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온 시기를 앞둬 당분간 낮기온이 따뜻할거라 예보되어

1박2일동안 포항을 가기로 했다.

바갤에 포항갈 사람 올렸는데

같이 간다는 사람은 없었다.

바갤에서조차 왕따받는 세이콘은

혼자서 떠나기로 했다

대전->김천->대구->포항으로 가는 대략 220km정도의 여정이 시작됨.

출발 전 한 컷

옷은 상의 에어리즘->니트->보호자켓->패딩

하의 속옷->청바지->정강이 보호대, 신발 부츠까지 착용

김천 드롭탑까지 93km

야간 근무를 끝내고 출발 시작

김천까지 가는데 따뜻하다면서 겁나 추웠고

아침이라 그런지 안개는 쫙 깔려있고.. 안개 좀 심해서 비상등 켜고 다닌 구간도 있다

기온은 영하 1~2도쯤 됐고 바닥에 물기있는 곳도 있어서 조심조심갔다.

가면서 기상청 욕 엄청함ㅋㅋㅋㅋㅋ

김천 도착하여 드롭탑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김천은 예전 여자친구가 김천대 다녀서 가끔씩 갔었는데 맘이 넘나 아픈 동네라능...

김천은 22일 아침 영하5도 예상.. 실화냐...

커피 마시면서 쉬면서 시간도 점심쯤되기도하고 친구에게 대구에서 점심 먹을만한거 물어봤는데

곱창 등등 나왔는데 우동도 얘기하길래 점심에 혼자 먹을만한 곳은 우동이 적당하다 생각해서 미야꼬우동으로 출발함

미야꼬 우동까지 57km

김천이 혁신도시 만든다고 해서 그런가 길도 좀 이상하고 네비보는데 힘들었다

미야꼬우동 도착

미야꼬우동 맞은편에 주차시켜놓고

돈까스를 좋아해서 돈까스를 시켜먹을까도 생각해봤지만 대구가 자주 오는 동네도 아니고 음식점의 기본은 메뉴판 첫빠따 음식이라서 미야꼬 우동을 시켰다

미야꼬우동 평 별 5점만점에 4.5점. 국물이 맛있음 내가 원래 국물 잘 안 먹는데 계속 국물 떠다 먹었다 존맛탱~~~

그렇게 우동 한 접시하고 포항으로 출발!!!

하는데 가는중 갑자기 급똥이... 우동 국물때문인가ㅠㅠㅠㅠ

웬만하면 참고 게스트하우스까지 가려고 했지만

진짜 나오기 일보직전ㅠㅠ

예전에 투어후기 보면 시청 구청에서 싸고 가라고 해서 달리던중 급하게 근처 시청을 찾기 시작

가까이 있는 영천시청에 도착

종종걸음으로 1층 찾아봤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1층 두바퀴 돌아보다가 1층 중앙에 있는 직원한테 화장실 어딨냐고 물어봤다... 이거 안물어보려고 두바퀴나 돌았는데 안나왔어ㅠㅠㅠ

화장실은 2층에 있다고 했다

일을 마치고 온 세이콘.

바지에 살짝 지린줄 알았는데 팬티에 안묻어있음ㅋㅋㅋㅋ 식겁했다

여기 화장실 비누가 저렇게 달랑 나와있는 비누라 안썼다. 손만 열심히 씻음

2층은 시장실이었다.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시의회

영천시장 밖에선 틀딱들이 집회하고 있었음. 뭐 반대한다는데 뭔진 잘 모르겠음ㅋㅋㅋ

그렇게 월포해수욕장에 도착

미세먼지는 나쁨나쁨

1편끝 노잼이라도 사진만 봐주세용

월포해수욕장에 도착한 세이콘

월포해수욕장에서 우리 닌자. 엔진은 달릴수록 강해진다.

바다 구경도 하고

[*다음장 혐 주의*]

셀카도 찍고

존못이지만 헬멧써서 안가렸음ㅎㅎ

여기에 올라가서

셀카도 찍음ㅋㅋㅋ 헬멧때문에 머리 다 망가졌다

저 다리 내려오는데 길이 험해서 떨어지는줄 알았다

그리고 해안길을 따라 다음 목적지는 영일신항만

여긴 뭐 큰 해수욕장 비슷한곳인줄 알았는데

그냥 배만 많고 배타려는 사람 많고

특히 낚시배가 많더라

낚시중인 사람들

걍 낚시를 위해 배가 다니는 장소였음

노잼과 피로를 느낀 나는 게스트하우스로 떠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씻으려고 벗어놓은 내 짐들

게스트하우스 도착하니까 나 혼자더라.. CCTV도 있어서 보는데 사람은 있는데 어디있는지 모르겠고

저번에 강릉갔을때도 게스트하우스 나 혼자 써서 오늘도 나 혼자인가하고 씻고 뭐할지두리번데다가 앞에 있는 해변이나 걸어보자하고 나갔다

근처 아무도 없는 커피숍에서 한잔 빨고

영일만크루즈. 여기는 배 안에 들어가서 이것저것한다는데 배가 뜨는건진 잘 모르겠다. 배가 뜨면 술마신사람들 다 토하니까 안뜨겠지?

그렇게 걷다가.. 분명 게스트하우스 아줌마는 걸어서 다 다닐수 있다는데

봐도 아무리 멀고 재미없어서 오토바이타고 돌아다니려고

게스트하우스로 다시 돌아왔다

게스트하우스에 女자가 있는거임 오오옷!

게스트하우스아줌마가 말이 많아 이런저런얘기해서 나는 네네하고 듣고있는데 女자가 줄행장쳤다... 같이 다니려고 했는데......

길었던 말이 끝나고 다음 목적지는

공항투어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포항공항으로 ㄱㄱ

그리고 도착한 포항공항

도착한 포항공항.. 여기가 공항이 맞나 싶었다

내가 도착하니까 바리게이트 아저씨 나와서 쳐다보고

뻘줌 극치ㅋㅋㅋㅋㅋㅋ 나는 정말 이게 정말 포항공항인가 두리번거렸지만 찾을길은 없었다ㅠㅠ

가본곳이 인천공항밖에없어서 공항 이미지가 다 그런식일줄 알았지만

이건 뭐... 옆에 해군인가 군부대도 있고 진짜 그냥 군부대인가했음.. 뭐 들어가면 다르겠지만

아 군머얘기해서 말인데 친구가 갓병대 나와서 포항에서 기초훈련받았다는데 난 응 빤쓰런^^ 하고 말았다. 어쨌든 해병대 해군 군부대 많았음.

그다음 호미곶으로 갈까하다가

내일 가야지하고 그냥 돌아왔다

포항공항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포항공항. 내가 잘못찾은건지 지금은 이런게 아닌지 잘 모르겠다..

게스트하우스 가는길에 들린 송도해수욕장. 저기 보이는건 포스코

전국 미세먼지를 책임져주는 포스코라 그런지

보름달이 뿌얬다..

전국에서 13%면 포항에선 50%이상 아닌가?ㅠㅠㅠ

뿌연 보름달과 밑에 포스코

이미지 초과로 송도해수욕장부턴 다음편으로~~

노잼이면 사진만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