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나는 디씨에선 [고라파덕]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데선 용산의빵테온이라는 닉을 사용하고 있는 어깨빌런(관종, (지금까지 어깨에 올려본 사람들...(혐, 데이터, 스압))이야.

그리고 인벤에서 주최된 대회였기 때문에 인벤에서 먼저 작성한 글을 

디씨에 가져와서 존댓말을 반말로 바꾸고 하는 등의 최소한의 노오력은 있어

디씨를 멀리한 시기가 길어서 씹덕같을 수도 있는데 양해해주길 바래

더 이상 우르곳을 플레이 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롤챔스 결승]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와 리허설 현장! 롤챔스 결승 현장 풍경기 #1 (Link)

내 우르곳 코스프레는

전우협이라는 일종의 밈(meme)으로 시작되었어

처음(2014년 썸머)엔 퀄리티가 너무 떨어졌었고,(6시간동안 구색만 갖춤)

이후엔 전우협이라는 단체가 있다면, 그 단체의 에이전트(요원)를 코스프레하는 것은 어떨까?

하고 하게 된 것이 위의 사진이야

>링크<를 눌러서 보면 정면 사진 및 다른 코스어들의 사진도 있어

대부분의 링크는 인벤쪽의 링크가 많으니, 극혐하는 갤러는 미리 거르는게 좋을 것 같다.

뒤통수의 문신은 인벤 Lasso 석준규 기자님이 만드신 것을 허락을 받고 문신 스티커로 만들어서 뒤통수에 붙였지

이 때가 처음 했던 삭발이였는데, 1시간정도 걸렸었어

이번에도 붙일려고 했는데... 일이.. 안끝나... ㅠㅠ

여튼, 세계정부 갓벤이나 근근웹 등에는 포스팅을 통해서 올렸었지만,

최근에, 나는 코스프레 의상, 소품 제작 및 모델 에이전시 팀
ATA Creators의 팀의 팀장을 맡게 되었어..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포스팅은 몇 개 없지만 차차 늘려가야지...

Facebook

Twitter

위엔 ATA Creators라는 팀의 SNS이고, 

이 글을 보는 시키칸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G11과 Kar98k를 작업했었어

의상, 소품 제작 견적 및 수주 등의 문의는 위 SNS를 통해서 물어봐주면 고맙겠어..

그리고 1도 궁금하지 않겠지만, 

용산의 빵테온 Facebook

내가 경품으로 받은 상품들의 일부를 다시 경품으로 뿌릴려고 만든 내 페이스북 페이지야.

여튼, 우르곳 이야기나 계속 하면

8월 초에 실장님과 이야기 하던 중에,

LCK 결승전 때 뭐 할거 있느냐? 는 실장님의 질문에

LCK결승전도 있지만 바로 다음 주에 있을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 코스프레 콘테스트도 있기 때문에,

두 번 해야 할 것을 선택해야했었어

우르곳과 갈리오는 기본스킨을 이야기했지만,

나서스,노틸러스,모데카이저는 다른 스킨들을 이야기 했었는데

실장님은 리메이크 전 우르곳을 생각하고 OK! 4딸라! 싸인을 보냈는데...

내가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나니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가능할것 같다고 했어...

이 때 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고스 애니를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만해도 극혐이네 ㅅㅂ

그러고 다음날 작업실 형님들 설득했다면서 제작을 진행했지...

정작 내가 입을 코스튬이었지만 생업이 바빠서 나는 작업실에 자주 가지 않아서

나와 덩치가 비슷한 실장님을 기준으로 해서 만들게 되었어

그리고 LCK 결승전 까지 3주라는 시간은 정말 짧았어... 최소한 보름 정도의 기간이 더 있었더라면... 더 나은 형태였을 텐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소품제작 중에 사진을 찍는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해...

항상 손에 뭔가가 묻어있으니까 그걸 닦고 핸드폰으로 찍고 다시 작업하고 하기도 번거롭고...

작업하다보면 촬영해서 후기 남겨야지 하는 것을 잊게 되더라구...

그래서 중간중간 제작하는 과정이 빠진 사진이 매우 많다는게 흠이야...

먼저 철제 앵글로 뼈대를 잡고, 바퀴를 달았어, 공업용 마스크를 쓰고 대충 전체 틀을 잡아 봤어(사진은 실장님)

철제 앵글, MDF 합판 등으로 뼈대를 잡은 것 외엔 EVA 폼(스폰지)과 PVC 파이프 등 플라스틱 재질의 재료로 작업을 했지.

이 때, 저 바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굴러다니지 않더라고..

