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식으로 전개할거면 중후반부터 천천히 떡밥을 깔던가

막방 3~4화남겨두고 존나 급전개에 급전개라서 린은 존나 캐붕스러워졌고ㅜㅜ

떡밥 세세하게 뿌려둔것도 수습못하거나 이상하게 건지고....는 내가 너무 확대해석한건지ㅋㅋㅋㅋㅋ

성juk재 일만 해도 산 인생에 커다랗게 획을 그은 일이고 산이 가슴에 평생 돌덩이로 남은 일인데 이거 해소되는걸 넘 흐지부지 그렸음

린이 때문에 어느정도 놓은건 사실이지만 그 돌덩이 온전히 다 부셔버리고 치워버린건 아닌데

린과 함께하면서 치유됐다 생각하기엔 그렇게 던지는 장면들이 너무 적고ㅠㅠ 이런것도 따지면 개연성이 미약한거고

그리고 진짜 내가 맨날 얘기하는건데 원이 성juk재 사건 당시에 그걸 막으려고 하지 않은건 원죄이자 산과 이뤄질 수 없는 방어벽같은 장치였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원이 그거 털어놓고 산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는거보고 혀를찼다

자기가 나름 뿌려놓은 떡밥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건져낼수갘ㅋㅋㅋㅋㅋㅋ

원에게만 큰일인게 아니라 산이 린이 그리고 이 극 자체에서 중대한 무게를 지니고 스토리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데 어떤 방향으로건 제대로 회수못했고 솔직히 ㅅㅈㄴ가 써놓고 자기가 감당 못해서 이렇게 결론낸게 아닌가 싶을 정도임

적어도 이 극의 주인공이 원인 이상 원의 원죄인 저 부분이 크게 다뤄지고 의미있게 떡밥회수되었어야 한다고 보는데

아무리 세 사람이 서로 깊은 관계라지만 산이 그토록 평생을 목매달았던 일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용서하고

플롯도 위기가 생기고 서로 구하고 위기가 생기고 서로 구하고 그렇게 자잘하게 위기-구원 서사만 나오다가 어느새 막방이고

저런 서사 계속 짜느라 송in도 제대로 캐붕되어버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드라마에서 젤 진실된 러브라인됨ㅋㅋㅋㅋㅋ시발 이것도 캐붕나서 이렇게 됐다는게 웃겨죽겠네

이게 사전제작이라는게 놀랍다 하다못해 피디라도 극본 읽고 좀 쳐내던가 하지 단체로 작품 보는 눈이 빻았낰ㅋㅋㅋㅋㅋㅋ

대본 다쓰고 촬영 다해서 방영한게 이 퀄리티라니 사전제작도 빛좋은개살구가 될 수 있구나 느끼게 해준 작품 잏잏 ㅠㅠㅠ

시발 쓰면서도 슬프네 내가 존나 얼마나 이 드라마 애정하고 달렸는데 막판에 이렇게 뒤통수를 치냨ㅋㅋㅋㅋㅋㅋㅋ

그저 홍ㅈㅎ의 참된 와꾸와 연기력과 ㅇㅇ와의 케미가 길이길이 남을 작품

둘이 사극 하나만 더 찍어줘라 그땐 진짜 망붕할게 ㅠㅠ 내 린77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