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곳이 보스턴에 바로 붙어있는 브루클라인이라는 곳임.

여기서 일단 쌀몬리버가 있는 뉴욕주 풀라스키 (Pulaski)에 에어비앤비를 예약해놨기에 저기서 2박3일을 지내고

나이아가라폭포가 있는 버팔로 호텔에서 1박을 하고, 그 다음 채텀 (Chatham)이라는 작지만 예쁜 마을에가서 다시 2박3일을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게 정해놓은 루트임.

그래서 1차 목적지인 살몬리버가 흐르는 플라스키로 고속도로 I-90을 타고 쭈우욱~ 가보기로 합니다~

일주일 정도 280불에 렌트했음. 원래 이 차가 아니라 닛산의 그냥저냥한 차였는데 렌트카직원이

너 이거 탈래? 아님 원래 예약한거 탈래? 암꺼나 타~ 이러길래

레알 이거 타도됨? 추가비용없이? 이러니까 ㅇㅇ. 타고 꺼져~ 

오키도키 감사감사~

차 알못이라 차 이름은 모르지만 쌔끈한 셰비라 기분좋게 가져옴 ㅋ

렌트하는데 뭐 작성하는것도 거의 없고 이름이랑 싸인만하고 3분만에 끝. 

좋다좋아 ㅋㅋ

차 알못이라 차 이름은 모름.ㅎㅎ 

어쨋거나 쌔끈한 셰비를 타게되서 여행 시작부터 기분이 아주 좋다~

1시간 좀 넘게 운전해서 들른 첫번째 휴게소.

맥도날드 아저씨가 반겨줘서 사진 한 장~

휴게소 내부는 한국이랑 크게 다를바 없는듯...

걍 테이블 있고 옹기종기 밥먹고 좀 쉬고.. 사람사는곳은 다 똑같지 뭐 ㅎ

차이점이라면 우동, 짜장면이 없고 대부분의 휴게소에는 맥도날드가 있다는 점?

맥날이 없는 곳은 가끔 버거킹이 있거나 다른 패스트푸드매장이 있었음. 거의 다 맥도날드이긴 했지만...

배가 고파서 오랜만에 빅맥을 먹어봤어.

최소 5년넘게 빅맥 안먹은것 같은데 간만에 먹으니 맛있더라.ㅎ

꿀맛~

3~4시간 쯤 운전하다가 들른 Taste of NY라는 이름의 휴게소.

모호크 강 (Mohawk river)이 옆에 흐르고 거기에 만들어놓은 쉼터.

예전에 모호크 머리 했었던 기억이 나는구나~

낚시대 던지고 싶은 충동이 아주 그냥...

스몰마우스 겁나 잡힐것같은데...ㅋㅋ

딱히 인디언이 보이진 않았음 ㅋ

한 시간쯤 더 달리다가 도착한 배스프로샵! 

와우!!! 어렸을때 부터 정말 너무너무너무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드디어 !!!! ㅠㅠㅠ 감격...ㅠㅠ

들어가면 반겨주는 각종 동물친구들이랑 물꼬기들 ㅎㅎ

무스 졸커 ㅋㅋ

깔끔하고 시원시원스럽게 정리된 각종 낚시장비들이 유혹한다...

그치만 가격이 그리 싸진 않네... 온라인에서 사면 얼만데... 이 생각 드니까 막 못집겠음..ㅠㅠ

그래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어서 좋다 ㅎㅎ

릴도 직접 만져볼수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커다란 노던파이크님이 오리를 노리고 있네염.

수덕이 조심해야될듯....

화장실샷 ㅋ 낚시관련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음.

렁커 스몰마우스들이 걸려있네염. 손맛 ㅎㄷㄷ할듯

그리고 배스프로샵 명물인 아쿠아리움 ㅎㅎ

배스 형제들, 크래피, 메기, 송어, 철갑상어도 있고....

빵 어마어마한 배스들도 몇마리 있는데 그보다 송어 빵이 졸라 ㅎㄷㄷㄷ

살몬리버의 기대감이 한껏 부푸는 순간 ㅎㅎ

초코파이 비슷하게 생긴 문파이를 한번 사봤음 ㅎ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한적한 시골 마을을 지나쳐간다.

조금만 가면 목적지가 나온다는 기대감에 한껏 신나게 엑셀을 밟아 BoA요~

개뿔 뭐 없는 걍 시골마을

그래도 처음보는 미국 시골마을풍경에 사진도 찍어보고..

그러다가 우리가 묵을 에어비앤비 케빈에 도착!!!!!!!
11시 반쯤에 출발해서 7시에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힘들다 ㅋㅋ

원래 방 없는 이 캐빈을 예약했는데 오늘 내일 아무도 없다고 방하나 딸린 큰 캐빈을 줬음.ㅎㅎ

자동차 럭키에 이어서 숙소 럭키!

