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선도지구, 재건축 마지막 기회"…"되더라도 공사비 올라 걱정"

ㅇㅇ(175.223) 2024.05.22 18:10:12
조회 268 추천 1 댓글 0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정부가 최대 3만9000여가구 규모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밝힌 가운데,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섞여 나오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각각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내외를 선도지구 기준물량으로 정하고, 기준 물량의 50% 이내에서 신도시별로 1~2곳을 추가로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분당은 최대 1만2000가구까지 선정이 가능하고, 일산은 9000가구, 평촌·중동·산본은 6000가구까지 선정이 가능해 최대 지정가능 물량은 총 3만9000가구까지 물량이 늘어난다.

현재 선도지구 선정 경쟁이 가장 뜨거운 분당은 최소 8개의 통합단지가 선도지구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매 풍림·선경·효성 🔼서현 시범단지(한신·한양·우성·현대) 🔼한솔마을 1·2·3단지 🔼정자일로(임광보성·한라3·화인유천·계룡·서광영남) 🔼까치마을·주공 5단지 🔼양지마을(한양1·2단지 및 금호1·3단지, 청구2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일산의 경우 🔼강촌마을 1·2단지 및 백마마을 1·2단지 🔼오마학군단지(문촌 1·2단지 및 후곡 7·8단지) 🔼후곡마을 3·4·10·15단지 등이 고양시 사전컨설팅을 받는 등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또 1구역 수준에서 선정하게 될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에서도 복수의 단지가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선도지구 선정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 사전에 걷은 동의서는 인정되지 않는만큼 각 단지들의 선도지구 지정 경쟁은 내달 25일 국토부 공고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길 국토부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은 "주민 동의는 시행규칙에 동의 양식이 별도로 있다"며 "기존에 임의로 받았던 것들은 사실 법적 효력을 인정하기 힘들기에 새로운 양식에 따라서 징구를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1기 신도시 입주민들은 이번이 사실상 재건축 및 재개발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에 거주하는 A씨는 "이번에 선도지구로 지정되지 않으면 재건축이 언제 될지 걱정하는 입주민들이 많다"며 "단지 내 입주민들은 이번 선도지구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경기 분당에 거주하는 B씨는 "이번에 선도지구에 지정되지 않으면 용적률 혜택이 날아가게 될텐데 1기 신도시는 대부분 200%대 용적률로는 사업성이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선도지구에서 탈락하면 특혜를 다시 받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특혜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공사비가 빠르게 오르고 있고, 목표 입주 시점도 너무 촉박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입주민들도 있다.