아스팔트 위였는데도 불구하고 바퀴가 제대로 힘을 지지하지 못하더라

당일에 옮기면서 엄마 보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후에 LCK 결승전을 진행한 뒤로는 구체(Ball)형식의 바퀴를 달아서 보다 수월하게 움직이게 보강했지만...

현장의 바닥이 울퉁불퉁한 석재타일이거나... 보도블록이여서 결국 똑같았어...

다만 ㄷㅐ리석 타일의 바닥은 혼자서도 움직일 수 있었지만.. 그 땐 이미 다리들이 다 휘어질 대로 휘어버렸지...

가장 먼저 다리 파츠부터 작업을 했는데...

다리 1개 = 파오후 몸통 1개

근데 다리가 6개야...

일단은 색상에 맞추어 도색도색

사진에는 잘렸지만 몸통 제작을 들어갔을 때는 다리 제작은 끝난 상태였어(도색 전)

그리고 고정된 상체부분과

무기 부분이랑 마스크 등 모양을 맞춰봤지

조금 더 디테일을 추가해서

상체 부분의 디테일과 (3D 프린터 사용)

총기의 디테일까지 추가로 완성되었어,

뒤에 다리가 완성된게 보이지?

아쉽지만 무릎작업한 것은 촬영을 하지 못했지

그리고 무기 부분을 비롯해서 금속재질의 느낌이 나도록 도색을 해줬는데...

저 무기..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만들다 보니 무게가 굉장히 무거워졌어

양 손으로 들면 들을만 한데, 한 손으로 들기엔 무거운 정도...

운동부족이 원인이기도 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

다리부분도 도색 및 접합을 끝내면(8월 21일 경), 여기서 추가적으로

금속의 녹슨 부분이라던가, 긁힌 부분이라던가 등의 디테일을 살려줬지(8월 23일 경)

이제 남은 것은 내가 머머리가 되는것!

고속도로!! 부와아아아아아아아앙!!!!!

15년도 이후로는 집에서 혼자 밀기 때문에 집 화장실에서 밀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조명이 매우 강해서 폰카로는 이후의 사진이 영...

막 반쪽만 밀어놓고 반삭이라고 찍어서 좋다고 올리고 그랬었는데ㅜ

(관종이라 이러고 노는거 좋아함)

그리고 8월 26일 LCK 결승전 당일이 되었어

이 때, 나는 OGN 초청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는 차주 쯤에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할게, 아직 사진을 다 못받아서 글을 못 올리는 중이야...

🔼[롤챔스 결승] 현장스케치, 벌써부터 북적북적… 우르곳이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역대급 코스프레가 함께하는 리허설 현장! 롤챔스 결승전 풍경기 #1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포토] 코스프레·이벤트 한가득! 롤챔스 서머 결승전 풍경

게임메카

🔼실시간 롤챔스 결승전 코스프레 현장입니다~ 갈리오와 우르곳 코스프레가 특히 대박이네요
인벤 페이스북 페이지

🔼황르곳+리븐 잔나 코스프레..GIF

디씨인사이드 리그오브레전드 갤러리

우르곳 - 용산의 빵테온(OGN Mannie)

아케이드 리븐 - 레토양(Reto Yang)

잔나 - 카므(Kamw)

(괄호 안의 영문 닉네임을 클릭하면 페이스북으로 들어가지도록 링크설정 해둠)

이렇게 각종 매체와 OGN 초청으로 위클리 LCK에도 나가게 되었어.

(다시 말하지만, 결승전 후기는 아직 사진을 받지 못해서 차주 중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같이 작성하면 글이 두배 세배로 불어나버릴것 같다...)

그리고, 롤갤럼들 잔나 올려달라고 징징거렸었는데

이미 어깨에 올려본 분입니다.(본인 허락 받고 올림)

2015 지스타였나?

당시엔 잔나가 아니라 자이라 코스프레를 하셨지만ㅇㅇ 

이렇게 결승전은 끝이 나고...

당일에 바퀴를 보강(구체(Ball)형식의 바퀴 부착)해서 성능 테스트 겸해서 작업실 옥상에서 촬영을 진행했어.(8월 31일)

🔼사진사 카이로스님이 촬영해주셨다.

카이로스님 페이스북

세기말 적인 느낌이 나서 아주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보정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야

그리고 9월 1일 투표용 프로필 사진 촬영이 있어서 현장에 짐을 풀었는데...

하... 너무 많은거 아니냐...(혼자 옮긴거 아님, (실장님이)다마스에 테트리스해서 간신히 넣음)

🔼어떤 캐릭터가 우승을 차지했을까? 성남 코스튬 페스티벌 투표 결과

인벤

(중간에 여백은 제가 넣은게 아닙니다.)

프로필용 사진을 촬영하고..

