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컴붕이들아. 시작부터 병신TV로 시작해서 미안.

영상의 내용은 지난 4월 말에 ZOTAC ZBOX로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3라는 오락실 게임기를 집에서 할 수 있게 소형화를 했다는 내용이고

영상의 PC는 비교적 최신 사양이다 보니 2008년 XP 임베디드 사양으로 돌아가는 아케이드 게임에서 자잘한 호환문제가 있었어

그래서 이번 아케이드 소형화 PC는 소형화와 호환성의 적절한 타협에 두고 제작을 시작했음

하지만 4월에 만든 미니 PC 급의 소형화와 호환성을 겸비한 상용 제품은 없다는 걸 깨달은 나는 ITX로 호환 PC를 만들기로 각 섰다.

아이패드 프로로 설계를 마친 모습이야.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3 호환과 정상적인 PC로 사용하기 위해 인텔 Core i5, 6GB RAM, ITX 메인보드로 구성되었어.

케이스가 될 부분만 따로 캐드파일로 바꾼후 알루미늄 판재 가공 회사에 주문해서 케이스 조립까지 마침.

내가 예상 한것보다 수치가 다른 부분도 있고 내가 수치 기입 실수한 부분도 있어서 전동 드릴은 필수더라 ㅇㅅㅇ;;;

그사이에 새 소형화 PC에 맞는 이동 가방도 만들어짐.

좌측의 가방은 4월에 만든 소형화 PC고 우측 가방이 새 PC 가방임

ITX 폼팩터 시스템이라 두께가 조금 늘어나서 가방 두께도 늘어났음 그래도 무게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만드는 중간에 학교 방학 끝나서 자취방으로 가방 들고 갔음 ㅋㅋㅋㅋ

PC 케이스는 완성 했지만 알루미늄 판재에 흠집이 곳곳에 나있어서 사포 깔고 연마 작업 진행함. 반사되는 판재 였는데 매트한 느낌의 밝은 회색으로 바뀜 ㅎㅎ

4평짜리 자취방 지랄난건 덤ㅋㅋㅋㅋ 시발 공방 차릴려고 자취한거 아닌데;;;

KF94 마스크 쓰고 물뿌려가며 했지만 실내에서 할 만한 작업은 아닌듯하다. 담부턴 야외에서 해야지

조립하는 과정 대강 찍어봄. 처음 만든 거고 공학적인 지식이 없다 보니 조립하면서 뭣 같음을 느꼈다. 또 만들면 수정해야 할 부분이 느껴지더라.

전원은 DC to DC로 어댑터 통해서 받기 때문에 내부에 파워 서플라이가 없음.

DC 잭 단자와 전원, 리셋 버튼도 달아줬어.

빨간 버튼이 전원, 검은 버튼이 리셋임.

우측면에서 바라본 형태.

모니터는 LG 23ET63이고 스탠드가 있어서 자체적으로 눕혀서 플레이가 가능함.

뒤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이 연마 작업 전, 오른쪽이 연마 작업 후임.

사진 자세히 보면 판재 수령 당시부터 흠집이 장난 없었음. 알루미늄 프로파일 색깔하고 잘 매칭 안되던 것도 있었고.

대망의 테스트

당연하게 게임 실행 잘 됨.

게임 실행에 필요한 보안 하드락 두 개 인식도 문제없음.

소형화 PC 인수자분 오셔서 테스트 해보시는데 아주 잘된다며 흡족해하심.

사설서버 플레이 곡 신규 난이도 추가된거 플레이 보는데 현타 오더라...

내가하면 MISS, BREAK 작렬해서 셔터 내려가던데;;

아무튼 두 달 동안 작업한 게 끝났다. 주문하신 분도 기다려줘서 고맙고 플레이 화면 디시에 올려도 되는 거 허락해주셔서 또 고맙고

자작PC는 처음이라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는데 다음에 또 만들게 된다면 그때는 빨리 만들수 있을거 같아.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수고해라 컴붕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