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서가 생일 축하해!!!




벌써 너님 생일을 10번째 축하해주네.

태어나 줘서 너무 고맙고
2008년 널 처음 알았던 그 때 기억들이 새록새록이다.

참 힘든 시기에 나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장.근석님.

그 이후로 내가 이리 오래 너님을 보고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냐. ㅋ 나도 몰랐다.

근데. 오래될수록 더 좋아지는 걸 어쩜 좋니~~
난 바보다ㅋ 너밖에 모르는 바보 ㅋ

넌 예전에 오래된 장어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나는 그 말 듣는데 뿌듯했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오랜 시간 너를 더 볼지 모르지만
지금처럼만 보고 있고 싶어.

내가 올해도 너의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건
너도 잘 살았고 나또한 나름 잘 살았기에
지금 이자리에서 너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다  생각한다.

우리 오래오래 보자.
지겹도록 보자.

늘 혼자 힘으로 모든 걸 헤쳐나가야 하는 근서기.
맨땅을 맨발로 뛰는 근서기.

늘 안스럽고 애잔하고 마음 많이 쓰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처럼 잘 하리라 믿는다.

지난 10년 동안 넌 단 한번도 나에게 선물 아닌 적 없고
기쁨 아닌 적 없다.


앞으로 1년 잘 살아서 내년에도 난 이 자리에서
너의 생일 축하해주고 싶다.



우리 행복하자.

다시한번 생일 축하하고
매일매일 너의 행복을 기도한다.

사랑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