편의점에서 커피우유만 사먹고 무서워서 얼른 도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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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공룡박물관

공룡 보고싶어서 공룡박물관 와봄. 근데 완전 애들 오는 곳이더라. 애들 엄마아빠가 나랑 나이 비슷해보여서 내상만 입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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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진도대교

진도에서 일몰 보겠다고

세방낙조 전망대까지 해안도로 따라 존나게 달렸는데 맨섬 TT 하는 느낌이었다.

Isle of Jin!! 도로 겁나 좋더라. 해안도로- 시골길 밸런스가 기가막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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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을 전망대

전망대 올라가는데 1000원. 근데 굳이 안 올라가도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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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해진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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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팔영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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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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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낭만포차거리.

인싸들 보고 자괴감 느껴서 얼른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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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스트하루스 루프탑.

사람 한 명도 없더라. 혼자 맥주마시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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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포스코 제철소

화물차들 시벌 신호 그냥 쌩까더라. 신호대기하는데 뒤에서 화물차가 덮칠까봐 계속 사이드미러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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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어딘가 해안도로. 여기 해안도로 미쳤다.

꼭 드라이브 해봐라. 여기서 영상 좀 예쁘게만 찍어서 광고하면 외국인들도 바이크 타러 한국 놀러올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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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다랭이마을. 마을 진짜 기가막히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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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다랭이마을2 사진이 똥이라서 미안해...진짜 예쁜 동네인데 앵글이 안 나오네.

나중에 예쁜 사진들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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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슈니첼이랑 풀드포크버거 먹고 감. 맛은 나쁘지 않네? 정도. 의외로 관광지 치곤 그리 비싸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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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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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게스트하우스. 또 혼자썼다. 이거 완전 개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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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무대왕릉. 여렸을 때 바다에 묘가 있다고?? 궁금하네 라고 생각했어서 와봄. 생각보다 작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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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바다 예쁘더라. 포항 과메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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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망향정 해수욕장

사람이 진짜 한명도 없었다. 그리고 주변에 가게도 없어. 그냥 나랑 파도소리만 있었다.

겨울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여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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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폭풍속으로 세트장. 보기엔 예쁜데 별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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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촛대바위. 데크 따라서 해안 절벽길 걷는거 좋더라. 옛날엔 이거 배타고 볼 수 밖에 없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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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죽서루. 들어가서 경치 봐야하는데 못 들어가게 막아놔서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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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헌화로. 작년엔 나도 여기에 둘이 왔는데.....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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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파머스키친

정용진도 여기에서 줄 서서 먹었다며? 햄버거 맛있긴 한데 그정도인가 싶었다. 그래도 부두 앞에서 수제버거를 먹는 경험은 좀 특별한 경험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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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동호해변.

양양에서조차 게스트하우스에서 혼자 잤다. 서핑도 해봤는데 서핑 강습도 혼자 받았다ㅋㅋㅋㅋㅋㅋ

서핑 재미있더라. 보드 위에서 일어서는거 어려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번에 성공해서 놀랐음.

MMA 배웠었는데 무게중심이 낮은 mma식 복싱 스탠스랑 서핑보드 자세랑 비슷해서 쉽게 성공했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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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한계령. 어우 길 무섭더라. 무서워서 빨리 달려서 빨리 지나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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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울로 도착. 6박7일동안 사고 안 나고 무사 복귀했다.

2160키로정도 달렸던거 같아.


사실 사진을 컨셉잡고 이렇게 찍어서 그렇지 생각보다 되게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계속 혼자다녔는데 지루할 틈 없이 볼거 많은 여행이었어.

바이크 타면 한번쯤은 전국일주 하는거 추천한다.

맨날 서울에서 깔짝깔짝 탈 때랑은 진짜 느낌 완전 다르더라고. 한국에 이렇게 예쁜 도로와 동네가 많은지 처음 알았다.

계획 짤 때 바갤에서 전국일주, 남해, 동해 바리코스 같은거 검색하면서 코스 짜는데 많은 도움 받았다.