평촌 소재 또 다른 입주민 C씨는 "과연 재건축이 되기는 할지 의문이다. 분명 대학 시절부터 재건축 얘기가 나왔는데 40대인 지금까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며 "선도지구로 지정된다고 하더라도 공사비가 너무 올라 건설사들은 반응도 없다.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재건축은 기약이 없으니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이 더 낫다고 하는 이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경기 분당구 이매동에 거주하는 D씨는 "솔직히 불가능한 일 아닌가 싶다. 재건축 사업들이 계속 장기화되고 있고, 분담금이 4~5억원이나 된다고 하니 이미 은퇴하신 고령자분들은 돈도 없는데 이걸 왜 해야 하느냐는 이야기도 하시는 등 입주민 내부 반대도 만만치 않다"며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 자체는 좋은 얘기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서는 선도지구 지정뿐만 아니라 생활 인프라 개선도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평촌 소재 거주자 E씨는 "선도지구도 좋지만, 지금도 출퇴근을 할 때마다 차가 너무 막히는데 생활 인프라 개선 없이 닭장처럼 아파트만 생기게 될까 우려된다"며 "1기 선도지구 지정계획을 발표할 때 생활 인프라에 대한 개선에 대한 발표도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조합원들의 자금여력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재건축 사업의 인허가는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개별 조합원들의 자금여력, 즉 추가분담금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느냐가 정비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그 때문에 사업 추진 속도도 부촌을 중심으로 두드러질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AD LS증권 해외선물 수수료 $2.49 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1/01 - -
AD [삼성선물]제로데이옵션 무료이벤트 운영자 24/06/03 - -
7248254 어제 친구랑 술먹고 [3] 퐁퐁락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8 36 0
7248253 현실에 써먹을 기회도 없는 이해할수없는 논리 기호들을 마구 강요하잖냐 [3] 부갤러(2.56) 07:37 31 0
7248252 속보) 韓 국가경쟁력 20위 '역대 최고' 30·50클럽 중 2위 [6] 부갤러(118.235) 07:36 61 4
7248251 한국 국가경쟁력 28→20위 '껑충'…역대 최고 순위 기록 ㅇㅇ(211.36) 07:35 20 0
7248250 미국 수학천재들 하루에 20시간 일하는데 재명이는 주4일? ㅂㅈㅁ(211.219) 07:35 24 0
7248249 영끌이들 상태 분석 [4] ㅇㅇ(223.62) 07:35 49 0
7248248 남자는 키 작으면 정말 볼품 없더라 [1] ㅇㅇ(223.39) 07:34 49 2
7248247 폭락이가 왜 미국주식을 강조하냐면 [2] ㅇㅇ(122.35) 07:34 39 0
7248246 나같은 지성인들은 한국에 갇혀있는게 손해임 ㅇㅇ(106.101) 07:34 21 1
7248245 문재인때 가관이었지 사무실 5시 이후 소등; 5년동안 저지랄 했다 [2] ㅂㅈㅁ(211.219) 07:33 25 0
7248244 삼성전자 망하기 시작한게 문재인이 주52시간으로 5시면 퇴근하게 만든거 ㅂㅈㅁ(211.219) 07:31 22 0
7248243 압구정 한양8 83.5억 신고가 등록 등 오늘실거래가 [7] 부갤러(211.208) 07:30 43 1
7248242 30살 전휴 여자는 50대 엄마가 망쳐놓음 [2] 부갤러(14.39) 07:30 58 3
7248241 엑시트 코리아 [1] ㅇㅇ(118.235) 07:30 34 0
7248240 명일고덕>>>>>>>과천 [2] ㅇㅇ(211.246) 07:30 26 0
7248239 AI = HBM = SK 하이닉스 ㅆㅆ(211.200) 07:29 14 0
7248237 충격) 미국 길거리 펜타닐 복용자 ㅎㄷㄷ [5] ㅇㅇㅇ(218.235) 07:27 86 0
7248236 이 여자랑 결혼할 남자는 전생에 이순신이였던 사람일듯 [1] ㅇㅇ(118.235) 07:27 57 0
7248235 문재인이가 한국을 근본에서 부터 망하게 한 이유다; ㅂㅈㅁ(211.219) 07:27 33 1
7248234 우산 쓰고 걷다가 벼락 ‘쾅’…생명 지장 없어 “기적” ㅇㅇ(106.102) 07:24 25 0
7248233 고급 수학공부너무강요하잖냐 그걸써먹을데는없는데 [4] 부갤러(2.56) 07:24 52 0
7248232 한국 AI 수준은; 미국이 한거 베끼지도 못하는 상태임 [3] ㅂㅈㅁ(211.219) 07:24 40 0
7248231 수학은 존나 쉬운 학문인데 이걸 포기하면 되겠노? [1] ㅂㅈㅁ(211.219) 07:21 21 0
7248230 내가 전생에 그래도 정신적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나 [13] ㅌㄷ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42 2
7248229 오늘은 타코가 먹고 싶구나 ㅡㅡ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8 0
7248228 거지됐다” 점주들 호소… 토종 사모펀드 ‘실패작’ 홈플러스 ㅇㅇ(106.102) 07:19 44 0
7248227 나처럼 상팔자도 드물 텐데 [10] ㅌㄷ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46 0
7248226 노동했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네 [2] ㅌㄷ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2 1
7248225 앞으로 AI가 대세인데; 한국의 AI는 미국의 발 바닥도 못 따라감 [4] ㅂㅈㅁ(211.219) 07:16 35 0
7248224 오늘의 아침은 삶은 계란 5개와 도마도 ㅡㅡ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9 0
7248223 옛날아파트는 소음에 강했음 ㅇㅇ(39.7) 07:14 54 2
7248222 현대차그룹, 'GBC 변경안' 놓고 서울시와 평행선…10년 넘게 속앓이 ㅇㅇ(175.223) 07:13 31 0
7248221 자고 일어나니 미국 증시 폭등했네 ㅡㅡ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80 1
7248220 AI인재는 수학인재들인데; 다 한국 탈출하면 ㅂㅈㅁ(211.219) 07:13 19 0
7248219 수익형부동산 계약해지 소송 봇물 터지듯 넘쳐나네 덜덜; ㅂㅈㅁ(211.219) 07:12 17 0
7248218 ‘수학 포기’ 고등학생 6명 중 1명… 국어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대 ㅇㅇ(175.223) 07:10 26 0
7248217 부갤서 놀면서 보게된 호크캐슬과 좆돼지년 [4] Kir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36 1
7248216 20년 묵은 DMC랜드마크…오세훈 '상암 전담과' 만들었다 ㅇㅇ(106.102) 07:10 24 0
7248215 AI 고급인재 40%는 한국 떠난다 [6] 부갤러(59.16) 07:09 61 2
7248214 퐁퐁남 설거지론이 역대급인게 ㅇㅇ(39.7) 07:08 31 0
7248213 저출생이 재건축도 흔든다… 입주자들 ‘학교 설립 취소’ 반발 ㅇㅇ(175.223) 07:08 22 0
7248212 사회주의 국가에서 층간소음 살인이 없는 이유.JPG [5] AAP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55 1
7248210 현금이 가장 버블이 심한 상태임; ㅂㅈㅁ(211.219) 06:59 38 1
7248209 원래 강사들이 풀어주는 문제는 ㅈㄴ 어려운 거임? [7]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9 41 0
7248208 교통·문화허브로…서울역 일대, 싹 바꾼다 [1] ㅇㅇ(106.102) 06:59 36 0
7248207 나같은 경유는 이번 여름에 알레스카 크루즈 티켓을 다 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0 45 0
7248206 '만44세' 80년생 남성 10명 중 3명이 미혼…'40대 코앞' 85년 ㅇㅇ(221.139) 06:49 61 2
7248205 주택연금은 무조건 신청해라; 올라가면 부채상환, 떨어지면 집가져가라 ㅂㅈㅁ(211.219) 06:48 53 0
7248204 한국말을 못해__인종차별 당한__경상도 영남출신 ㅈr샬ㅜ . 경상도에 [19] ㅇㅇ(106.102) 06:47 50 0
7248203 근데 주택연금 신청하고 나중에 집값 올라가면 부채상환하면 개꿀; [1] ㅂㅈㅁ(211.219) 06:45 4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