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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시점에서 아쉬웠던것들.

ㅇㅇ(175.213) 2015.07.22 06:33:22
조회 1070 추천 23 댓글 6

캐스팅은 완벽했음. 특히 런조. 런조는 무조건 상 받았으면 좋겠음. 그리고 조선 대신들은 어떻게 그렇게 꺠알같이 한명 한명을 다 이렇게 캐스팅을 잘 할줄은 몰랐음.. 난 개인적으로 정탁 아저씨가 제일 좋았음. 조금 더 빨리 등장했더라면.. 그리고 한석봉이랑 윤근수 미등장이 너무 아쉽. 한석봉은 뮤지컬배우 서범석, 윤근수에 김하균으로 나와서 나름 윤근수도 잘 다뤄줬었으면 싶었음. 아니면 김하균씨가 혹시 등장할지 모르는 진린으로 (국민진린 ㅋㅋ;) 가고 윤근수에 장순국씨나 김명수씨 추천.

임란전 얘기가 너무 길었던거 같음. 물론 전쟁이 아닌 정치사극이었으니 기축옥사를 다뤘겠지만 임진왜란이 한 1~2주 빨리 시작했었으면 했음.

일본쪽 진행도 역대 최고인듯. 일단 난 고증이 정말 좋았음. 가토 투구도 결국 나중에 제대로 된걸로 바뀐것도 좋았고. 근데 가면 갈수록 고니시 가토 갈등 개그처럼 그리면서 무게감 떨어져서 짜증났음. 특히 첫등장때 귤강광 베어버리는 가토는 그야말로 소름끼쳤고 제대로 활약할줄 알았지만 지금은 등장하면 웃음부터 나오는게 사실. 다만 수길이와 시라소니 형님 연기는 정말 ㅎㄷㄷ

갤발 카더라 통신을 보면 울산성전투는 안 찍는게 확실시 되므로 제대로된 낭비인거 같음.

웃기다수가도 물론 수길이빨 낙하산으로 20살에 총대장했던건 알았지만 뭔가 좀.. 차라리 좀 더 찌질하게 그려줬더라면 좋았을거 같음.

중후반부터 나온 부산포 일본군 군영은 다른 장수들도 보조출연자 써서라도 앉혀놓기라도 하지 셋이서 맨날 갈등하는거 보면 무슨 개그콘서트 꽁트하는줄 알았음. 그리고 가토의 킹콩포효와 위아래는 진심.. 킹콩포효도 한두번 하고 만약 울산성 찍었더라면 그떄 한번 더 시전해줬으면 됐을거 같고 위아래도 한번으로 족했는데 왜 스스로 무게감을 떨어뜨리셨는지.. 그걸 시켰더라면 그걸 시킨 작가도 그렇고 배우도 아쉬움. 그리고 어쨌든 대하사극인데 21도 그렇고 홍여순도 그렇고 좀...

너무 고니시, 가토 위주로 나온것도 좀 아쉬웠음. 권율과 자주 붙었던 고바야카와도 충분히 나올수 있었고 지금 개인적으로는 황택하씨를 캐스팅으로 밀고 있는 시마즈 요시히로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노량해전도 고니시 위주로 처리해버릴거 같은 불안감. 정작 실제로는 시마즈가 화살받이 다 하고 고니시는 바로 도망갔었던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 고바야카와는 불멸 고바야카와가 했었으면 ㅠ

송응창 꼬장을 좀만 더 줄였더라면.. 전쟁 전 정치상황과 함꼐 가장 줄였으면 하던 부분이었음. 정유재란도 런조의 병크는 파천할 당시만큼이나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할 정도였다고 하던데 정유재란을 무려 4~5회만 다룬다는게 너무 아쉬울뿐. 그리고 정작 실제로는 송응창은 꼬장을 부리지 않았던걸로 알고 있음. 명량이랑 직산을 이치만큼만 다루고 남원은 못다루겠으면 2차 진주성때처럼 나레이션처리 해버리면 되겠지만 정유재란도 많은 일들을 반성해야 될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다 스킵된다는게 아쉬울뿐. 특히 정유재란에서 노량은 다루겠지만 울산성도 주인공 참전 전투인만큼 꼭 다뤘었으면 싶었음. 하지만... 또르르...

징비록 책이 임진년 위주로 나와서 그럴수도 있다고는 하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류성룡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갔어야 됐음. 가뜩이나 무슨 초능력자로 만들어버린것도 그닥 좋게 보이진 않는데 이럴거면 기축옥사 아예 다루지 말았어야 됐고 일본 고증은 더 막장이 됐었을수도 있음.