나도 천천히 일자별로 자세히 사진 올릴게. 나중에 전국일주 떠날 바붕이들한테 도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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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웅장해지는 일주일치 바리 코스

서울에서 시작해서 서해-남해-동해를 돌아보기로 함.

일단 계획은 너무 빡쎄진 않게. 해 지면 되도록 장거리는 안 타는걸로 계획해서

각 해안마다 이틀에 거쳐서 가는 것으로 계획함.

그래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군산이었다.

근데 서산쪽으로 빠져서 서해안 구경하다간 군산에 해 지고 도착할까봐 일단 과감하게 1일차에 서해안은 포기함ㅋㅋㅋ

서울-아산-군산 코스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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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떠나는 짐이다.

여행 갔다와서 생각해보니 사실 줄이려면 더 줄일 수도 있겠더라.

아무튼 카페레이서 가지고도 전국일주 완전 가능하니까 다들 한번씩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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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가는 길.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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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산 도착.

아산에서 이타미준이라는 건축가가 만든 건물 보고 가려고 했는데

하필 오늘 거기서 결혼식 한다고 해서 그냥 화장실만 들리고 군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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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군산 도착.

으...벌레 너무 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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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이름 모를 부두에서 사진 찍어봄.

저 멀리 서천 장항의 제련소 굴뚝이 보이더라.

여기서부터 여행 왔다는게 확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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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일찍 군산에 도착해버려서 군산에서 점심먹으려고 줄 섬.

고추짜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줄 섰는데 30분 이상 기다렸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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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서 주변 찍어봄.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그냥 다 예뻐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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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려서 중국집 입장.

고추짜장 먹어봤다.

확실히 내가 알던 짜장 맛이랑은 많이 달랐다.

뭐라고 형용은 못하겠는데 매운거 빼고도 짜장 자체의 맛이 우리가 알던 그 짜장이랑 많이 달았다.

한번쯤 먹어보길 추천한다. 꽤나 특이했어,

맵기는 좀 맵다. 근데 맵찔이인 나도 완식 성공했으니 어지간한 사람은 좀 맵네 하면서 다 먹을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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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숙소에 짐 풀러 왔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군산에서 뭘 할지 잘 몰랐었음.
근데 로비에 군산 관광책자가 있길래 그거 보고 행선지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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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행선지는 해망굴.

일본애들이 군산 시내랑 수산자원 많이 나는 곳이랑 이으려고 뜷어놓은 굴이라고 한다.

잘 보면 터널 입구 옆에 총알자국 있는데 그건 6.25때 생긴거라 함.

분명 자동차 통행 금지인데 빨간색 무뚝 시티 배달 아저씨가 당당하게 터널로 지나가는거 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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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박고 갔다.

굴 자체는 별로 볼거 없는데

바이크 타고왔다면 이성당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사진 찍으러 올만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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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성당 와서 빵 샀다.

그리고 컨셉샷 남겼다.

후....사람들 엄청 많은데 컨셉샷 찍겠다고 주섬주섬 삼각대 챙기고 헬멧 쓰고 저러니까 좀 창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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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래 기다려서 빵집 들어갔다.

빵돌이라서 빵 다 사고 싶었는데 혼자서 저 빵을 다 먹을 순 없으니 적당히 6개정도만 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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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서 도착한 두번째 행선지는 경암동 철길마을.

옛날 철길을 사이에 두고 마을이 생겼대. 좀 특이한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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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따라서 걸으면 기분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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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와서도 걷기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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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컨셉샷 찍어보고 싶었는데 하이바를 바이크에 두고와서 못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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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사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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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왔는데 사진 어떻게 찍냐고?

삼각대 쓰면 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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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를 기점으로 철길마을 분위기가 확 달라짐.

반대편 철길마을은 시장같은거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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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철길마을 바닥 찍어봄. 가을이라고 낙엽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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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철길마을 시장은 이런 느낌임.

옛날 물건들이랑 교복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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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징어 게임 굿즈, 달고나 게임같은거 주로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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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혼자와선 딱히 할게 없더라. 그냥 사진만 좀 찍고 분위기가 어떤지 좀 걷다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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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오토바이 있으니까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너무 편해서 여행의 방법(?)도 좀 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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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중정이다 꽤나 예쁨.