잠시 이동을 하고 실장님이 날 찍어주셨는데,

더위에 쓰러지더라도 의무실 옆이면 괜찮아 라면서 날 버려두고 갔어...

혼자서는 벗지 못해서 누가 도와줘야 하는데...

아니 버려진게 농담이 아니였다니...

🔼소녀전선 - G11 코스프레를 하신 잠탱ㅇ... 노솜님이야

더 많은 잠탱이 사진은 인벤 코스프레 갤러리에서 볼 수 있어

그래도 몇 분 지나지 않고, 우연히 친구를 만나서 잠시 도움을 받아 탈출하되,

내가 있던 없던 누군가 와서 사진 찍더라도 조형물처럼 보일 수 있도록 대충 셋팅을 하고 도망(옆에 그늘에서 쉼)갔다가

잡혔어

당일 이벤트가 끝나가서 탈의실 쪽으로 복귀하다가 현장에 있던 Xenics 부스에서 이벤트하길래 참여했지

🔼판교에서는 사람에 의자가 앉습니다.

얘는 왜 또 누워있는 지 모르겠는데, 탈의실에 이렇게 두고 갔다.

(9월 2일)

둘쨋날, 스테이지를 진행하기 전에 인벤에서 전달 사항을 알려줬다.

기존에 내가 경사로를 요청 드렸고, 인벤에서 폭이 4미터 가량 되도록 설치한다고 해주셨지만,

당일에 가보니 카메라 장비 등의 문제로 경사로가 절반만 설치되기도 하고,

이후에 진행하는 이벤트 때문에 스테이지 위의 PC장비 등을 옮길 수 없는 상황이였기에...

어쩔 수 없이 스테이지 옆의 넓은 공간에서 영상을 통해 진행하게 되었어...

실장님이랑 같이 조립하고...

아 조립은 나사로 했어

물론 약했지만

역시나 내가 없어도 있는 것 처럼 꾸며놓고...

이렇게 해놔도 사람들이 많이 찍어가더라

🔼[포토]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코스튬 콘테스트 현장

인벤

진행할 때 연습하려고 연습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내 순서가 엄청 빨리 오더라고...

그래서 급하게 다시 하느라 표정에 신경쓰질 못했어..

다음에 더 주의해야겠더라고...

🔼[포토]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코스튬 콘테스트 현장

인벤

전체 투표율 중 42.5%,

총 982표를 득표해서 콘테스트에서 1등으로 뽑혔어

퀄리티가 아닌 인기투표여서 다수의 사람들이 날 뽑아주었다는 것에 대한 것

오버워치 - 로드호그 마코 스킨 코스프레로 작년에 1등한 것에 이어

올해도 1등으로 뽑혀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는 것

드디어 이 고통에서 해방된다! 는 것 등

여러가지 이유로 기뻤었어...

근데 힘든게 더 커서... 슬펐다... 시불장...

무엇보다... 내가 롤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롤갤조차 없던 시절이라...

처음 롤 코스프레를 했을 때도 엄청나게 마이너한 장르여서 아는 사람 하나 없었는데

어느 새 이렇게 커지고, 좋아하는 게임으로 코스프레 콘테스트 나가서 우승한게 너무나 기쁘다...

🔼[포토]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코스튬 콘테스트 현장
인벤

그리고 단체사진도 찍고, 장 시간 우르곳 안에 있던 채로 움직이질 못해서 화장실이 급해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웬 나쁜 놈들이 다 뿌시고 도망감 ㅠㅠ

응 컨셉질 미안

여튼 지인들이랑 서포터들 도움으로 해체하고 

(바닥에 떨어진 나사 조각 하나라도 다 줏어서 버렸음. 주변에 애기들 많아서 더 신경써서 줍지 못한것이 없나 하면서 찾아봄)

인벤 측에 여차저차 해서 문의해보니,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면 괜찮다. 고 하셔서

철, 플라스틱 등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EVA조각들만 버렸는데...

2등하신 철댕이 분 것 까지 합쳐서 10봉 정도 나온 것 같다...

만약 우르곳을 또 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그 때는 지금보다 주어진 시간이 더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차라리 다시 만드는게 더 나을 정도로 중간중간 앵글이 휘어버리기도 하고... 그랬기 때문에..

그냥 버렸습니다.

행사 자체가 작년에 비해 올해가 눈에 띄도록 규모가 커진 것도 그렇고..

앞서 말했던 것 처럼

작년 우승 이이서 2연패를 달성했는데

내년 대회엔 어떤 코스프레를 해서 3연패를 노려볼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상금은...

작년에는 부모님이 대신 내주신 학비를 갚는데에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페이스북 페이지등을 통해 조촐하게 나마 문상 이벤트 등을 해볼 생각이야.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 아니 감사합니다.

추신.

해드렸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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