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스압) 바린이 일본 투어 -1~14 ( 完 )

스린이! · 2019.03.25 17: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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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동네 꾸라요시

저는 일반인 입니다

거...참;;;

중국 한국 온갖 곳에서 온 꾸라요시 명소

사장님 라이더하우스도 운영 중이라 하신다

위의 nc 타고 온 아재는 자고간다 함

난 내일 귀국이기 때문에ㅠㅠ

주변에 유명한 온천이 있다는데 뭔고 하니 온천이 다리 밑에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노출 된다는 온천이었다

이건 뭐 남자만 있겠구만

코스터 하나 받음

꾸라요시 명물 오뎅...파르페...

맛은 의외로 괜찮았따

토스트가 제일 꿀맛이었음

거...참;;;ㅎㅎ;;;

메뉴판

인테리어 보면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저 2d 계집뇬들이 섞였기에...ㅠㅠ

전 일반인인데 사키코란 아이는 좀 예쁘네요ㅎㅎ;

밤 됐다

이제 시모노세키까지 조져야 한다

밤이라 주유소가 죄다 문 닫는 상황

다행히 출발 5분만에 주유소 보여서 만땅 채웠다

미치노에키

추워서 몸 좀 녹이고 다시 출발

1시간 정도 주행 하다 편의점 도착

ㅅㅂ추워...뒤지겟네...

다시 1시간 10분 정도 주행하다 돈키호테 보여서 멈춤

내 바로 뒤에 튜닝 잇빠이 해 둔 차가 앞으로 나가면서 따봉 날리고 감

다행히 여행 내내 한국이라고 시비 거는 사람은 없었다 다 신기하게 보거나 따봉 날리고 감

주차 하는데 헬멧 락 걸다가

떨굼 ㅅㅂ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추워서 달달달 떨면서 잠그려 하다가 떨궜다

부산 가는 첫 날에도 버스 내려서 걷다가 살짝 떨궜는데

어째 여행 마지막 날에도 떨구냐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더라

요구리나 사서 마시고 다시 출발!

1시간 40분 주행

이제 몸에 감각이...없다...

편의점 와서 뜨뜻한 된장 한 캔 마셨다!

개맛있는데 편의점 아주머니가 에?시지미?www 이럼ㅠㅠ

의외로 팔리지 않는 듯...

다시 1시간 주행

편의점 바리가 아닙니다ㅎ

기름 앵꼬 직전이라 편의점에 세워두고 주변 주유소 검색 해 봄

하나 찾았는데 막상 가 보니 야간이라 문 닫음ㅂㄷㅂㄷ

이거 까딱하다간 산에서 밤 샐 수도 있겠다 싶어서 어차피 밤 샌다면 편의점에서 새야지! 하고 주차해뒀다...

다행히 18키로 앞에 주유소 하나가 있는데 밤에 열었는지 안 열었는지 모르는 상황

전화도 안 되고 인터넷엔 야간 영업 쓰여있지도 않고...

만약 가다가 멈추거나 갔는데 문 닫혀있으면 다시 끌고 편의점까지 오려했음

천만다행으로 영업 중이라 만땅 채웠다ㅠ

이 때 진짜 추워서 바들바들 떨면서 산 넘는데 오르막에서 앵꼬나면 어쩌나 온갖 잡생각 들었음

스쿠터면 제리캔이라도 넣어두고 다녔을텐데...

주유소 옆에 편의점 있어서 또 들림 ㅎㅎ

보통 하루에 편의점 음료만 2천엔 씩 쓰고 다녔다

편의점 앞에 꽃을 파는데 계산을 편의점에서 하는게 아니라 옆에 요금함에 알아서 돈 넣고 가져가게 함

보면서 참 부러웠다 이런게 있다는게...

2시간 반 주행

이 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산 타는데 폐가같은 건물들 있는데 가로등도 집에서 나오는 불빛도 아무것도 없고 안개는 존나 껴있고

ㄹㅇ 공포영화같은 분위기라 너무 무서웠다 달빛도 안 보이고 그냥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잠시 내려서 담배라도 피려 했는데 무서워서 걍 두 시간 반 내내 산길만 달렸다

그러다가 세븐일레븐 보이는데 이게 어찌나 반가운지

너무 반가워서 바로 멈추고 뛰어들어감 ㅎㅎ

편의점에서 뭐라도 먹을까 하다가 의자가 없어서 이 추운 날 밖에서 먹어야 함ㅡㅡ

도심 거의 다 왔으니 패밀리 레스토랑 하나 쯤 있겠지 하고 다니다가 조이풀 보여서 바로 조인했다

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처먹고 졸려서 꾸벅꾸벅 졸다가 정신차리니 새파란 하늘

첫 날 항구에서 나오자마자 들린 편의점 다시 옴

칸몬 대교 타 봤어야 했는데 저 쪽 지역은 갈 예정이 없어서

이랬는데 나중에 철도 타고 내려가게 됨 ㅎㅎ

기분 묘했다

무거운 가방 맡기고 편하게 동네바리 하려 나옴

스벅 쪼아!