게스트하우스 호스트한테 군산에 야경 볼만한 곳 있냐고 물으니

오성산 기상전망대라는 곳을 추천해줘서 거기를 가봄.

대중교통으로 가긴 좀 많이 힘든곳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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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서 초원사진관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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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나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안 봤다ㅋㅋㅋ

유튭에서 노래들 뮤비로 만들어진 클립만 조금 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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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오성산.

올라가는 초입에서 뭔가 여길 내가 올라갈 수 있을까 싶었다.

길은 반 임도인데 낙엽까지 많아서 올라가기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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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꾸불꾸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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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대략 이런 느낌이다. 꽤나 경사도도 있고 거기에 낙엽까지 많이 쌓여있음.

길도 좁아서 차 한대 지나갈 폭밖에 안됨.

그래도 미친척 한번 올라가봄. 경량 듀얼이었다면 신나서 뿌다다당 하고 올라갔겠지만

카페레이서 타고는 진짜 천천히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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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라가서 본 야경.

벌벌 떨면서 올라올만한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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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은 진짜 멋있었다.

근데 내려올 때 가로등 하나 없는 낙엽쌓인 산길을 내려오느라고 진짜 무서웠다.

갑자기 어드벤쳐 바이크 타고싶어졌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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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롣 돌아와서 호스트한테 저녁 먹을 식당 추천받아서 밥 먹으러 나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바이크는 냅두고 걸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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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가는 길에 발견한 데몰리션 노래방.

이게 아직도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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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낮에는 사람 엄청 많았는데 해 지니까 신기할정도로 사람 다 없어졌더라.

조-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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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으로 먹은 카이센동.

우니 꽤나 많이 올라갔는데 가격은 2만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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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일식집에 빡빡이 요리사 있으니까 

사무라이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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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와서 군산 시내 구경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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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사람이 정말 없어서 정말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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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유령도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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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골목길에서 유일하게 인기척 들려오던 노래방.

아저씨들과 아가씨들 웃음소리가 밖까지 새어나오더라.

뭔가 유령도시랑 어울리는 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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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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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샀던 이성당 빵을 안주삼아 로비에서 혼자 맥주 깠다.

근데 한 여자가 치킨 사와서 로비 스캔하더니 내가 소파를 차지한 것을 보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중정으로 가더라.

날 꽤나 쌀쌀했는데 굳이 밖에서 혼자 유튜브 보면서 치킨 먹는 모습을 보니 

괜히 내가 로비를 차지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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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눈물을 닦으며 1일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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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첫날이라서 좀 여유롭게 코스를 짰더니 정말 여유롭게 목적지에 도착해서 군산에서 꽤나 많이 돌아다님.

볼 것들이 다 걸어가기엔 애매한 거리였는데 바이크 있으니까 그것들 다 보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었음.

바이크 투어 겁나 재미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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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아침 든든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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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조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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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방조제 가기 전부터 길 겁나 크고 잘 닦여있더라.

직빨충들이면 환장할 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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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조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일출.

와 시바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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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신차리고 컨셉샷 찍음

방조제 너무 비현실적인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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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고 옆에는 바다밖에 없는 직선 도로가 10km이상 계속되니까

막 조지겠다는 생각은 하나도 안 나고 그냥 편한 속도로 크루징하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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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방조제 끝에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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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가 슈슈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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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피고 사진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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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키 개 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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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해변 되게 베트남 하롱베이 같았어

이국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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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겁나게 달리는데 도로가 너무 멋져서 내려서 사진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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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쓸데없이 성스러워서 록주 조지다가 죽어서 천국에 왔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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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겁나 오래 달렸는데 한 1/3정도는 이런 멋지고 재미있는 길 달렸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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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을 때 이상한 짓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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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참 달리다가 그냥 길이 예뻐서 또 멈춤

해안도로 아니더라도 논길도 예쁜데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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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분위기 좀 느끼다가 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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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해안도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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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사진 찍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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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차들도 신나서 코너 조지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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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사진 찍다가 삼각대 넘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뒤가 돌밭이어서 카메라 찌그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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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깨져서 그런지 나중에 사진 확인해보니 장갑이 땅에 나뒹굴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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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따라서 달리면 이렇게 가끔 멈출 수 있는 곳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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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진짜 겁나 좋아....