확실히 원래 예약했던 건물보다 깔끔하고 커보인다 ㅎㅎ 

워낙 낚시꾼들이 많이 오는 동네고해서 이렇게 앵글러 파크 히어~

주인아줌마가 모닥불도 피워놔 줬음 ㅠㅠ 원래 나무도 돈주고 사야되는데 감사감사 ㅠㅠ

캐빈에 들어가보면 연어랑 사슴이 반겨줌 ㅋ

전자렌지, 커피포트, 각종 주방용품이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하게 준비되있었음 ㅎ

족제빈지 뭔지 박제랑 또 다른 연어 친구

주인아줌마 남편이 너랑 나랑, 우리 모두와 같은 낚창인생이라 허구한날 낚시만 쳐댕긴다고 함.ㅎㅎ

그래서 가기전에 낚시관련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우리 오면 준다고 어제 브라운 트라웃 잡아서 손질까지 해줬음.ㅠㅠㅠ

개감동 ㅠㅠㅠㅠㅠ

이거 없었으면 물고기 맛도 못보고 왔을듯.... ㅋㅋ

버터가 없는 관계로 걍 소금이랑 후추만 뿌려서 다시 호일로 싸서 모닥불에 쑤셔넣었음

간단히 라면이랑 선물해준 송어랑 맥주랑 해서 냠냠~

개 맛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

와이프와 나만 있는 깜깜한 밤하늘 모닥불앞에 이렇게 먹으니 천국이 따로없다

하늘엔 별이 별이 무슨 알래스카 모기떼 마냥 쏟아져 내리는데 정말 좋았음 ㅎㅎ

이렇게 첫날은 끝~

두번째 날은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살몬리버 연어낚시에 도전!!!!!

이건 내가 상상하고 예상했던 이번 낚시여행

메다급 킹살몬이랑 브라운트라웃이 반겨줄거 생각하고 맨날 유투브 찾아보고 입벌리고 침흘리면서 기대했었음 ㅎㅎ

현실은........................

조악하지만 나름 열심히 동영상도 만들어봤어. 한번씩 봐주면 너무너무 고마울것 같아~

혹시라도 맘에들면 추천도 해주면 감사감사~ㅎ

굉장히 짧지만 실력이 미천해서 편집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ㅠ 

그럼 둘째날 스타트~

아침이 밝아서 어제 깜빡잊고 못산 낚시라이센스랑 태클 질문좀 하려고 동네 낚시가게에 들렀어.

송어 머리인형과 다정한 한컷~ 

지나가는 아저씨가 송어탈 쓴것같네

멋진 장식도 있구요~

애기낚시대 ㅎㅎ 조카 하나 사주고싶다 ㅎㅎ

힘들게 왔으니 기념으로 자석도 한개 구입!

뉴욕주에 며칠 있을거니 라이센스도 구입하구요~

어느 기간마다 쓸 수 있는 낚시 장비 규정이 달라서 필히 알고 가야해.

모르고 걍 평소 낚시태클로 낚시하다가 벌금 왕창 물수있음.

지금시즌은 트레블 훅 사용할 수 없고, 리더라인 관련한 규정도 있고...

혹시라도 갈 사람이 있으면 필히 숙지하고 벌금을 피하도록 해주세요~

낚시꾼으로 위장한 감시인들도 많다고 하니까 설마 걸리겠어? 하면 ㅈ망각...

아침은 상콤하게 아비스에서 고기로 떡칠을 해보자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 비쥬얼...

쉐이크에 크림얹고 초코뿌려서 베이컨으로 마무리.... 

와...............

햄버거에는 야채한장 없고 걍 고기뿐

그래서 사이드 샐러드 하나 시켜서 먹었음 ㅎㅎ

시골이라 마차가 돌아댕김 ㅋㅋ 전용 주차장도 있음 ㅋㅋㅋㅋㅋ

버거 비쥬얼 보소 ㅎㅎ

이제 배도 채웠겠다 낚시하러 ㄱㄱ

걍 차타고 돌아댕기면 군데군데 이런식으로 주차장이 넓게 있고 낚시포인트 맵과 안내판이 준비되어 있음.

적당한데 멈춰서 ㄱㄱ

숲으로 숲으로

정리가 정말 잘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다.ㅎㅎ 곰만 안만나기를...

주차하고 1분만 걸으면 바로 강에 도착!

아따 풍경 죽이네염~~~

물에 거대한 물고기들이 간간히 피딩하고 있음.

괴물 브라운트라웃으로 추정됨.

빨리 빨리 세팅 ㄱㄱ

반대쪽에서 피딩 하길래 조금이라도 가까이가려고 신발벗고 입수

풍경 좋네염~~

인물이 배경을 망치는듯...

그치만 꽝. 

고기를 못잡으니 애꿎은 도토리 사진이나...

장소 이동.

여기는 보트 런칭이 가능한곳.

별로 크지 않은 작은 강에서 보트타고 낚시를 할수 있다는게 신기했음 ㅎㅎ

여기서도 간간히 피딩을 하는데...

내꺼 안물음 ㅠㅠ

두마리 잡았는데 한마리는 동영상에.. 한마리는 빠떼리도 없고, 젖을까봐 폰도 두고와서 기록엔 없음..ㅠㅎㅎ

매들이 엄청 많이 날라댕김

피유우웅~ 하면서 멋있는 소리 냄 

플라이 낚시꾼들

나만 루어낚시 ㅎ

사람들도 죄다 꽝 ㅋㅋㅋㅋ

주인아줌마 남편이 추천해준 포인트로 이동 해 봤음.

고기 안뭄. 그래서 버섯사진 찍음.. ㅠㅠ

영지버섯??

햇살 비추는 예쁜 살몬리버

그리고 낚시 접음 ㅅㅂ

해파리 구름

처음보는 슈퍼들러서 먹을거 사러왔음

차번호가 드링크밀크 ㅎ

대충 고기랑 치킨이랑 사온거 몇개해서 먹었음

그리고 내일 아침낚시 도전해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