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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섬들 16장 [스압]앱에서 작성

12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11 10:37:37
조회 35907 추천 220 댓글 177

금요일 수도권에 안개가 낀다는 소식에 새벽같이 일어나 북한산으로 향했다. 

미세먼지도 엄청나게 끼는 날이였지만 이런더러 어떠하리 저런더러 어떠하리 산 위에선 어차피 풍경의 조연에 불과하다. 

인천을 지나 일산을 통과할때 가시거리 100미터 정도 될거같은 짙은 안개가 내 기대감을 높혀줬다.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한 후 등산을 시작하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헤드라이트에 의지해 오르고 있었다. 

한시간의 오름짓 끝에 만경대에 도착하니 주변광경이 훤히 보였다. 강북구 방향은 뿌연 박무가 함께해서 시야가 썩 좋지 않았다. 반면 일산 방향은 차분하게 깔린 운해가 날 반겨준다. 

오늘의 주인공은 일산 방향의 아파트들이다. 마치 바다 위 섬처럼 두둥실 떠올라 신비감을 더해준다. 

보통 광각을 많이 챙기는 등산출사지만 망원도 챙겨오길 잘 했다. 멋진 아파트 모습을 땡겨서 한껏 찍어 보았다. 

새벽에 멀리서 온 보람이 있는 산행이였다.


여전히 압도적 위용을 자랑하는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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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불빛과 어우러지는 일산방향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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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옇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던 서울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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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어여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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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일산의 아파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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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때는 2년전. 인천대교 교량에 달이 걸려있는 사진을 보고 나도 꼭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월몰때마다 미세먼지가 끼거나 낮은구름이 끼거나 생각보다 해가 일찍떠서 실패를 계속 반복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심해서 기대는 안 했으나 일단 송도 수변 공원으로 향했다. 

오 생각보다 달이 밝았다. 이런 날은 성공확률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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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 꼭대기에 일단 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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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 중앙으로 오는 월몰… 이것도 찍고싶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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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염원하던 달을 끼웠다. 상당히 낮은 각이기 때문에 그 전에 달이 사라지곤 했는데 고맙게도 조금 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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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달 출사에 참 어울리는 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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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혼자 바다 보고 왔습니다… 

섬에 살때 좋은건 바다에 가고자 할때 금방 간다는 거지요… 
을왕리를 갈까 하다가 선녀바위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비록 오메가는 못 봤지만 강렬한 일몰도 보고 ND필터를 끼고 바다 장노출도 하면서 재밌게 찍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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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가 제법 떠 있는 시간이였지만 ND1000을 쓰니 15초 정도의 장노출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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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셔지는 태양의 윤슬도 장노출로 그리니 월광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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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도 슬슬 퇴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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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날아가던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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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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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일몰을 끝으로 출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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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지털 사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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