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추) 해붕이 이니에스타 경기보고왔다...visselk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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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추) 해붕이 이니에스타 경기보고왔다...visselkobe앱에서 작성

대구fc(124.111) 2018.08.01 16:41:16

조회 37019 추천 215 댓글 173

일단 원래 일월 1박 2일 오사카 먹방하러가려다가

토요일 오후 7시에 비셀고베 vs 가시와레이솔 경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2박 3일로 늘림

비셀고베 홈스타디움 정식명칭은

Noevir Stadium Kobe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다

왠진 모르겠지만 메시가 생각나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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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숙소에서 스타디움 가려고 지하철역 내려갔는데

마침 비셀고베에서 운영하는 와인 카페

머플러랑 티셔츠 열쇠고리는 조금 팔고

이니에스타 와인 파는거 같더라

가는 길

두세 정거장 전부터는 유니폼입고 타는 사람들 북적북적

역 내려서 걸어가는 내내 저런 대형 간판 많더라

노에비어 스타디움 도착

좌석은 거의 매진인데 서포터즈석 남았길래

한국인 어필하면서 김승규 응원하러 온 척하고

서포터즈석 끊음

원래는 일반팬 안된다고 하더라

성인은 3만2천원

22살 이하는 만오천원

개꿀 ㅎ

(선수입장하는 곳은 거진 15만원

선수 벤치 바로 뒤는 20만원)

주말 홈경기 그런지

가족끼리 온 사람들 많았다

경기장 입구에는 애기들 전용 풀장도 만들어서 놀게해주더라

인혜 유니폼 제일 먼저 품절되고

머플러도 품절..

나는 가자마자 유니폼이랑 열쇠고리 샀기 때문에 만족

유니폼은 4만 3천원

서포터즈석 입장

여기도 앞부분 뒷부분 나눠져있는데

앞부분은 응원가 부르고 열성팬이라 일반관중 못앉고

뒤에는 그냥 서포터즈 자리임

원래 자유석이라 보다시피 조용히 찌그러져 있었는데

뒷자리 아저씨가 한국인 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하니까

갑자기 응원단장 아저씨 불러오더니

맨앞에 앉게 해준다는거야

승규 보러왔으니까 맨앞에서 보라면서 ㅋㅋㅋ

사실 인혜보러 왔는데~

아무튼 경기 시작전 인사하는 사진

이날 유료관중 22,879명

그래도 꽉꽉 들어차더라

상대가 가시와 레이솔이라서

김보경도 있음

심지어 주장;;

태클에 쓰러진 인혜

경기는 1:0 비셀고베 승!

응원가도 많은데 일본어라 못따라부르고

그냥 박수만 존나 쳤음

참고로 김승규 응원가는

오~필승 코리아!이 리듬에 오~키무 스응규 이거임

미-개

ㅗㅜㅑ..

서포터즈석에서 던져준 머플러 두르고 사진찍는 인혜

반면

김승규는 그렇게 이름부르고 한국어로 불렀는데

쳐다도 안보고 그냥 관중석에 글러브 던져주고 가더라

씹새끼 ㅡㅡ

경기 끝나고 사림들 우르르 나오니까

경찰 와서 라인치고 순서대로 보냄

응원단장 켄 아조씨

경기장 파노라마로 찍은거는 못 올리는가보다

대신 경기 중에 찍은 한컷

저기 노란곳이 어웨이 관중석

아무튼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깃발도 한번 저어보라고 쥐어주시고

정우영 마킹된 유니폼 입은 예쁜 여자가

김승규 뱃지? 그것도 주길래 받았고

사진도 오더니 몇명 같이 찍자고 했다

념글 보면 인혜패스 못받는 일본선수 욕하던데

존나 못하긴 함 ㅇㅇ

얘들은 딱 정해진 플레이 하는데

안 먹히면 무조건 뒤로 공돌림

개인적으로 대구fc 팬으로써

k리그가 재미는 더 있다

아무튼 잘 보고왔다

인혜 만세

(이 경기하고나서 스페인에 가족 데리러 빤스런 했다는 기사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 dc official App

출처: 해외축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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