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상의 손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두번째 습작들

짐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5.08 10:46:06
조회 65483 추천 8 댓글 273


12417.jpg

124159.jpg

1241591.jpg

12415918.jpg

124159181.jpg

1241591815.jpg

1241591815_2.jpg

1241591815_20.jpg

1241591815_200.jpg

1241591815_2009.jpg

1241591815_20090.jpg

1241591815_200905.jpg

1241591815_2009050.jpg



아직도 그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감동이 저의 가슴을 꽉 채우고 떠나지 않습니다...

WBC....

야구의 변방이란 꼬리표를 달고 야구 강국들과 벌인

경기 매 한순간 한순간 마다........

비록 몸은 왜소해 보였지만 위대한 도전의 작지만 강한 힘을 보여주며  

후회없는 진정한 승부를 벌여준 우리 태극 전사를

아직도 자랑스럽게 그때의 감동과 함께 영원히 기억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의 악순환 속에서

힘들게 사는 나를 비롯한 모든 건설현장 일용직 잡역부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준 태극전사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감동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근 15년여 외항선 기관사를 할때 외국선사에

달러를 벌기위해 선원 송출로 마도로스란 이름으로 선원생활을

하며 작은 나라에서 온 왜소한  나에게 무시받고 멸시하는 외국인들과

살았던적도 있었습니다...

나는 단지 나의 미래를 위해 달러를 벌며 참고 참으며

육신은 이역만리 떨어져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수입이 많아 어려움없이 살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1996년 기관 수리중 오른손을 크게 다쳐 배를 그만두었고

그동안 마도로스의 힘든 생활을 버티게 해준 그림 그리는 취미 생활마져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간 모아논 돈으로 겁없이 사업을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2년도 채 안되어 공사 대금으로 받은 몹쓸 어음이 부도나 모든걸 잃게되어

신불자와 노숙자란 굴레가 씌어 이곳저곳을 다니며 방황하다 현재 제주도 에서

건설 현장 일용직 잡역부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위 그림과 아래 그림들은....

나의 손은 연필을 제대로 쥘수 없는 근육 신경 장애를 지닌 손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그래서 10여년 그림을 못그리다 작년 11월부터

근육 신경조직이 차츰 호전 되어가는 나의 손이 예전에 그렸던 그림 감각이

남아있는지 알고싶어 다시한번 그림 그리기에 도전 하여 그려본 겁니다.

차츰 차츰 예전의 감각이 돌아옴에 그림이 완성되어지는 순간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 수있기에 이젠 잃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는

힘든 삶이지만 아직도 나는 그림에 대해선 배가 고프기에 일을 하며 틈틈히

한점 한점 습작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그러다 이번 WBC  의 감동이 저같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과 용기를

안겨 준 야구선수들이 후회없는 경기와 위대한 도전을 보여주며 나에게도 희망을 주었기에

이후 그들을 주제로 잘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습작그림을 몇개 그려 보았습니다...

얼마전 나의 그림을 구입해준 한 네티즌의 힘을 얻어 한달여의 시간을 그림에 매달려

오늘 게제한 십여장의 습작을 더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 분께 더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 만큼은 내가 살아가는 크나큰 즐거움이었고 WBC를 계기로

그닥 잘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의 도전을 보면서

이들의 도전은 나에게 크나큰 희망과 용기를 안겨다 주었기에

연필을 제데로 쥐지 못하는 미약한 힘을 가진 근육신경장애를 입은 손이지만

연필에 두루마리 화장지를 감아

나름데로 혼신의 힘을 다해 그려 보며...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WBC 태극 전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여기에

영원히 남기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감사합니다....

