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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5월호 인터뷰앱에서 작성

파랑나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08 2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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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나 답변만

Q. 인터뷰하는 날 기준 이틀 뒤가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의 첫 방송이다. 어떤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나. 

A. 기대되고 떨린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끝났기 때문에 긴장을 내려놓고 그저 재미있는 드라마를 즐기려는 시청자의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Q.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A. 연보라는 ‘데보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국 최고의 연애코치다. 또 인플루언서, 방송인, 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고, 3권의 연애 서적을 연달아 베스트셀러에 올린 스타 작가이기도 하다. 화려하고, 당당하고, 박수와 스포트라이트가 익숙한 인물로 보이지만 사실 눈치도 많이 보고, 생각도 눈물도 많은 여린 친구다. 

Q.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이 구역의 미친 X>의 이태곤 감독과 아경 작가가 함께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어떤 점에서 다를까?

A. 최근 이태곤 감독님의 인터뷰를 읽었다. “이 작품은 넘어졌을 때 ‘좀 앉아 있으면 어때, 아픈 게 좀 아물면 그때 일어나도 돼. 다 똑같아’라는 메시지를 건넨다”라고 했는데 감독님의 말에 공감한다. <보라! 데보라>는 “힘내!”보다는 “그래도 괜찮아”라고 다독이는 작품이다. 

Q.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무엇인가?

A. 현민 씨가 의외로 추위에 약했다.(웃음) 내 경우에는 4화 골드미스 파티 신이 기억에 남는다. 보라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 실언을 쏟아내는 신인데 대사 양도 많고 관객도 많아 긴장감이 남달랐다. 실제의 나는 긴장감이 최고조인데 술에 취해 가장 릴랙스된 상태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연습도 많이 했고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자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더라. 그때 내 내면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한 것 같다. 한 번에 오케이가 났고 현장에 계신 분들이 박수를 쳐줬다. 그 순간 온전히 보라가 되어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과 진심으로 연결된 경험이 정말 짜릿했다.

Q. 연보라는 연애에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고, 이수혁은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에선  사실상 둘 다 필요하지 않나. 진정성은 기본이라 치고 연애를 할 때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A. 맞다. 진정성이 있으니 전략을 필요로 하는 거다. 연애는 결국 행복하려고 하는 건데 둘 다 이 관계에 만족하는 평형의 상태를 이루는 것이 늘 어렵다. 나는 사랑할 때 이해심이 꽤 넓은 편이다. 상대의 어떤 것도 바꾸려 하지 않고 편안하게 해준다. 질투하거나, 감정을 똑같이 교환하려 하거나, 섭섭해하지도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상대가 나를 지나치게 실망시킨다면 어쩔 수 없다. 그가 나를 계속 사랑할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는 만큼 그도 내 사랑이 식지 않도록 노력해주어야 한다.

Q. 유인나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작품 활동이 활발한 와중에도 예능 출연이나 MC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들은 예능을 하며 정체성 고민을 겪기도 하는데 유인나는 이질감 없이 매우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 같다.

A. 그런가? 그런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웃음) 나는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는 데 능숙하지 않다. 청소를 할 때는 청소만, 책을 읽을 때는 책만 읽는다. 먹을 땐 심지어 홀린 사람처럼 먹기만 한다. (웃음) 그래서 그런 걸까? 연기할 때는 아예 다른 일은 잊은 채 배역에만 몰입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는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한다.

Q. 청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유인나는 청소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1년간 매일 버리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제 더 이상 버릴 게 없는 상태’에 이르고 싶다고 했는데 계획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A. 관심 어린 질문 정말 고맙다! 나는 아마 평생 청소를 좋아할 거다. 나의 가장 오래된 취미이자 습관이기도 하고, 질리지도 않는 걸 보면 타고난 성향 같다. 버리기 프로젝트는 드라마를 촬영한 7~8개월 동안 멈췄다가 요즘 다시 시작했다. 안 입는 옷과 물건, 신발은 전부 주변에 나눠주었고 스티커나 노트는 조카에게 선물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물리적 비움은 내 마음에 계속 물을 주는 일인 것 같다. 삶에 유용하고 즐겁기도 하다.

Q. 유인나는 놀랄 정도로 동안이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고스란히 얼굴에 나타난다고 하지 않나. 성숙해 보이기도 하지만 매우 해맑은 느낌도 있다. 알 만큼 알지만 섣불리 판단하거나 젠체하지 않는 느낌이랄까. 유인나는 대체로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나?

A. 질문의 표현이 아름다워서 으쓱하고 머쓱해진다. 이 질문을 통해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생각해봤다. 내 삶을 관통하는 가장 굵직한 문장은 ‘결국 삶은 유한하다’인 것 같다. 모든 것이 잠시 빌려 쓰는 거라고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 게 하나도 없더라. 나도 이런 마음 상태가 되기까진 꽤 오랜 시행착오를 겪었다. 아무튼 지금은 ‘살아서 느끼는 건 웬만하면 다 좋다’는 마음이다.

Q. 드라마 촬영이 모두 끝난 것으로 안다. 요즘은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

A. 나도 마찬가지다. 그냥 걷고 맛있는 것 먹고, 밀린 드라마도 보고 있다. 이제 <보라! 데보라>의 열혈 시청자가 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보라! 데보라>의 시청자에게 전하는 관전 포인트는?

A. 현실적이고 사랑스럽고, 달콤하기도 아프기도 한 연애 이야기다. 최근에 공개됐던 <보라! 데보라> 티저 영상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이기는 연애? 내가 알려줄게. 룰은 하나! 기대는 충족시키고, 예상은 빗나가게”! <보라! 데보라>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는 충족시키고 예상은 빗나가는 드라마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쯤 되면 왕자님이 나타나겠지’ 하는 순간에도 그런 마법은 벌어지지 않는다. 대신 더 소중한 걸 얻게 될 테니 보라, 수혁과 함께 웃고, 울고, 즐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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