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 것만 적었다



1. 경찰은 김목수에 대해 전혀 파악하고 있지 못 했음.





2. 김목수가 그알 취재진에게 성실히 응하며 5번이나 2명의 피디들과 만남을 가졌는데, 두 피디 모두 김목수가 그알 취재진이 가진 정보(우리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를 궁금해하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함. 또 하나는 사건 현장 사진을 보여줬는데 일반인들이 보기에 충격적일수있는 사진인데도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자세히 보았다고 함.




3. 김목수는 피디에게 '그 나쁜놈 꼭 잡아야 한다.'고 강하게 말해서 피디도 김목수가 정말 범인일 가능성/아닐 가능성 둘 다 존재한다고 생각했다고 함.


4. 관할인 영동경찰서에서 당시 수사관들 취재 협조가 잘 안 됨.
대부분 모른다,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반응.
영동서에 당시 수사관들이 있냐는 피디들의 질문에 영동서에서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는데 취재결과 계속 같은 자리에 근무하는 수사관들이 많았음.


5. 표창원 전화연결: 보통 사람들, 저한테도 17년전에 뭘했냐 어디 다쳤냐고 물으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저렇게 영동이란 이야기 하자 술술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6. 김목수는 취재후에도 그알 피디에게 전화가 왔다고 함.
그래서 질문을 함.
또 옵니까? 오면 언제 옵니까?
당시 늦은 시간이고 정식 취재가 아니라 피디는 짧게 끊었다고 함.

김목수는 그알 취재 내내 협조적이었음.
본인은 사건 해결을 원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와도 된다라고 말했다고 함.


7. 그알의 취재 의도는 수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있었다고 함.


8. 손목을 하천에 유기한 시점이 언제인지 그 유기 시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그걸 확인하는데 방송에 나오지 않은 굉장히 많은 실험을 했다고 함.
온도에 따라 표모피가 형성되는 시간 실험/남성이 여성이 유기된 공구창고로 끌고가는 방식/손목 절단 방식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했으나
시간 관계상 싹다 날렸죠 (편집)


9. 여담으로 세트 제작 비용은 중고차 한대 비용 정도가 들음.
미니어처를 제작한 이유는 공간감을 보여주기 위해.
그알에서 제작비를 초과하는 겅우: 반성문(은유적인 표현, 실제로 징계받진않음) 쓴다고 함.
시말서까진 아니고 제작비 초과 사유서를 쓰고 본부장에게 결재받음ㅋㅋ


10. 김목수 전과 기록 여부는 피디들은 알 수 없다고 함. 그 여부는 경찰이 아는 부분.


11. 2014년 방송에서 피해자 친구들에도 초점을 맞추었는데, 친구들에 대한 취재는 없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 방송 이후 친구들에 대한 제보들이 들어오고
몽타주나 최면등도 진행하고
영동 관내 중고등학교 졸업앨범들도 모았는데
제보자가 마지막 순간에 용기를 잃고 숨었다고 함
당시 방송의 취지는 작업반장(유력 용의자)외에도 친구들 포함 다른 용의자들도 알아보자는 것이었다고 함.


12. 미제 사건이라는 건, 유가족들의 가슴에 사무치는 사건인데 많은 경찰들이나 관계자들은 쉽게 망각을 하는 것 같다. 추가적인 단서가 나오면 언제든 추가로 취재를 할 수 있고 그알 피디들은 언제든 끝까지 취재를 할 것이다.
그러니 범인이 계속 마음이 불편했으면 좋겠다.

미제사건을 취재하는 이유는 흥미 본위가 아니라
경찰의 수사가 답보 상태에 이르렀을 때 제보를 받고 보강이 될 수 있는 탐사 보도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뭐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다.


범인이 이번 방송을 꼭 봤으면 좋겠고
진심으로 괴로워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