주막팸은 쇄미록을 참고해서라도 이왕 등장시켰으면 그래도 다뤘어야 됐음. 이천리와 함께 어줍잖은 러브라인 상황이나 만들다가 서서히 잊혀지면서 유령하차 해버린 주막팸은 충분히 임란 당시 피난길이라든가 섬국놈들 약탈뿐만 아니라 돌림병, 아사 등등 참혹한 조선 백성들의 모습도 이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보여줄수도 있었음. 솔직히 여기서 보기 거북했던 돌림빵 드립보면서 그냥 생각해본건데 당하기 직전에 의병들이 구해주는 장면도 충분히 한번쯤은 넣어봤어도 됐을거 같음.

곽재우 하차가 너무 빨랐던거 같음. 곽재우 하차는 김덕령 죽을때 같이 고문받다가 풀려나오고 계모상 당하면서 산속으로 들어가버리는걸로 임혁옹 보내드리면 됐을거 같은데 이건 좀 아니었던거 같음. 그리고 임혁옹을 까려는건 아니지만 곽재우는 차라리 김덕령 하셨던 조인표씨가 하셨다면 어땠을까 싶음. 그리고 김영기씨도 좋았지만 난 임혁옹이 권율을 했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음. 근데 솔직히 권율 비중도 보면 임혁옹이 이런 비중으로 나오긴 너무 아까워서 차라리 안나오셨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곽재우 볼때마다 배우낭비 진짜 심하다 싶어서.. 앞서 서범석씨도 그렇고 솔직히 뮤지컬 좋아하는 사람 입장이라 그런지 김덕령도 조인표보다 좀 더 젊은 뮤지컬배우 이경수씨가 했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나이는 그렇게 차이 많이 안나지만... 물론 그 역할들을 연기했던 분들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님.

의병장들 활약도 조금만 더 다뤄줬었더라면.. 조헌이라든가.. 조헌도 처음에만 등장하고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충무공이 그래도 어쨌든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사실인데 이순신 휘하 장수들도 한 한두명 정도 더 등장시켰더라면 좋았을거 같음. 나대용, 입부 이순신까지만 나왔었으면 좋았을거 같음. 처음 등장했던 김민진씨가 둘중에 하나를 했더라면 좋았을거 같음. 원균의 너무 늦은 등장도 좀 아쉽. 이억기까지는 솔직히 바라진 않았음. 원균도 난 김학철씨를 밀었었음.

거북선 미등장 이거 어떡할거냐며... 솔직히 임진왜란 하면 떠오르는게 거북선도 그중에 하나인데 미등장 자체가 너무.. 하다못해 한산도 삼도수군통제영하면서 그 장면 뜰때 같이 좀 넣어주기라도 했더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한산도대첩때 거북선 잠깐 등장해서 콰콰쾅까지는 아니더라도 와키자카가 보고 멘붕오는 표정으로 저게.. 저게 뭐냐? 한번만 해줬어도.. 칠천량 나레이션 처리될거면 CG로 불타는 거북선이라도 좀 보여줬으면..

그리고 이건 완전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4회 연장해서 광복절날 노량해전 다뤘더라면 나름 상징성 있었을거 같음. 너무 광복절 특집 방송 같나...

그리고 4회 연장이라도 해서 정유재란 조금이라도 더 다뤄줬더라면 더 좋았을거 같음.

제작비, 여건 등등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 여정에는 박수쳐주고 싶음. 어쨌든 종영시점인 지금까지 10%대 유지하고 있는건 대단한거. 솔직히 어쨌든 더 잘 만들어질수는 있었다는 점에서 나는 지금까지 46회중에 41회를 닥본사했고 (전회차 닥본사 했을 분들도 차고 넘치겠지만) 또 애정하는 입장에서 더 아쉬움.

하지만 그동안 대박쳤던 KBS 대하사극들 기준으로 봤었을때는 그렇게 성공작이라고는 할수 없는듯. 기대가 컸는데 그만큼 난 실망도 많이 해서.. 그렇다고 졸작은 절대 아닌듯.

어찌됐든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BS 대하사극팀은 징비록을 징비록으로 이용해서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작품 만들어주길.

마지막 회에 전후 처리상황 다룰거 같은데 덕천가강이랑 사명대사 시 배틀 꼭 보여주길. 덕천가강에 대조영 묵철했던 강재일씨가 나오는걸로 유종의 미 거두길. 마지막 장면은 하도 많이 싸질러서 이제 쓰는것도 지겹다. 구출된 포로들 내리는거 지켜보는 서애 클로징업 하면서 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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