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올해 6월쯤?
그 무렵에 불 후의 명곡 이런거 땜에 노래 잘하는 아이돌에 대한  
검색어가 뜨길래 영상이랑 음성 접했는데
첨 접한건 쟁꾸 아니고 딴 멤버였어~
근데 유튭보면 옆에 연관 동영상 뜨자나?
마침 공강이었고 심심하기도 하고~
시간이나 때우자 싶어서 하나를 무심코 클릭했는데
그게 에네숑 멜로디앤하모니 재중이포커스였어.
아이구야 애가 샤방샤방 웃으면서 노래하는데
내가 자꾸 돌려보며 빙구처럼 따라웃고있더라ㅋㅋ
근데 계속 보면 보는 포인트가 변하자자 어느시점에 애 눈만 보고 있었는데 묘한거지
뭐 내가 사람을 꿰뚫어보는 것도 아니고 심리치료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데
분명 웃고 있는데 짠한 그런거? 근데 안쓰럽기보단 그냥 에효~이럼서 웃게되는. 뭐 그랬지
그날 아마 공강내내 쟁꾸 라이브만 검색했던듯
그이후 틈날때마다 검색검색검색.
 
난생처음 아이돌에 눈을 떴어.ㅋㅋㅋㅋㅋ
중딩때 1세대 아이돌이다 뭐다 칭구들 난리났을때
난 "유치하게 아이돌따위!"를 외치며 다른가수 공방뛰었고
그 이후에도 아이돌은 관심없었어
나보다 어린 연옌 좋아하는것도 첨임ㅋㅋ

나 3년 과외하던 아가는 고대빠순임
과외하는 3년.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아가한테 이래저래 세뇌당했음에도 
쟁꾸 얼굴조차 구분 못했던 나임.
어떤애는 티비에 너무 나오는데 너무 싫어서 기억하고ㅋㅋ
어떤애는 라이브할때 거슬려서 기억하는데...;;
첨 미로틱앨범 나왔을때 애가 노래들려준다해서 공부할때
그 앨범 수십번 돌려들었는데 잊혀진계절 쟁꾸가 부른거 입덕하고 알았음.

암튼 입덕의 계기는 10 에이네이션이고
여름방학내내 미친검색질로 출구없는 재중이에게 갇혀버렸음ㅋ
첨에 입덕기 썼을때 어떤횽 말대로 입덕하자마자 보스 통해서 공중파 쟁꾸를 영접했음ㅋ
팬심이 절로절로 충전되고 있더라구ㅋㅋ

첨엔 생각보다 노래 잘하네? 다른것도 잘부르는건가? 이렇게 시작했는데
쟁꾸는 볼수록 진국인듯
외모도 참 잘났고ㅋ
노래 공연 연기.어떤거든 자기가 가는 길에 대한 노력과 확신이 너무 미더워서.
그리고 심지어 참 잘해내서^^
그중에서도 마음이 정말 인간이 괜찮다 싶은 연옌임
헤어나지 못하고 계속이러고 있음 헤어날 생각도 안들꺼같음ㅋㅋㅋ
이상 재미없게 길기만한 내 입덕기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