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본적인 사운드는, 사실 규모가 작은공연장 이라서 기대하고 간 면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더 좋았다.

홀 형식의 공연장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공연이었고
음악 자체를 즐기기에도 좋았다.


콘서트는 광주콘만 가봐서 비교대상이 적긴 한데
솔직히 공연 밀도는 제주콘이 훨 높았다.


지으니 말대로 본인도 앵콜공연이라 충분히 하고싶은거
한 느낌이고 관객들 입장에서도 대화하는 콘서트같은
기분이 강했다(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옆자리 사람도
비슷하게 느낀듯)

게스트는 사실 예상했는데 막상 예상이 맞아떨어지니
얼떨떨 하기도 하고 무대도 좋았다(효리누님 상순사장님
매력 개 쩌시더라...)

비슷비슷한 셋리스트들 말고

미발표곡 불러줬을때는 눈물나려고 하더라 작곡, 작사
전부 눈에띄게 더 발전했더라.

티켓팅 실패해서 아이유 멀리서 봤는데, 마지막에 이름에게 부르는데 핀조명 뒤에서 쏘면서 그림자가 홀벽면에 비치는데 노래랑 그림자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더라. 그 작은 체구가 순간 어마어마하게 크게 보이는 경험이었다.

당장은 공연에 여운이 커서 정리가 안되는데 일단
기대보다 훨 좋았다. 물론 응원봉 없어서 아쉬웠고, 옆자리 분이 지으니 손잡는 계를 타시는 바람에 존나 부럽긴 했는데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