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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툰] 딸바보 제대로 인증한 효종 임금 이야기.jpg

역사만화가(183.109) 2017.07.12 16:33:28
조회 74975 추천 712 댓글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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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임금은 가족사랑이 남달랐다.


정실에서 1남 6녀, 소실에서 1녀를 낳았다.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가 생활하는 동안


부인인 인선왕후와의 관계가 


누구보다 다정했다고 한다. 


또 그 기간동안 장녀인 숙신공주를 잃어 애통해 했다.


대군시절, 들였던 소실을 제외하곤


정식 후궁도 없었다고 한다. 


왕실 언문편지 모음집인 숙명,숙휘 신한첩엔


효종 임금의 애틋한 가족 사랑이 생생히


담겨 있어, 당시 왕실의 모습을 


추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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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여쭙고, 밤사이 아바마마께서는 


안녕하신지 알고자 바라오며, 


뵙지 못한 채 날이 거듭 지나니 


더욱 섭섭함이 무어라고 할 말 없어 하옵니다.


-숙명이 부왕인 효종에게 보낸 편지글.




편지 보고, 잘 있으니 기뻐한다 


어제 두 색촉(물들인 초)을 보내었는데 


받아 보았느냐 초꽂이등을 


이 초의 수만큼 보낸다.


-효종이 숙명의 편지에 답신을 단 글



-------------------------------------------------


청나라에서 백금과 채단(綵緞)을보냈는데, 


상이 숙녕 옹주(淑寧翁主)에게 하사하라고 분부하였다. 


정원이 진계하기를,


청나라에서 보낸 물품을 옹주에게하사하신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니, 호조에 분부하여 경비에 보태 쓰게하였다.


- 효종실록 21권, 효종 10년 2월 28일 기축 3번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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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론(청나라를 정벌하는 것)을 주장했던 조선의 17대 왕 효종(1649∼1659)에게는 다섯 명의 공주가 있었다. 


공주들을 아꼈던 효종은 공주들이 시집을 가자 한글편지로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편지는 효종이 둘째 딸인 숙명공주에게 쓴 것으로 효종의 다정다감한 모습이 드러난다. 


네 형(첫째인 숙안공주)과 숙휘공주는 궁에 놀러와 노리개를 가져갔는데 네 것은 없다며 안타까워하면서 


네 것을 꼭 챙기라고 편지에 썼다. 


조선시대에는 언니라는 말이 없었다. 


형제자매 중 나이가 많은 이를 모두 형이라고 불렀다.


두 번째 편지는 효종이 시집간 세 공주(숙안공주, 숙명공주, 숙휘공주)를 나무라는 내용. 


세 공주가 늘 쓰던 내용으로 효종에게 편지를 보내자,


 편지를 이렇게 쓸 것이면 다음에는 받지 않겠다며 섭섭한 마음을 담은 답장을 보낸 것이다.





부마 정재륜

 

9세에 효종의 딸인 숙정공주와 혼인을 하여 동평위에 봉해짐


(부마는 벼슬이나 관직에 나갈 수 없고 공주가 죽어도 후처를 두지 못하였다.) 


정재륜은 좁은 집에서 선비의 모범으로 살며 글공부에 전념하였다


아주 더운 여름날 노모가 텃밭에서 김을 매고 있는데 


공주는 여종을 시켜 부채질을 하게하고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화가 난 동평위는 공주에게 욕설을 했다.


공주는 분한 마음에 궁으로 달려가 동평위를 귀양 보내 달라고 울며 청을 했다고 한다


효종은 공주의 말을 듣고 잡아 들여라하였다


동평위는 베옷을 입고 짚신을 신은 후 집신 두 켤레를 메고 하직인사를 했다


효종이 짚신 두 켤레는 왼 것이나 묻자 


옛말에 여필종부라 하였으니 공주와 함께 귀양을 가기 위함이라 하자,


효종은 용서해 주었다고 한다. 


공주는 1남 1녀를 낳고 23세에 죽었다


왕족의 법에 따라 76세까지 홀아비로 살았다


문장이 뛰어났고 공사문견록 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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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지은 것이야 무슨 다른 죄를 지었겠느냐 


(숙명이 네가) 이번에 아니 들어온 죄인가 싶다. 


이렇게 들어오지 못한 죄를 지은 것은 


전부 네 남편인 심철동(심익현의 아명) 때문에 생긴 것이니 


그를 들볶고 싸워라.


-효종임금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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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툰-연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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