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할 말이 있습니다.

45.67 님, 이젠 그만합시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 지경까지 왔는지는 알고 싶지도 않고

댓글에 달릴 장문글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비록 여기선 아무도 아니고 그저 한 명의 팬에 불과하지만

이젠 그만합시다 진짜로.

오늘날에도 마이클 잭슨의 어느 영상을 보고, 또는 어느 노래를 듣고 입덕하는 이들이 있겠죠.

그런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마 구글에 검색해 보겠죠.

그리고 궁금한 것, 질문할 것들이 생기면 디시 인사이드 같은 곳에 들어가겠죠.

근데 갤러리가 이런 상태면

도대체 누가 좋아하겠냐고요.

특정 연예인을 언급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어느 연예인 갤러리에 들어가봤더니

팬들이 ㅆㅊ나 있으면

누가 곱게 보겠냐고요.

전 이미 오래전에 마잭갤을 끊었고

간간히 눈팅만 하는 정도에서 그치기로 했는데

혹여나 읽고 계시다면 제발 그만합시다.

당신이 그렇게까지 마잭갤을 사랑하신다면

제발 마잭갤러들을 생각해서라도,

마잭팬들을 생각해서라도

제발 마잭갤을 내버려 두세요.

사슴들이 번식하고 풀을 쳐먹어서 늑대들을 풀고 내버려뒀더니

늑대들이 사슴들 잡아먹어서 생태계를 살려낸 사례가 있습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마잭에 진심인,

또 마잭갤에 진심인 다른 이들이 늑대가 되게 해주세요.

사과를 하시든 안 하시든 저는 상관없습니다.

단지 사슴들을 처리하게 해달라는 겁니다.

당신이 쓴 글들은 안 지워도 좋습니다.

어차피 저 말곤 아무도 안 보거든요.

그러니 제발, 제발 부탁입니다.

오랜만에 마잭갤에 왔습니다.

이젠 ㅈ같습니다.

비록 전 아무도 아니지만

적어도 마잭 노래는 좋아합니다.

이젠 다른 가수를 까고

다른 장르를 까지 말자고요.

비틀즈?

비틀즈가 구리게 들리는 이유는

오늘날 모두가 당연시하게 여기는 것들을 최초로 실험하고

그것들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누구나 전구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토마스 에디슨이 아무렇지 않은 게 될 수 없는 것처럼

비틀즈도 "그냥 틀딱 뮤지션 밴드"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제발, 이젠 그만합시다.

사람은 뿌린 만큼 거둡니다.

당신이 한 모든 것들, 결국 본인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부디 지금부터는 밖에 나가서 공원에서 산책을 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45.67님께 추천하는 앨범은 Dangerous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꼭 답변/반응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