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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검색해봐라. 충분히 역사대로 잘 그려내고 있는 중이다.

ㅇㅇ(220.70) 2014.06.02 10:26:07
조회 2286 추천 3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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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검색해봐라


극중 배극렴이 죽었으니 현재 시점이 1392년 12월이라고 봐도 되는데 그때까지 정도전 검색해서 나오는 건 저게 다 임. 이색 죽이려고 하는건 안나왔지만 이숭인 죽이는거 나왔고, 세자책봉과 개국공신 정하는 걸 동시에 하는 것도 그대로 나왔고, 고려사 편찬 시작하는 것도 나왔고  명나라 가는 것도 나옴. 

정도전이 양광 경상 전라도총제사가 되면서 군권 완전히 틀어쥐는 게 태조 3년이고, 


경복궁 이름 짓는 게 태조 4년 10월. 태조가 정도전보고 춤추라고 하는 그 유명한 장면도 이 때다. 


새 나라가 건국되고 나서 바로 세상이 뒤바뀌고 안정되는 줄 아는 모양인데, 정도전 활약은 몇년에 걸쳐 쌓이는 것이다. 어제 이성계 이지란이 성계탕 먹는 장면이 한양천도에 대한 복선인 건 당연한거고.

흔히 세자 책봉 후에 이방원이 난 일으킨거라고 착각하기 쉬워서, 벌써 드라마 끝날 때 됐고  뭔가 정도전이 한 일 다 생략한거 아닌가 하는 모양인데, 실제로는 건국 한달 뒤에 콩 구워먹듯이 한 일임. 이방원이 앞으로 6년을 더 숨죽이고 있어야 되는데, 세자책봉을 계기로 갈등의 씨앗을 미리 보여주는거지. 

 이방원이 들고 일어날 때까지 6년에 걸쳐서 정도전이 하드캐리하게 된다.  특히 주원장과 맞짱뜨던 

죽기 직전이 피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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