그리고 태극전사들 모두 사랑합니다 ^^



이외 다른 그림은 제 블로그에 오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짐홀 힛갤 다시보기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2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공지 HIT 갤러리 업데이트 중지 안내 [787] 운영자 23.09.18 26909 35
공지 힛갤 기념품 변경 안내 - 갤로그 배지, 갤러콘 [246] 운영자 21.06.14 114305 57
공지 힛갤에 등록된 게시물은 방송에 함께 노출될 수 있습니다. [705/1] 운영자 10.05.18 565646 251
17809 메피스토펠레스 완성 + 제작 과정 [564] 무지개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59550 343
17808 야쿠르트 아줌마의 비밀병기 [409] 6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66267 970
17807 첫 해외 여행, 일본 갔다온 망가 [185] 불효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44766 283
17806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디시인사이드...manhwa [857] 이재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77971 1549
17805 7년간 존버한 수제 커피만들기.coffee [222] 끾뀪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40777 593
17804 닌텐도 DS로 원시고대 Wii U 만들기 [224] 도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60129 550
17803 계류맨의 수산코너 조행기(스압,움짤) [58] 고정닉이라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30 30161 46
17802 추석 .MANHWA [421] ..김지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9 117059 1989
17801 대충 히로시마 갔다온 사진 [2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8 60834 186
17800 쿨타임 찬거 같아서 오랜만에 달리는 sooc 모음집 [79] ㅃㄹ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28686 46
17799 메이플 콜라보 기념 디맥콘 DIY 제작기 [143] 빚값(211.220) 23.09.27 33024 180
17798 깜짝상자-上 [135] 고랭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34205 233
17797 홈마카세) 올해 먹은 식사중에 최고였다 [240] 내가사보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54899 297
17796 니끼끼 북한산 백운대까지2 [72] 설치는설치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17466 62
17795 어휴 간만에 밤새 sff겜기 만들었네 ㅎㅎ [196] MEN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31904 176
17794 GBA SP 수리 및 개조일기 [168] 서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5934 194
17793 [스압] 첫글임. 여태 그린 낙서들 [295] Big_Broth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36764 306
17792 스압) 올해의 마지막 자전거여행 [74] 푸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0415 88
17791 유럽 한달여행 (50장 꽉) [106] 야루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27156 106
17790 대충 조혈모세포 기증하고 온거 썰 풀어준다는 글 [254] 사팍은2차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29760 495
17789 심심해서 올리는 니콘 9000ed 예토전생기 (스압) [87] 보초운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20010 91
17788 이번에 새로만든 고스트 제작기 [168] PixelCa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32562 266
17787 더 작고 섬세하게 만드는 종이 땅꾸들 [184] Dika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28625 380
17786 고시엔 직관.hugi [222] MERI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34225 189
17785 미니 브리프케이스 완성 (제작기+완성샷) [71] 카나가와No.1호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17543 105
17783 일본우동투어 7편 후쿠오카현 (완) [169/1] 모가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30049 166
17782 이광수 만난 manhwa [235] 그리마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6 75563 283
17781 지리산 노고단 당일치기 후기 [74] 디붕이(222.106) 23.09.15 23529 50
17779 대보협 Mr.YMCA 대회 참가 후기 [375] 포천시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4 43236 267
17778 (스압)장제사의 이틀 [193] ㅇㅇ(180.67) 23.09.14 33912 298
17777 일본일주 여행기 (完) [133] Ore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33026 169
17776 하와이안 미트 피자 [423] 고기왕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51517 467
17775 요도(妖刀)슬레이어 (1) [261] 호롱방뇽이(211.178) 23.09.12 44773 115
17774 [폰카] 카메라 없이 폰카만 있던 폰붕이 시절 [132] 여행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2 29253 74
17773 PBP 1200K 후기 - 完 누군가의 영웅 [79] 우치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1 15456 78
17771 단편만화 / 시속 1000km 익스트림 다운힐 [119] 이이공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1 21179 196
17769 KL - 델리 입국 후기 (으샤 인도 여행기) [79] 으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0926 65
17768 세트병) 프리큐어 20년 즈언통의 굿즈모음 [405] 신나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8537 498
17767 적외선 사진 쪄옴 [96] D75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47522 108
17766 싱글벙글 내 작은 정원 [357] 이끼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35300 419
17765 일붕이 여름 철덕질 하고온거 핑까좀 [196] ㅇㅌㅊ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6 27899 226
17764 전 특수부대 저격수 예비군 갔다 온 만화 [451] 호공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6 61501 591
17763 전에 주워서 키웠던 응애참새 [758/2] 산타싸이클로크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5 75016 1731
17762 위증리) 혼자서 하는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73] 우왕(124.216) 23.09.05 23484 44
17761 세계 3대 게임 행사, 게임스컴을 가보다 (행사편 上) [142] Shikug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39593 225
17759 굣코 1/5 스케일 피규어 만들었음 [164] 응응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27060 330
17758 용사냥꾼 온슈타인 피규어 만들어옴 [159] 도색하는망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33729 31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