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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처음부터 만들어 먹음

내연기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9.27 16:37:17
조회 65757 추천 892 댓글 296

ㅎㅇ


긴긴 남극의 겨울도 끝나가고 있다.


그래도 추워 뒤질거같다. 냉기 내성 0%




오늘은 샐러드를 처음부터 만들어 먹었어


가끔 남극에서 뭐먹고 사냐는 질문을 받는데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1년치를 다 가져와, 신선식품은 가까운 칠레에서 보급 받기도 하고 그마저도 겨울이되면 어렵지.

바다가 얼어버려


그리고 직접 키워먹기도 해




남극에서 외부 동식물 유입은 금지돼있고 허가된 사람이 허가된 장소에서만 처리된 종자를 가지고 기를수있어


남극의 식물 공장


형광등 인공토양 그리고 양액을 계속 순환시켜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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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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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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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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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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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샐러드를 먹기위해


요런 판에 펄라이트와 흙을 섞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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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까지 뿌려주고


난 무순하고 브로컬리를 반반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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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할때까지 어두운곳에 놔둬

그리고 양액에 잠기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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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났다

한 3일만에 남 생각보다 빨리 나서 놀랐다


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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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광합성 하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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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지나니까 좀 커짐


낮에는 켜지고 밤에는 불이 꺼져 이때는 밤에 찍어서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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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지나니까 좀 더커짐 이게 무순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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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브로컬리인가 헷갈린다.....


애새끼들이 비리비리 하고 헤벌레 해짐..너무 얕게 씨를 뿌린듯... 씨잘못 뿌린 아빠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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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비리한게 내인생처럼 노답 같아서 걍 걷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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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확의 기쁨


발사믹 뿌려서 먹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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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자연의맛, 모자란맛, 노맛 에퉤퉤



씨앗부터 식탁까지 끝




보너스 사진 몇장



해변엔 모래 대신 얼음조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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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다 눈과 얼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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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바다도 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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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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