주차 해야하는데 밑에 매니폴드 박살 날 거 같아서 옆에 대두고 주차권 뽑았다

스벅 마시면 1시간 무료!

특이하게 스벅에 재떨이가 있더라

재떨이 있는 스벅은 나가노 외에 처음 봤다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다가 라운드원에서 겜 좀 하고

스즈키쨩...고향의 기름...잔뜩 먹고 돌아가렴ㅠㅠ

바이크 항구에 두고

열차 탐

예전엔 일본 철도바리 했는데 그 때 너무 좋았다

특유의 일본맛이 있다... 신칸센은 노맛 퉷퉷

이런 시트 너무 좋아!

뭐여 단풍이여?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다가 다시 시모노세키로 돌아와서

밥 먹고 먹거리 기념품 좀 사서

바이크 수속 절차 받고 다시 나옴

기여어

항구 경비원 아저씨한테 라멘집 어딨냐 물어보고 설명듣고 가 봤는데 도저히 걸어서 갔다오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편의점에서

나폴리탄 사왔다

ㅅㅂ

그래도 맛은 있었다 헤헤...

승선 시간

투어팀 있던데 저 스티커는 좀;;

가방메고 지역먹거리 핸들에 걸고 들어왔다

카울 다친다 다쳐

프라임리프

세븐은 리얼리치 빼곤 다 별로 같다 리얼리치 재발매 좀

기분 묘해서 맥주 한 캔 깠다

출발

오만 생각이 들더라

재밌었고

힘들었고

아쉬웠다

아니 근데 일본배는 담배가 갑당 면세라구?! 묘한 기분 날아가고 뭘 살지 행복한 고민에 빠짐 ㅎㅎ

이 때 아니면 언제 먹겠나 싶어 밥도 하나 먹어봤다

의외로 너무 맛있었다 개꿀맛

오락실

빠찡코 무즈카시-이요...

빠찡코 하고 대충 돌아다니다가 잠들었는데

ㅅㅂ 바로 잠들어버려서 깨니까 부산이더라

이미 배는 멈추고 내려오라고 전화오고 있는 상황

맥주 한 캔에 꼴아가지고 퍼질러 잤다 ㅠㅠ

마지막...일본 음료...

하차

정신없었다

개고생 한 스즈키와

개고생 한 가방

역시 백팩은 그레고리야!

이렇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 오면 뭐다?

뭐긴뭐야 편의점이지

더 이상 스이카를 쓸 필요도 없다 편하게 삼성페이로 1+1 초코우유 사 먹었다ㅎㅎ

분명 기름 만땅 채우고 왔는데 3시간 만에 한 칸 남음

강아지 귀엽다

6시간 주구장창 달려 화성 도착!

인사 드릴 분 찾아뵙고 집으로 ㄱㄱ

ㅅㅂ 내가 한국에 왔네 왔어 아오 벌레 ㅅㅂ

집 오자마자 슬리퍼 신고 세차장 갔다

빡세게 닦았다

물론 체인은 귀찮아서 안 함 ㅎ

그리고 아는 형님이 밥 사준대서 바로 동네바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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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출발

4월 13일 복귀

부산 빼고 일본에서 3300키로 정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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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깨끗하고

공기 좋고

다 좋았다

그냥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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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건 액션캠이 없어서 주행 중에 본 온갖 풍경들을 못 찍었다는 거...

시간이 너무 짧아서 하루 종일 타기만 하고 제대로 못 둘러 봤다는 거

그래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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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벚꽃을 보니 기분 참 묘하더라

여긴 영원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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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만 좀 쌀쌀할 것 같아서 긴팔 긴바지 입고 갔는데

겨울용으로 입고 갔어야 했다

후지산은 ㄹㅇ 죽는 줄 알았고 그냥 산길은 죄다 춥더라

담에 벚꽃바리 때는 그냥 무적권 겨울용으로 입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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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나 지나는데

아직도 생생하다

할 말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 풍경도 많지만 액션캠이 없어서 내 머리속에만 있네

바갤럼들은 투어 갈 때 꼭 액션캠 챙기자!

바갤러들도 언젠가 일본에서

따스하게 핀 벚꽃 바리를 해 보기를

끝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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