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산업기반 용지 건설사업 6블록 신성이엔지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서호전기가 14일 탈퇴를 공시했다.

앞서 과천시는 6블록 사업에 대해 서호전기가 포함된 신성이엔지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서호전기는 우선협상대상자 총 8개 참여사 중 지분율 약 14.32%로 선정된 바 있다.

서호전기 관계자는 "과천시가 6블럭의 토지사용 가능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은 2020년 7월경으로 예상해 토지사용 시기 지연에 따른 내부 사업 전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사실상 (과천시의 결정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과천시가 지난 7월 24일자로 컨소시엄 내 지분변경 승인기준에 따라 컨소시엄 탈퇴와 지분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가 LH를 끌어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LH가 토지보상 업무에 차질을 빚으면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과천시가 나서서 기업들을 끌어 들이느라 공을 들였지만 참여하기로 한 기업 중 상당수가 외부차입금으로 자금을 마련하는데 착공이 늦어지면서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업지 안에 상업용 건물을 지으려고 조합을 결성한 사업자들의 경우에도 토지사용시기는 늦어지고 과천시의 용적율 적용이 오락가락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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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종천 과천시장이 LH경기지역본부장을 찾아가 "다만 몇 개월이라도 토지 사용 시기를 앞당겨달라"고 사정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수도권에서 최고의 수익을 LH에 안겨주는 사업을 주고서도 사정해야 하는 과천시의 입장이 애처롭다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