라이딩하는데 행복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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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막 또 겁나 달려서 신안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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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염전은 안 보였음. 아마 염전 보려면 안쪽으로 더 들어갔어야 하는데

무섭기도 하고 내 목숨도 소중하기 때문에 이쪽까지만 들어가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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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커피우유 사서 어제 이성당에서 산 빵 점심으로 먹는데

손님들 와꾸가 진짜 살벌하더라.

그리고 포터나 렉스턴 스포츠, 스타렉스 탄 아저씨들 와서 검은 봉투에 커피 한 10개 이상씩 쓸어가는 모습 많이 보이던데

아마 그 커피를 마시는 사람중엔 집에 못 돌아간 춘식씨와 대식씨가 분명 있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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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무서워서 집에서 경찰 마크 박힌 보조배터리 챙겨서 밥먹는 동안 테이블 위에 올려둠.

혹시 경찰마크 보면 이새끼 뭐 있나? 생각할까봐 호신용으로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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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후다닥 먹고 신안에서 도망쳐 나왔다. 아마 목포쯤이었던거 같은데

달리다보니 또 멈춰서 사진찍고싶은 도로가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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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 위에 올라가니까 겁나 큰 배들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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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겁나게 달려서 해남 공룡박물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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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보려고 왔는데

나 빼곤 전부 애기+엄마 아빠더라.

애 아빠들 연배가 나랑 비슷한것을 보니

도대체 나는 여기서 뭘 하고있는거지???? 라는 현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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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왕 온거 공룡이나 보고가자 하고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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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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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웅장해지는 트리케라톱스+티라노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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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슴이 더 웅장해지는 티라노 떠블샷.

꽤나 볼만했다. 공룡좋아하면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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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컨셉샷 찍고

진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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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숙소에 짐 풀고 밍기적거리다가

일몰 시간 놓쳐서 겁나게 조지면서 세방낙조 전망대로 갔다.

대충 전망대 가는 길이 이런데

해안도로+산길+시골길이 조합이 황금밸런스였다.

실시간으로 해 떨어지는거 보면서 세방낙조 전망대까지 나혼자 타임어택 찍으면서 거의 맨섬tt 하듯 일몰 보러 갔다.

솔직히 겁나 재미있었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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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몰 간신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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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보고선 진도 홍주 사러 양조장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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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장님이 젊은 양반이 오토바이타고 고생한다고 밥 주시더라. 무려 전복볶음밥이었음. 전복 진짜 많이 들어있더라.

그리고 뭐 가져가서 먹으라고 간식도 주고.

술도 약간 찌그러진 하자품 있는데 팔기 뭐하다고 하나 공짜로 주시고

심지어 술값도 깍아주려고 하시길래 술값은 다 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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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 사서 온 곳은 북악 팔각정이 아니고

진도대교 앞 카페였다.

진도 사람이 추천해준 카페인데 처음에 오고선 내가 북악 팔각정에 잘못왔나? 싶었다.

화이트 북악팔각정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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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보이는 진도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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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컨셉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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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도대교가 명랑해전이 있던 울돌목 위에 지어진 다리인데

역시 조류 겁나 쎄더라. 왜 왜군들 털렸는지 이해가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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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양조장 사장님이 준 간식이랑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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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랑 안주 사와서 홍주랑 먹었는데 맛나더라.

분명 40도인데 겁나 부드러웠다.

그래서 이게 40도 맞나 하고 입에 머금고 가글했다가

지옥갈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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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많이 달렸는데 가는 길 자체가 너무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여서 되게 즐거웠다.

갤럼들도 군산-진도/해남 코스로 한번 달려봐 추천한다. 서울에서 달리는거랑 완전 다른 느낌이었다.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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