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ddit.com/r/heroesofthestorm/comments/7f9k2u/theory_about_escape_from_braxis/

원문은 레딧의 글인데 흥미로와서 가져와봄

다들 한번쯤 들어봤겠지만 원래 2017년에 파이어뱃 영웅이 발매될거란 루머가 무성했다. 그리고 브락시스 탈출 난투도 파뱃 발매에 맞춰서 나오리라 예상되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알렉과 한조가 등장했으며 브락 난투도 예상보다 빨리 나와버렸다.

그런데 브락 난투를 보면, 적의 영웅들이 전부 저그 영웅이거나 저그 스킨을 쓰고 나오는데 일부 영웅들은 저그랑은 관련이 없는데 그냥 나온다. 대악마 디아블로, 바이로파지 누더기, 해병 머키.

그런데 사실 대악마 디아블로는 오역이다. 원문은 "Primal Diablo(원시 디아블로)"임. 대악마는 Prime Evil이고. 즉 원래는 데하카와 같은 원시저그의 형태를 한 디아블로를 내려고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난투에 나오는 디아블로의 모습을 보면 대악마 스킨이 아니라 그나마 원시저그 모양새랑 비슷한 공룡스킨을 끼고 있다.

바이로파지 누더기는 의역인데 원문은 "Abberation Stitches(변형체 누더기)"다. 즉 누더기 또한 저그 스킨을 내려고 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스투를 안해본 갤럼에게 설명하자면 변형체는 원래 이렇게 생긴 변종 감염체이다. (좇같이생겼지만 원래인간이엇음)

따라서 위의 두 사례로 유추해볼때 해병 머키도 감염된 해병 머키가 나올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가 있다.

여기서 한번 더 뇌피셜을 굴려보자면, 원래 블리즈컨 기점으로 파이어뱃 발매와 동시에 각종 스타크래프트 테마의 스킨 (원시저그 디아블로, 변형체 누더기, 감염된 해병 머키) 및 브락시스 난투를 발매하려다가 일정이 꼬여서 브락 난투만 급하게 내버렸다고 생각할 수가 있겠다.

이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게 데이터상으로 존재하는 아즈모단, 빛나래의 저그 색깔놀이 스킨이다.

요래생김

그리고 다른 사례를 통해 원래 파이어뱃이 발매되어야 했을 시기를 유추할 수가 있다.

-트레이서 (오버워치 발매에 맞춰 발매)

-아르타니스(공허의 유산에 맞춰 발매)

-메디브/굴단(워크래프트 영화에 맞춰 발매)

-말티엘/해골 면갑 줄(디아3 강령술사팩에 맞춰 발매)

-스투코프(스타1 리마스터에 맞춰 발매)

이 사례들처럼 블리자드 타 게임 발매가 있을 경우 시기를 대충이라도 맞춰서 관련성이 있는 영웅을 내는 경향이 보인다.

위 가설들을 종합해보면 원래 블리즈컨에 발표된 스투 무료화에 맞춰 히오스에서도 파이어뱃+각종 스타크래프트 테마 스킨+브락시스 난투를 함께 발매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은 다 뒤엎어졌지만 향후에라도 저런 컨텐츠들이 나올 가능성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