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역할이 겹치는 게 없다.

캐릭터가 하나같이 개성이 강해.

무원이나 성수 같은 경우는 그래도 로맨스물이라서 어떻게 보면 뻔한 캐릭터로 겹칠 수도 있는데

이 두 명도 너무너무 다르고 전형적인 로코물에 나오는 남캐를 각자 벗어나있어.

그리고 경타긔ㅠㅠㅠㅠ(이름만 불러도 슬프다ㅠㅠ)

지금까지도 재중이는 충분히 다양한 역할을 도전해오고 있어 깨알같잏ㅎㅎㅎ

그리고 연기에 큰 뜻도 없고 바쁜 스케줄 와중에 연기했던 재준도 보면

연기의 기본기가 어설프긴 해도 재준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특유의 공허함과 능글맞음을 표정이나 몸짓으로 참 잘 이끌어냈던 거 같아.

그리고 뭔가 연기 신인이지만 타고난 외모와 눈빛으로 종이 한장 차이로 오글 거려버릴 수 있는 무워니 10초씬 멋지게 소화한 거 하며..

참 재중이는 눈으로 말하는 걸 너무 잘함. 특히 절절한 눈!!!! 아 진짜 그 눈빛만 보면 미칠 거 같음 ㅠㅠ 마냥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그런 게 아니라 남자다움은 유지하면서 애절한 마음을 외치고 있어.ㅎㅎㅎㅎ

근데 정말 이건 재준이때 부터 그런 거 보면 그냥 타고난 거 같음.

여튼 난 몇 년이 지나도 연기가 제자리 걸음인 배우들을 보면서 연기는 타고남:노력 = 9:1 인줄 알았는데...

저 4 캐릭터를 거쳐오면서 깨알같이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재중이를 보면서 연기도 노력하면 늘 수도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됐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정체된 걸 봤을때가 덕질의 위기가 오는 법인데 재중이는 연기도 작곡도 하는 거 마다 점점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도저히 손을 뗄 수가 없는 거 같아.

그때그때 냄비 같은 머글들 긍정적인 반응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팬들을 말뚝박게 하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 하는데 재중이는 깨알같이

절대 못 떠나게 한 눈 못 팔게 해. ㅎㅎㅎㅎ

내가 초딩때 김원준 부터 시작해서 이후 환승의 아이콘같은 삶을 살았는데, 재중이에게는 꼼짝 없이 몇 년 동안 이러고 있는 거 보면 진짜 재중이 정말

대단해ㅎㅎㅎㅎ


새벽에 취했나봨ㅋㅋㅋㅋㅋㅋㅋ날 밝으면 되면 오글 거려서 삭제할 거 같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이렇다 재중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